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인씨 Apr 13. 2025

온라인 카지노 게임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젊지 않아도, 시인이 아니어도 받고 싶었을 편지들

당신은 바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지금 무엇보다도 당신이 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아무도 당신에게 충고를 하거나 도와줄 수 없습니다. 누구도 할 수 없습니다. 단 하나의 방법이 있을 뿐입니다.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십시오. (...) 마음속을 파헤쳐 들어가서 깊은 대답을 찾으십시오.
- 첫 번째 편지 중 / 문예출판사 버전


온라인 카지노 게임

나와 ‘시’사이에는 '수능' 외엔 어떤 접점도 없다. '시'는 나와는 상관없는 세계였다. '시인'들은 '재벌'만큼이나 나와는 다른 사람들 같았다. 먹고사니즘을 중심 축으로 돌고 도는 일상 속에서, 시를 읽는다는 건 사치처럼 느껴졌다. 한국어 시도 어려운데 번역 시는 말해 뭐 하나.



그러던 나에게 릴케가 찾아왔다. 정확히는 독서모임이 그를 소환했다.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제목부터 나와는 너무도 거리가 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야 했다. 시인이 쓴 서간집이니 문학적 깊이가 있을 거라는 기대 말고는, 아무런 사전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책장을 열었다.



문학적 기대는 충분히 충족되었다. 문장은 아름답고, 말들은 오래 남는다. 요즘 유행하는 ‘필사'용 책으로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시인이 쓴 글에서 먹고사는 일, 즉 지극히 현실적인 부분과의 접점을 발견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다. 시인도, 그것도 무려 100년 전 유럽에 살던 시인도, 나와 같은 우주에 사는 사람이었다.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 담긴 열 통의 편지에는 먹고사는 문제 앞에서 흔들리는 젊은 이에게, 창작을 시작하려는 누군가에게, 무엇이든 진심으로 살아내려는 모든 이에게 전해질만 한 아주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말들이 담겨 있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온라인 카지노 게임 (1904)


흔히 예술가에게는 '현실 감각이 없다'는 고정관념이 따라다닌다. 하지만 역사에 이름을 남긴 많은 예술가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세상과 연결되는 방식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고, 나름의 해답을 찾아가며 살아냈다.



릴케도 재능에 대한 의심, 정체성의 혼란, 경제적 불안 같은 삶의 흔들림 속에서도, 시를 포기하지 않았다. 릴케만의 해답을 찾아가면서 겪었던 갈등의 시간들이 고스란히 이 편지에 녹아있다.



요즘은 창작자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이 훨씬 명확하고 다양해졌다. 하지만 선택지가 많아 시작이 쉬운 대신 방향을 잡고 꾸준히 나아가지 못하고 포기하기도 쉽다. 그래서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믿을 만한 조언을 원하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 책을 '서간집'이 아니라 다시 무언가를 시작해 보려는 독자가 읽으며 참고하기 좋은 ‘문학적인 실용서‘로 읽었다.



물론 이 서간집은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감동적이다. 릴케는 감정의 고백이 중심이었던 시적 전통에서, 존재와 고독, 창작의 본질을 묻는 시로 전환을 시도한 시인이었다.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 편지에서 릴케가 어떤 생각으로 그런 시를 써 내려갔는지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분들께 추천

✔ 첫 작품을 막 쓰기 시작한 창작자

✔ 20대의 막막함을 통과 중인 청년과 그 부모

✔ 온라인 카지노 게임 시를 더 잘 이해하고 싶은 독자





온라인 카지노 게임와 카푸스의 만남

온라인 카지노 게임온라인 카지노 게임와 카푸스


프란츠 크사버 카푸스


시인 지망생이자 사관학교 생도인 19세의 카푸스가 있다. 그는 꿈인 '시인'과 현실인 '군인'에서 느껴지는 간극 때문에 혼란스러워한다. 그러던 중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시인 릴케도 같은 학교 출신에 본인의 제자였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두 사람은 같은 스승 덕분에 편지를 주고받는 사이가 될 수 있었다.


