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경첩의사 May 01. 2025

2025년 근로자의 날을 시작하는 외상외과의사


2025년 근로자의 날을 시작하는 외상외과의사




카지노 가입 쿠폰 날.


가만 생각해 보니 나도 직업을 가지고 일을 시작한 이후 근 20여 년간 근로자로 살아왔다. 근로자란 근로기준법상 근로 계약에 따라, 자신의 노동력을 고용주에게 제공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급료를 받는 피고용자를 말한다. 나도 근로계약서를 쓰고 그에 따른 급여를 받고 일하고 있다. 하지만 근로 계약서는 있지만 과연 그것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아마도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외상외과의사라고 할 수 있다. 참 어이없고 안타까운 상황이기도 하다.





2025년 카지노 가입 쿠폰 날.


나는 출근을 한다. 평상시처럼 출근을 하며 같은 일을 할 예정이다. 순간 급 우울해지는 상황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작년 2024년 근로자의 날에는 반대의 상황도 있었다. 순간 몰랐던 근로자의 날 휴일에 대해 알고 기뻐하기도 하였다.


누군가는 반드시 휴일, 공휴일, 그리고 명절과 크리스마스 같은 날에도 반드시 지키고 있어야 할 곳이 이곳 병원, 권역외상센터이다. 운명이라고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르지만, 매번 이런 상황에서 근무, 일을 하는 사람들의 고충은 모두가 다 알아주었으면 한다.







2024년 카지노 가입 쿠폰 날의 나의 생각들이다.


https://blog.naver.com/mdearnest/223432391716




" 뭐라구요? 내일이 쉬는 날이라구요? "



순간 로또를 맞은 느낌이다.


갑자기 하루를 공짜로 얻는 느낌이다.



어제 아침 상황이다. 월요일에서 화요일로 넘어가고, 내일은 수요일이 다가온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당연히 수요일. 또 일하는 날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 주도 마찬가지로 월화수목금, 평상시와 같은 한주로 생각하고 있었다. 당연히 그렇게 돌아가고 일하는 주간으로 생각하였다.



내일, 5월 1일이 카지노 가입 쿠폰 날, 휴일이라고 한다.


병원에서 휴일이 있었던가? 너무 오랜 기간 병원에, 잠시 공중보건의사 3년 기간을 제외하고 사회생활 모두를 병원에 있었구나. 병원에서 근로자의 날을 정확히 지키며 휴업을 한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다만 나는 항상 교대 근무, 당직 근무이기에 5월 1일도 근무를 하였던 것 같다.



[ 카지노 가입 쿠폰 날 : 한국 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국제 노동자의 날(International Workers' Day)에 해당하는 기념일로, 1886년 5월 1일 미국 시카고에서 8만 명의 노동자들이 거리 파업 집회를 연 것을 시초로 한다. 한국에서는 1958년 대한노동총연맹 창립일인 3월 10일을 '노동절'로 정했으며, 1963년 4월 17일에 국가재건최고회의에서 '근로자의 날'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것이 1973년 3월 30일에 제정·공포되었으며, 이후 1994년부터는 다시 5월 1일을 근로자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 나무위키 펌. ]




휴식과 삶. 일.



5월 1일. 지금 어디선가에서 누군가는 평상시와 같이 일하고 있다. 물론 병원도 마찬가지다. 24시간 운영, 꼭 필요한 응급실, 권역외상센터 같은 곳은 달력에 빨간색 숫자가 의미가 없다. 새벽 1시, 낮 1시 모두 같은 1시이며 쉼 없이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 빨간색 숫자가 있는 날은 오히려 더 긴장해야 한다. 더 많은 환자들이 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직업을 가지고 직장 생활을 시작한 지 20여 년이 되었다.


생각해 보니 지금 내가 있는 이 직장에서 5월 1일을 정확히 지켜 휴업, 휴진을 한지 몇 년 되지 않을 것 같다. 물론 나는 그런 휴일 관념도 애써 외면한 채 묵묵히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속으로 한심하고 나 자신이 애처롭기도 하다. 법률에도 정해진 규정, 휴일도 잘 모른 채 이렇게 일하는 것이 맞는 것이지 모르겠다. 그런 삶이 지금까지 경첩의사의 삶이었다.



오늘 하루는 새롭게 얻은 하루이다.


무엇을 할지, 벌써부터 설렌다.


물론 어제 이미 이것저것들을 하려고 마음속을 상상해 보았다.



하지만, 내가 휴식, 몸을 충전하는 시간을 갖는 이 시간에, 또 다른 선생님, 의료진들은 나를 대신하여 병원에 근무하신다. 그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그리 편치 않는다. 편치 않은 마음은 물론 내가 설날 당일에 근무할 때 다른 선생님들도 그런 마음을 가졌을 것이다.




5월 1일 근무, 일하는 모든 근로자들에게 감사 마음을 전한다.


세상의 모든 경첩들을 응원한다.







카지노 가입 쿠폰 날.


내가 병원에서 만나는 환자들 중 아마 절반 이상은 이런 근로자들이다. 특히 공사장같이 남들이 싫어하는 일상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많다. 5월 1일이 돼서도 이들이 일을 하고 있을지, 쉬는 날이 될지는 미지수이다. 다만 이날이라도 큰 사건 사고가 없기를 바랄 뿐이다. 그렇게 되는 것이 정상적인 나라라고 생각한다. 물론 아예 모든 사고가 없기를 바라는 것은 과욕이지만, 좀 더 안전하고 평안한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2025년 카지노 가입 쿠폰 날.



나를 포함해서 일하는 모든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물론 이날 쉬는 분들도 또 다른 근로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곳 권역외상센터 인근, 근방 30km 이내 지역에서는 조용하고 다들 무탈하시기를 한 번 더 기원합니다. 외상외과의사라는 근로자, 그리고 모든 근로자들에서 무탈하고 행복한 근로자의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카지노 가입 쿠폰

[ 오래전 아파트에서 고층 물청소를 해주는 근로자 모습이다.

나같이 고소공포증이 있으면 절대 못할 일을 해주시는 감사한 근로자분들이다.

근로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주는 2025년 근로자의 날이 되길 바란다.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