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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디 Jan 06. 2025

카지노 게임 넘어, 한 걸음씩 나아가는 법

카지노 게임한 포트폴리오는 없다

카지노 게임 넘어, 한 걸음씩 나아가는 법


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용기를 내다

일주일 중 가운데 날이라 그런지 영 새해 느낌이 나지 않았지만, 어쨌든 2025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새해 인사’. 가까운 지인부터 시작해 한 해 동안 일을 맡겨주신 클라이언트 분들에게 새해 문자를 가볍게 보내려다가, 아무래도 아쉬워서 아침부터 컴퓨터 앞에 앉았다. 2025년 숫자와 함께 이름만 넣어 간단하게 만들려던 작업은 2시간이 넘도록 이어졌다.

이러다간 당일날 문자를 못 보낼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을 느낀 나는 서둘러 작업을 마무리한 뒤 이미지를 저장했다. 그리고는 친구 목록을 하나씩 짚어가며 이미지와 함께 새해 인사를 보냈다. 오십 명도 채 되지 않는 인원인데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는 메시지를 넣어 인사 겸 감사를 전하느라 문자를 보내기까지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


카지노 게임이 글 읽으시는 분들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무엇보다 이번 새해 인사 문자에는 늘 망설이다 포기했던 마음을 넘어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프리랜서인 나를 기억할까’ 혹은 ‘너무 속 보이는 것처럼 보일까’하는 괜한 이유로 한동안 연락해보지 못한 클라이언트에게도 새해 인사를 건넸기 때문이다. 다행히 주저하던 마음을 벗어나 용기를 내었다는 걸 클라이언트도 알았던 건지, 인사를 건넨 모든 분들에게서 답장이 왔다. 덕분에 답장에 답장을 하고 대화를 이어가느라 오후 내내 휴대폰이 내 손을 떠나가질 않았다.



디자이너에게 카지노 게임란

새해가 되면 우리는 한 해 동안의 목표를 세우게 된다. 그리고 작년 한 해 동안 이루지 못한 목표는 자연스럽게 올해의 목표 리스트에 올라오기도 한다. 프리랜서 디자이너에게 가장 많이 올라오는 목표 중 하나는 무엇일까? 아마도 ‘카지노 게임’가 아닐까?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10년을 보내는 동안 매년 목표를 세웠던 건 아니지만, 늘 마음속 짐처럼 내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우선순위 목표는 ‘카지노 게임 만들기’였다. 이건 시간을 거슬러 직장 생활을 할 때에도, 심지어 학생 신분이었던 대학생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시각적 이미지를 다루는 디자이너에게 카지노 게임는 ‘무조건 잘 만들어야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디자이너에게 카지노 게임는 시각적인 이력서인 셈이다. 엄청난 비주얼로 압도해야 한다는 압박 때문인지 몰라도, 디자이너에게 이 일은 마치 영혼을 오롯이 쏟아부어야 하는 고난도의 작업(?)과도 같다.적어도 나는 그렇다.

제대로 된 카지노 게임 홈페이지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로 5년 전부터 도메인을 사두었지만, 작년 초반까지만 해도 업로드된 카지노 게임 개수는 5개 미만이었다. 물론 양으로 판단하는 건 아니지만, 10년 간 작업한 프로젝트가 몇 개인데. 정말이지 처참하기 짝이 없는 개수다.



때로는 카지노 게임함 보다는 꾸준함이

시각적으로 압도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모든 것이 완벽한 카지노 게임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에서부터 시작된다.단 하나의 카지노 게임를 올리더라도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는 이미지를 만들고자 하는 욕구 때문에, 오히려 단 하나도 올리지 못하는 대참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특히나 프리랜서에게 카지노 게임는 클라이언트가 요청하면 언제라도 보낼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 것인데, 부끄럽게도 나는 매번 그러질 못했다.

완벽을 추구하고자 도메인부터 사놓고는 오히려 부담감에 방치하기를 수년. 점점 쌓여가는 작업량에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 대신, 나는 간편한(?) sns인 인스타그램 활용을 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사각형이라는 잘 짜여진 포맷 이면에는 좋아요의 늪과 다른 디자이너와의 수많은 비교가 자리하고 있었다.

이런저런 오랜 시행착오 끝에 깨달은 건, 카지노 게임함 보다는 꾸준함이었다. 나는 한동안 오래도록 방치해 둔 카지노 게임 홈페이지를 작년 한 해 동안 부지런히 하나씩 채워나가 보기로 다짐했다. 마음을 다잡고 차근차근 꾸준히 해나가기로 한 게 작년 5월, 그때 스스로 세웠던 규칙은 다음과 같았다.


