CES 2026 방문을 고민하게 했던 CES 2025
많은 분들이 CES 2025에 대한 다양한 후기를 올리십니다. 어떤 분들 글에는 많이 동의가 되는 반면, 어떤 분들 글에는 거의 동의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어떤 분들의 글을 보면 정말 세상의 모든 것을 아는 대학생의 글처럼 보이고, 또 어떤 분들의 글을 보면 강호의 고수라는 느낌도 듭니다.
모두 상황과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맞고 틀리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 만큼, 저도 저만의 삐딱하고 까칠한 관점에서 CES 2025의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1. CES와 엔비디아(NVIDIA)의 고점 확인
저는 2015년 CES부터 관련 내용을 팔로업 했고, 2020년부터는 계속해서 오프라인으로(2021-22는 온라인) CES를 참관하고 있습니다. 사실 CES 2024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아서 올해 참가할까 말까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가능성만 보여주었던 Gen. AI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확인하고 싶었고, 현장 가이드를 해달라는 곳들도 여러 곳 있어서 겸사겸사 왔습니다.
현장 가이드를 위해 첫날 LVCC Central - North - West를 빠르게 돌아봤습니다. Central은 그냥저냥, North도 그냥저냥, West는 처참이었습니다. 처참하다는 것은 전년 대비 혁신적이라거나 눈에 띄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물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혹은 오히려 후퇴했다는 느낌이 들었을 수도 있구요.
이번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 단연 주목을 받은 것은 엔비디아였습니다. 장장 한시간 반에 걸친 키노트는 Cosmos나 Project Digit 같은 놀라운 소식들로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키노트를 보며 딱 드는 생각이 엔비디아도 한계 상황에 도달했구나 하는 것이었고, 아니나 다를까 이후 주가가 9%나 하락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따로 의견을 정리하겠습니다.
2. LVCC Central 총평
TCL이나 HiSense 같은 중국 기업들은 그나마 QD-Mini나 TriChroma 같은최신의 디스플레이 기술과 이를 이용한 대화면 TV(116인치, 115인치), TCL이 모듈형 AI Companion Robot의 프로토타입을 소개하며 미래 가전 및 스마트홈 시장을 공략하려는 모습, LG전자도 투명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TV, LLM 기반 AI Speaker 등을 소개하며 Home AI에 대한 의지를 표시한 반면, 소니나 삼성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전년의 그것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크게 인상적이지도 않았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스마트싱스 혹은 B2B용 SmartThings Pro로 모든 것을 통합하고, KNOX로 보안 및 프라이버시를 강화함으로써 AI for All: Everyday, Everywhere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을 카지노 게임 사이트했는데요, 그냥 전년의 그것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더군요.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작년에 소개된 Ballie를 올해 말에 출시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긴 했는데, 관련 카지노 게임 사이트도 없었고, LG전자와 달리 제가 그렇게 강조했던 사용자 인터페이스 장치/수단을 카지노 게임 사이트하지도 못했더군요.
반면, Innovative AI, Sustainable Tommorrow라는 주제로 카지노 게임 사이트한 SK는 인상적이었습니다. 혁신적인 AI를 제공하기 위해 NPU 기술, 액체 냉각 기술, 유리 기판, HBM 등 다양한 데이터 센터 관련 기술 및 다양한 Gen. AI로 구성된 생태계 및 이를 활용한 서비스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소개했습니다. CES 카지노 게임 사이트 중에서 LG전자가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는 화려했지만, 자신들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 컨셉을 가장 잘 전달한 것은 SK가 아닐까 합니다.
3. LVCC North
LVCC North는 NPU를 만드는 DeepX나 mobilint, 그리고 On-Device AI를 가능하게 하는 SLM 솔루션을 제공하는 Maum.ai나Persona.ai같은 우리 기업이 아니었다면 실망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롯데 이노베이트는 작년, 제작년에 이허 여전히 메타버스 솔루션인 칼리버스를 소개했지만 여전히 사용성이 떨어졌고, 그걸로 과연 돈을 벌 수 있을까?라는 의문만 남겨주었습니다.
