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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밥 Dec 27. 2024

무료 카지노 게임을 떠나보내며

일 년 회고


무료 카지노 게임이이제 5일 남았다. 나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지난 한 해를돌이켜 보았다.


*쓰는 사람

- 책 두 권을 출간했다.

<오늘부터 나를 고쳐 쓰기로 무료 카지노 게임(부키), <고수의 어휘 사용법(블랙피쉬)

- 책 두 권을 계약했다. (내년과 내후년 출간)

- 필사를 6년째 지속하고 있다.


*읽는 사람

- 부지런히 독서모임을 운영하고타모임에참여도 했다.

1월 쇼펜하우어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2월 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

3월 올든 위커 <우리는 매일 죽음을 입는다

6월 황석영 <철도원 삼대

8월 헤르만 헤세 <데미안

11월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현재환 <언던 사이언스

12월 데이비드 보더니스 <E=mc2

- 요즘은 주로 고전을 파고 있다. 어려울 줄 알고 외면해 왔는데왜 이제야 만났을까 싶을 만큼흥미진진하다. 마침 뮤지컬에 빠져서 더 그런 것 같다.


*운동하는 사람

- 1월부터 매일 스쿼트를 시작했다. 50개로 시작, 현재는 150개로 유지 중이다. 스쿼트를 시작한 후 하체 근육량이 늘었고 허리 통증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내년에는 플랭크 루틴을 추가할 계획이다.

- 주 2회 요가, 주 1-2회 웨이트&유산소 유지 중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

- 5월부터 일렉기타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3개월은 주 1회 받다가 현재는 격주로받고 있다. 해외 락밴드의 유명기타 리프와 내가 좋아하는 인디밴드의 곡 위주로 배우고 있다. 몰입의 순간이 정말 행복하다! 내년에도 쭉 이어서 배우고 연습할 예정이다. 기회가 된다면 팀을 꾸려 합주해보고 싶다.

- 뮤지컬과 콘서트, 록페스티벌을 원 없이 즐겼다.

<드라큘라, <레미제라블, <그레이트코멧, <파크뮤직페스타, <프랑켄슈타인, <우리모모콘, <광화문연가, <지저스크라이스트슈퍼스타, <지킬앤하이드를 감상했다.


*말하는 사람

- 유튜브를 시도했다. 지금은 여건 상 중단했지만 마음만 먹고 있던 일을 직접 해봐서 여한이 없다. 분명 매력적이지만 쓰는 일에 더 집중하고 싶다.

- 도서관과 기업 강연을 다니며 글쓰기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났고 내 이야기와 노하우를 들려드렸다.


*더불어 사는 사람

- <어른의 문해력 인세 420만 원을 라오스도서관 설립과 국내 아동 책 지원에 기부했다.

-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전태일의료센터' 설립기금10만 원을 기부했다.

- 이외에도 언론사를 응원하는 소소한 기부를 했다.

- 내년에는 더 많이 베푸는 사람이 되길.


한 해가 어영부영 흘러간 줄 알았는데 따지고 보니 악기 연주도 시작했고 몸도 건강해졌다. 거의 매년 크고 작은 수술을 했는데 그런 일도 없었고. 내년에도 올해처럼 새로운 일 한 두 가지는 꼭 도전해 보자!


불안하고 뒤숭숭한 정국도 하루빨리 정리가 되어 새해에는 모두가 마음 편히 자신의 삶에 매진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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