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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ssie Feb 15. 2025

카지노 게임 사이트 유료화가 시작됬지만 난 꿋꿋이 무료로 글을쓰지

이게 바로 재야의 곤조다

0. 뭐 꼭 다들 뉴스레터화와 퍼스널 브랜딩에 미쳐야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재밌어서 글쓰는데가 글쓰기 플랫폼 아닌가요.


1.최근에 상욱이랑 소셜 프로덕트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사실 우리의 대화 사이에는 항상 프로덕이라는 주제가 들어가는데 그의 감성과 사랑이 아직 무한한 까닭이다.


상욱이는 아직도 프로덕을 좋아한다. 나도 좋아했었는데.... 계속해서 고집스러울 정도로 한 주제에 대해 무언갈 창작하는 사람은 내 마음 속의 존경을 이끌어내는걸 알까. 그런 사람들은 오히려 수익화에 대한 고민이 부족해진다. 그냥 재밌고, 좋아하고, 이걸 더 좋아할 방법이 1순위라 그렇다.


2. 그런 의미에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최근 뭐 유료화 구독자들에게 순차적으로 프리미엄 아티클 뭐시기 나가는 건 네이버스럽기도 했고 (비슷한 기능 있음), 사실 좀 웃기기도 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만든 사람들은 글쓰는 재미를 다 모르는건가? 유료화는 누구나 할수 있다. 그 안에서 재밌게 글쓰는 분위기 만드는게 어려운 거지.


사실 몇년 전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티스토리와 함께 통합되며 자기네들 카카오스토리/카지노 게임 사이트스토리/티스토리 DB 스키마도 맞추고 내부 운영 프로세스도 통일화하고 싶었구나 운영 간소화도 하고 싶었구나 라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들로 2017년 부터 시작했던 정말 글쟁이들이 얼마나 많이 떠났고, 그때당시페이스북 등등에 "이제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만의 특별함과 그곳에 글을 쓸 이유가 사라졌다" 라는 말이 오갔는지 알고, 관심이나 있을까? 없겠지. 라는 생각.


몇년전에 카지노 게임 사이트 팀 인턴하고 인터뷰도 했지만 글쓰기의 본질이나 재미나 그런것에 대한 작가의 인큐베이팅보다는 글쓰기로 나오는 떡고물이 더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더랬다. 하긴 뭐 그때 그랬던 나도 아직 카지노 게임 사이트 꾸준히 하고 있으니까. 수익화 이런거랑 관련없이 할사람 뭐 계속하고 그만할사람 그만하겠지.


3. 최근 내 안의 완벽주의가 내 앞의 많은 것들을 가로막고 있다고 느꼈다. 특히 글쓰기.

지난 몇년은 진짜로 바빠서 많이 못썼고, 예전보다 내 안의 생각의 인사이트의 길이와, 접점과, 폭이, 그걸 나누어야 할 사람들도 많아서 주로 대화로 내 사유들을 발전시켜 나가고 표현했던 기억.


최근엔 언제 쌓였는지 모를 완벽주의때문에 많이 못썼다.뭐 꼭 대단하고 예쁘고 잘 갖추어진 워케이션 코워킹 스페이스 이런데서 써야할 것 같고, 기획해둔 아티클을 써야 될 것 같고, 초고로 정리해두고 아 이거 써야지 하는 것들은 많아지지만 일단의 완결과 일단 시작하는 글의 수가 압도적으로 적어진다.


3-1. 글쓰기도 그랬고, 다른 것들도 그랬다. 요가도 좋아하는 옷을 입고 좋은 컨디션으로 해야하고, 어떤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두번세번 준비하고 메시지를 정리해야하고, 이런 것들로 하여금 준비도를 높이고 섬세함을 높이는데 어느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지만 내가 해내야 할 테스크의 수가 많이지니 특이점이 와서 부정적인 사이드 이팩트가 더 많아졌다. 인간사라는게 완벽한 준비에 있어서 그만큼의 인풋을 쏟아야 하는 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고, 또는 있지만 현실적인 상황상 일단 맷집으로 밀고 나가야 하는 것도 있었다. 그런걸 내가 만들어낸 내 안의 족쇄로 To-do list에만 쌓아놓고 못하고, 그렇게 조금조금씩 스트레스가 쌓였다. 한계가 조용히 오는 이유였다.


4. 일단 해보기로 한다. 요가 수련이 엉망이어도, 수련의 내용이 엉망이든 내 몸 컨디션이 엉망이든, 그래서 회사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 때론 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내 삶의 모든 테스크에 앞서 목표로 했던 준비를 다 하지 못한 상황이어도, Bias for Action 이 필요한 시점이고 맷집이 필요한 시점이다.


완결은 완벽보다 우월하다. 인생은 완벽할수 없고, 몸 컨디션이 좋은 날은 많지 않다. 조용히 조용히 달래서 매번 완벽하지 못한 컨디션을 조합해 비효율 속의 효율을, 완벽하진 못하지만 때론 깜짝스럽게 만날 완전함을, 그리고 완전하지도 완벽하지도 않지만 그 결과를 묵묵히 마주해내며 정진해나가기로 해본다.

글만 쓰는게 아니라, 실천 으로. 그러한 실천이 쌓여 나는 또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무료 글을 쓰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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