그나마, 작년에 West에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했던 Xpeng이 전기수직이착륙기체(eVTOL) 및 이를 탑재할 수 있는 전기차 프로토타입을 공개해서 시선을 끌었던 것 같습니다. 뭐 여전히 상용성이나 사업성은 의문입니다만.. 그리고, 작년에도 나왔던 EXEGER의 Powerfoyle이라는 태양광 발전 패널, Zeiss Optoelectronics의 유리 카메라(예약자에게만 공개) 등이 있었지만, 새롭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4. LVCC West
LVCC North와 더불어 LVCC West에는 비어있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공간이 몇 개 있었습니다. 이말인즉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기업을 제대로 모집할 수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완성차 제조사 중에는 혼다와 중국의 지커만이 자리를 지켰구요, 웨이모가 자율주행 택시 솔루션을 선보이는 정도였습니다. 완성차 제조사의 전기차 대신 다양한 전장 솔루션 제조기업들이 출전했지만, 그 큰 카지노 게임 사이트관을 채우기는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완성차 제조사들의 빈자리를 채운 것은 존디어 같은 농기계회사, Komatsu, OshKosch, Caterpiller 같은 중장비 및 산업용 차량을 제조하는 회사들이었습니다. 존디어는 모든 차량에서 자율주행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의 혁신이 보이지 않았고, 나머지 회사들은 이제 하나둘 자율주행을 접목하겠다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5. Venetian Expo
베네시안 엑스포는 1층의 Euraka Park와 Smart Home, Digital Health, LifeStyle 영역으로 구성된 2층의 Hall A-D로 크게 구분이 되는데요, 1층은 가지 않았습니다. 작년에도 30-35% 정도가 우리 기업들이었다고 하는데, 올해는 40% 이상이라고 하고 전반적으로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보기 어려운 환경이었다고 해서 (그리고 시간도 없었고) 방문을 포기했습니다.
2층의 경우 스마트홈 분야를 주의 깊게 봤는데, 이제 정말 Matter 세상이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AI Dive In을 주제로 카지노 게임 사이트한 Tuya는 전년 대비 2배 규모의 공간에서 단순한 IoT 플랫폼을 넘어 AI를 결합하겠다는 내용을 카지노 게임 사이트했고, 거의 모든 스마트홈 기업들이 Matter를 지원하는 제품 및 솔루션을 소개했습니다. 이 외에 Gen. AI가 적용된 컴패니언 로봇이나 실시간 통번역기, 보청기 등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로봇청소기, 애완동물용 솔루션들이 많았습니다.
헬스케어의 경우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데, 다양한 건강 데이터를 통합하고 학습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솔루션들이 많았습니다. 반면, 라이프스타일의 경우 그다지 인상적인 솔루션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6. 전체 총평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보면서 강하게 든 생각은 과연 내년에는 올 필요가 있을까 하는 거였습니다. 아무래도 매년 오다보니 다른 분들이 느끼시는 것보다 혁신적인 것이 적게 느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현대차 같은 기업들이 2년에 한번 나오는 것이 이해되는 지점이었습니다.
또 하나 이야기를 하자면, CES는 기술 카지노 게임 사이트회가 아니라 비지니스를 위한 카지노 게임 사이트회라는 것입니다. 한 곳에서 다양한 고객사나 공급사를 만나 심도 깊은 이야기를 할 것이 아니라면, 이제는 온라인으로 CES를 접해도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발품을 팔며 구석구석 숨어 있는 솔루션이나 혁신 기업들을 만나는 것은 현장에 오지 않고서는 누릴 수 없는 특권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일주일 이상의 기간과 1천만원에 가까운 돈을 쓸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미디어나 증권사에 계신 분들, 그리고 인플루언서 분들께 맡겨도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분들의 수준에 전혀 만족을 못해서 계속 오는 것입니다만..기술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관점에서도 공부좀 하고 고민좀 해 이것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