이 책은 이렇게 인연이 된 카푸스가 릴케 사후 자신이 받은 편지 10통을 엮어 출판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즉, 릴케가 직접 출판을 염두에 두고 쓴 글은 아닌 셈이다.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초판본



19세의 카푸스에게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언젠가 닿고 싶은 미래 그 자체였을 것이다. 독자들은 카푸스의 고민과 선배를 향한 동경에서 20대 시절, 꿈과 현실의 괴리에서 혼란스러워하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마리아 라이너 온라인 카지노 게임


온라인 카지노 게임 (1900)


한 청년에게 동경의 대상이었을 선배 릴케도 안정적인 상황은 아니었다. 편지가 오간 5년은, 릴케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시기다. 이 시기에 릴케는 재정 지원을 해 주던 아버지의 지원이 끊기면서 궁핍한 생활을 해야 했고, 결혼했지만 곧 별거하는 등 안정적인 생활과는 거리가 멀었다.



라이너 마리아 온라인 카지노 게임(왼쪽)와 그의 아내 클라라 베스트호프.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길지 못했다.(출처: 위키피디아 커먼스)



경제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를 쓰는 일 말고 다른 원고 청탁 작업, 잡지에 기고하는 일도 했지만 충분하지 않았고, 심리적으로도 시 창작에 방해가 된다고 느꼈다.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 릴케의 심리가 카푸스에게 보낸 편지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당신을 이렇게 위로하려 애쓰는 이 사람이 당신에게 가끔 위안이 되는 소박하고 조용한 말이나 하면서 아무런 어려움 없이 살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마심시오. 나의 인생 역시 많은 어려움과 슬픔을 지니고 있으며 당신의 인생보다 훨씬 뒤처져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 사람이 그러한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 여덟 번째 편지 중 / 문예출판사 버전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 –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1818)


그는 한 해 동안 1200통 넘는 편지를 썼고, 창작보다 편지쓰기에 더 몰두한다는 자조를 남길 정도로 소통에 적극적이었다. 릴케가 카푸스에게 조언을 담은 편지를 쓸 때 다른 누군가에게는 조언을 구하는 편지를 쓰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보면,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조언하는 사람’이라기보다, ‘같은 길 위에서 잠시 먼저 걷고 있는 사람’처럼 느껴진다. 그의 말은 조언이면서 동시에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이자 고백이기도 하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조언 ①

확신이 필요한 당신에게


당신은 당신의 시가 좋은지 어떤지를 묻고 있습니다. 당신은 저에게 묻고 있습니다. (...) 저는 당신에게, 그러한 일은 일절 그만두기를 부탁드립니다.

- 첫 번째 편지 중 / 문예출판사 버전



초보 창작자가 외부 평가에 기대는 순간 작품은 평가자의 취향에 종속된다. 릴케는 잡지에 보내고, 거절당하고, 불안해하는 카푸스에게 그 고리를 끊으라고 충고한다.


첫 관객은, 첫 번째 팬은 언제나 자신이어야 한다.


그러한 논쟁이나 비평이나 해설에 대해서는 언제나 당신 자신과 당신 자신의 감정을 옳다고 하십시오. 만약 당신이 옳지 않다 하더라도 당신의 내적 생명의 자연스러운 성장이 서서히,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당신을 전과는 다른 인식으로 이끌어 갈 것입니다. 당신 자신의 판단이 조용하고 안정되게 발전하도록 두십시오.

- 여섯 번째 편지 중 / 문예출판사 버전



아직 어린 창작자가 본인의 판단을 긍정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섣불리 평단의 평가의 잣대에 휘둘리게 하지 말고 시간을 주라는 조언이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1901) (출처 : Courtesy 재단)


『젊은 시인에게 보낸 편지』가 더 와닿는 건, 그가 단지 이상적이고 추상적인 조언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창작 방법까지 제시했기 때문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주제를 써야 하는지까지 짚어준다. 그가 젊은 시인에게 권한 주제는 '일상'이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조언 ②

일상에서 예술을 찾는 힘


사랑 시는 쓰지 마십시오. 이처럼 우리에게 너무 흔하고 평범한 것들은 우선은 피하도록 하십시오. 그것들은 다루기가 아주 힘듭니다. (...) 일반적인 주제는 피하고 당신의 일상생활이 제공하는 주제들을 구하십시오.