일주일에 하나씩

계획은 업무처럼


별 것도 아닌 것 같은 이 두 가지 규칙은 ‘하나의 완벽한 카지노 게임’와는 조금 거리가 멀 수도 있지만, 지난 10년간 해온 일에 있어서의 나의 꾸준함을 보여주기에는 탁월한 규칙이었다. 매일매일 하루의 업무를 계획하고 지키는 나의 루틴에 카지노 게임를 만들기 위해 세우는 계획 하나 추가하는 건 내게 그리 어렵지만은 않았다.크게 분야별로 카지노 게임를 정하고 각각 한 주에 하나씩, 단계별로 이미지를 만들거나 결과물 사진을 찍어서 정리하기를 반복했다.

완벽과는 거리가 있지만 적어도 목표에 가깝게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채워나갈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는 기존 5개에서 59개까지 카지노 게임를 올릴 수 있게 되었다.물론 곳곳의 부족함은 있지만, 크게 보았을 때 내가 그동안 어떤 작업을 해온 사람인지 알릴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은 작년 한 해 나의 큰 성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카지노 게임하나하나 채워나간 나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



그렇게 몰입하다 보면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난 작업을 계속해서 들춰보는 시간을 보냈다. ‘일주일에 하나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적도 있지만, 적어도 카지노 게임를 위해 계획한 대로 작업을 이어나가는 일은 계속됐다. 시작은 단지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채워나가기 위해서였지만 지난 작업을 계속해서 들여다보는 일은, 나에게 일을 바라보는 단단한 마음의 태도를 안겨주었다.

카지노 게임를 만드는 행위는 단지 데이터 업로드만을 위한 일이 아니었다. 완료된 지난 모든 작업을 하나하나 되짚어보는 회고의 과정은 디자이너이자 프리랜서로서 그동안의 시간들을 반추하며 앞으로를 다짐하게 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작업을 하는 동안 좋았던 기억, 잘 마무리되었을 때의 성취감, 때로는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했던 데에 대한 아쉬움들을 연료 삼아 새로운 도전을, 그리고 새로운 일을 위해 다시 한번 문을 두드려보는 힘을 발휘해보기도 하는 것. 한 해를 시작하며 프리랜서로서 주저했던 마음을 벗어나 용기 낼 수 있었던 건, 작년 한 해 동안 틈틈이 카지노 게임를 정리하던 시간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완벽을 추구하느라 머리를 부여잡고 있었더라면, 현재까지 사이트엔 5개 미만이었던 5년 전 그 상태에 계속 머물러 있었을 것이다. 때로는 카지노 게임함 보다는 꾸준함이 통할 때가 있다. 완벽에 가까워지려면 아직 한참 멀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심지어 상황에 따라 지금까지 했던 포맷을 다시 전부 바꿔야 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어쩌면 애초에 디자이너에게 완벽이란 스스로에게 있을 수 없는 단어에 가깝다.



(...)카지노 게임한 업무수행은 신기루와 같다. 아무리 잡으려 해도 잡을 수 없다. 대신 50퍼센트, 75퍼센트, 혹은 30퍼센트를 달성했다면 그것도 훌륭하다. 그 모든 경우의 수가 0퍼센트보다는 낫다.「불안한 카지노 게임주의자를 위한 책」



여전히 카지노 게임 작업은 진행 중이다. 한 75퍼센트쯤은 진행된 거라고 할 수 있을까? 100퍼센트에 가까워지려면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지만, 그래도 그동안 해온 대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일은 이제 더 이상 어렵지만은 않다. 하면 되니까!


2025년은 나에게 더욱 특별한 해가 될 것 같다. 프리랜서로 10년 차가 되는 올해, 고민 끝에 사업자를 내고 새로운 이름으로 디자인 일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사실 그래서 어쩌면 대대적으로 카지노 게임를 개편해야 할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0퍼센트보다는 낫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나는 꾸준히 한 발씩 나아갈 수 있다. 게다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얻은 뜻밖의 의미도 발견했으니, 이 모든 경험을 동력 삼아 삼아 앞으로 카지노 게임기만 하면 된다.


목적지를 향해 가는 방법은, 그저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뿐이다. 방향이 조금 달라지거나, 속도가 더딜지라도 꾸준함을 잃지 않고 방향을 잘 잡고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무언가 계획하고 실행해 보기를 가장 열정적으로 쏟아내는 새해.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도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한 해가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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