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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윗제니 Mar 28. 2025

놀면서 700 벌고 싶은 당신, 왜 무료 카지노 게임의 1000은?

요즘 디지털 노마드 콘텐츠가 유행이다.


“놀듯이 일하면서 월 700 벌기”, “콘텐츠로 수익 내며 전 세계 여행하기”


누구나 부러워할 수밖에 없는 표면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살고 있는 무료 카지노 게임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들이 말하는 700은 정말 많은 돈일까?흥미로운 건, 무료 카지노 게임이 ‘이 정도면 충분히 정당하다’고 여기는 수익이 바로500~700만 원 선이라는 사실이다.지나치게 욕심내는 것 같지도 않고,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즐길 수 있는 삶.여기까지는 누구나 긍정한다. 그리고 그 수준의 수익을 올리는 사람에게는 박수도 친다.


그런데 갑자기,
무료 카지노 게임가 하루 10시간, 주 6일 진료하며 월 1000을 번다고 하면 분위기가 바뀐다.

“과하다.”
“돈만 밝힌다.”
“무료 카지노 게임들 너무 벌어.”

어라? 왜?


본인은 일주일 내내 떠다니며 콘텐츠 만들면서 700 벌고 싶어하고, 무료 카지노 게임는 매일 수술과 진료로 5배의 피로를 안고 1000 버는 건 문제라고 느낀다. 이건 단순한 부러움도 아니고, 단순한 시기심도 아니다.이건 ‘공정’이라는 이름을 빌린, 수익에 대한 모순된 감정이다.


내가 상상할 수 있는 수익은 괜찮고

내가 도달할 수 없는 수익은 불공정하다


더 아이러니한 건, 세상에는 실제로 놀면서 여행하고 콘텐츠 팔면서 월 1500을 버는 사람들도 많다는 사실이다. 그런 사람들에겐 ‘와 대단하다’, ‘나도 배우고 싶다’는 감탄이 쏟아진다. 그리고 그들에게 강의료를 내고, 프로그램을 등록하며 배움의 대상으로 대우한다.


그런데 똑같이, 아니 그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과 노동강도를 들여 일하는 무료 카지노 게임들의 수익은 공감받지 못한다. 그들을 동경하지도 않고, 배워보려 하지도 않고, 오히려 ‘불공정’이라는 말로 거리를 둔다.결국 무료 카지노 게임은 ‘노력 대비 수익’을 재는 게 아니라,‘자신의 감정에 닿는 거리’로 타인의 수익을 평가한다.


나는 1인 사업자로, 혼자서 벌 만큼 무료 카지노 게임 있다. 남들이 보기엔 충분한 액수일지도 모르고, 누군가에겐 부족해 보일 수도 있다. 나보다 살짝 더 버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는 감정이 올라올 때도 있고, 나보다 훨씬 많이 버는 사람을 보면 “와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런데 나는 그때마다 묻는다.


“그 사람이 진짜 나보다 쉽게 벌었을까?”
“나는 왜 저 수익을 본 순간, 나는 못해낼 것 같은 좌절감을 미리 느낄까?”


세상은 노력으로만 굴러가지 않는다. 하지만 노력을 무시한 감정적 평가는 그보다 더 위험하다.무료 카지노 게임이 월 700을 정당하게 여기려면,월 1000을 벌기 위해 하루 10시간씩 진료하는 사람의 수익도 같은 공정함의 잣대로 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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