- 첫 번째 편지 중 / 고려대학교 출판사 버전



시인이 아닌 일반인의 언어로 번역하면, '그럴듯해 보이는 주제는 피하고 진짜 겪은 일과 솔직한 심정을 담아라'는 뜻이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19세에 자비로 출판한 첫 시집에도 '사랑'이야기가 가득했었다. 후에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유치하고 지나치게 감상적”이라며 사실상 폐기 처분했다고 전해진다. 후배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하라며 경험해서 나온 조언을 해 준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르네'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1984년 첫 시집 인생과 소곡을 자비로 출판했다. (출처 : SBB)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아침에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 하고, 돈을 벌기 위한 노동을 하고, 번 돈을 쓰고, 사람들과 만나는 우리 모두의 일상을 예술가의 원천으로 여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슬픔과 소망, 스쳐 지나가는 생각의 편린들과 아름다움에 대한 당신 나름의 믿음 따위(15쪽)"에 집중해 보라고조언한다. 그리고


"당신의 가슴속에서 솟아나는 것에 대해서는 극히 주목하시고, 그것을 당신 주변에서 보이는 모든 것들보다 우위에 놓아(15쪽)"라고말한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와 로댕(1902)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로댕의 비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저는 당신이 이 같은 확고한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실존을 가지게 된 것을, 이 같은 칭호를, 이 같은 제복을, 이 같은 직무를, 이 같은 모든 파악된 것과 제한된 것을 갖게 된 것을 기뻐하고 있습니다. (...) 예술도 역시 사는 방법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든 살아가면서, 자신도 모르는 새 예술에 대한 준비를 하는 수가 있습니다.

- 열 번째 편지 중 / 고려대학교 출판사 버전


릴케는 시인과 장교의 갈림길에서 갈등하던 카푸스가 '장교'의 삶을 선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한 것으로 추측된다.



'예술도 역시 사는 방법의 하나입니다' 라는 표현은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독일에서나 한국에서나 통용될 수 있는 조언이자 위로다.



<폭싹 속았수다속 시인을 꿈꾸던 문학소녀 애순이가 시인 오애순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국문학과에 진학해서가 아니라 인생 살았고, 그것을 시 안에 녹여냈기 때문이었다.




나는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의 저자 패트릭 브링리는 매일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에 전시된 위대한 예술품 사이를 거닐었다. 그리고 깨닫는다."가끔 나는 어느 쪽이 더 눈부시고 놀라운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위대한 그림을 닮은 삶일까, 아니면 삶을 닮은 위대한 그림일까.(164쪽)"



'무기력'은 나의 하루를 우주에서 삭제해버리는 강력한 힘이 있다. 우리는 매일 예술을 한다. 매일 똑같은 하루가 가치 없게 느껴지고 더 나은 내가 되려면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 릴케를, 애순씨를, 메트로박물관을 꼭 기억해 주기를.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조언 ③

고독과 함께 하기를

에드워드 호퍼 – 아침의 태양(1952)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단조롭기만 한 일상에서 예술을 건져 올리려는 마음을 먹었다면 이제 '고독'을 받아들일 차례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10통의 편지에 "사랑과 성, 고독, 죽음, 예술 그리고 나아가서 인간의 존재 이유 등의 문제에 대해서 젊은 시인의 물음에 대해 자기 나름의 생각을 펼쳐 보이고 있다."(127쪽, 해설 중)그 모든 주제를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를 꼽으라면 '고독'이다.



고독은 오직 하나일 뿐입니다. 그것은 크고, 쉽게 견뎌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사람에게, 이 고독을 무엇인가 아주 평범하고 값싼 결합과 교환하고 싶은 때가 오는 법입니다. 누구든 상관없이 가까이에 있는 사람, 아무리 시시한 사람과의 하잘것없는 외양적 일치하고라도 교환하고 싶은 때가 오는 법입니다······. 그러나 대개 그때야말로 고독이 성장하는 시간입니다.

- 여섯 번째 편지 중 / 고려대학교출판사 버전



릴케는 편지에서 여러 번 ‘고독(Einsamkeit)’이라는 단어를 쓴다. 우리말의 '고독'은 감정에 가깝다. 외로움과 쓸쓸함이라는 의미로 다가온다. '고독사'라는 단어가 생겨나면서부터 부정적인 쪽에 더 가깝게 자리한다.


하지만 독일어 Einsamkeit는 '외로운 감정' 보다 '스스로 홀로임을 선택한 상태'에 가깝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고립'되라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심리적 거리를 두고 자발적으로 혼자 있으라는 의미로 고독(Einsamkeit)을 사용했다.



긍정적이고 고요한 '고독'은 현대인들에게는 자연스럽지 않은 상태다. 애써 만들어야 하는 시간이다. SNS의 범람에 피로감을 느끼고 현대인들에게 '명상'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은 '나의 내면과 마주할 고요한 시간이 부족하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편지를 보낸 카푸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들떠있는 분위기 속에서 고립감을 느꼈던 것으로 보이고, 릴케는 그 상태를 고립이라 생각하지 말고 고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이는 "마치 소년의 성장과 같아서 고통이 따르고, 봄이 시작될 때처럼 서러운 것 수 있는 기회로 사용해 보라고 조언"한다.


다시 이 책의 가장 유명한 구절로 돌아가 본다.


당신에게는 단 한 가지 길밖에는 없습니다. 당신의 마음 깊은 곳 속으로 들어가십시오. 가서 당신에게 글을 쓰도록 명하는 그 근거를 캐 보십시오.

- 첫 번째 편지 중



이 문구가 사람들에게 오르내리는 이유는 꼭 시를 쓰는 시인이 아니어도, 누구에게나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어떤 결정 앞에서 혼란스럽다면, 잠시 라도 외부의 소리에 귀를 닫고 고요히 내면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카푸스는 어떤 편지를 보낸 걸까


이 책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릴케가 받은 편지 내용이 빠져 있다는 점이다. 어떤 고민을 전했기에 릴케가 그런 조언을 했는지 정확한 맥락이 없어 모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첫 번째 편지에 다소 과격한 표현이 들어가 있다. "글쓰기를 거부당한다면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는지를 스스로에게 고백해 보십시오" 글쓰기가 삶보다 우선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맥락이 빠져 있으니 그저 27세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패기 섞인 언급인지, 어떤 상황에 대한 반응인지 알기가 어렵다.


물론 이 공백이 독자가 릴케의 편지를 더 주관적으로 받아들이며 몰입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겠지만, 나와 같은 T형 독자들은 이 부분이 답답할 수 있다. 독자들을 위해 릴케뿐 아니라 발신인 '카푸스'의 상황에 대한 해설이 있었으면 좋았겠다.











에필로그


나는 클래식 작곡을 전공했다. 입학했다는 들뜬 마음이 가라앉자 이내 불안해졌다. 스스로에게 확신이 없었던 것이 가장 컸고, 경제적 독립이 불가능해 보이는 공부를 하고 있는 상황이 암담했다.


그때 이 책을 만났다면 대단한 변화는 없었을지라도 내 안에 기록된 감정은 분명 달랐을 것이다.

이제 나는 이 편지들을 나의 아이들에게, 그리고 조용한 확신이 필요한 당신에게 건넨다.

스스로의 목소리에 확신을 갖기 어려운 순간이 온다면, 이 편지를 펼쳐 보기를.


# 이 글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고려대학교 출판부 버전과 문예출판사 버전을 읽고 작성했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