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월하수희 Feb 14. 2025

카지노 게임 2024

어느 시대 어느 때나 카지노 게임와 홍련은 존재한다. 지금도..

카지노 게임 은 동화가 아니라 잔혹실화이다.

그리고 어쩌면 그 뒤에는 귀신 이야기 보다 더 무섭고 끔찍한 악마 같은 인간들의 이야기가 있었을 것이다.

*현 역사학자들의 견해 참고


우리가 알고 있는 장화홍련 그 동화 같은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어디까지 기록된 사실인지, 어디까지가 추론인지 그 처음과 끝을 먼저 들려주겠다.


1656년 평안북도 철산. 배무용좌수라는 양반의카지노 게임와 홍련이라는두 자매가 연달아 자살했다.


그 당시 철산부사 '전동흘'이 이 석연치 않은 죽음을 수상히 여겨 철저히 조사하게 하였다.

그 당시에도 꽤 그럴싸한 수사 기법이 있었고 그를 정황 삼아 두 부부를 불러들였다.

그러자 계모가 아뢰옵기를


“혼례도 안 치른 카지노 게임가 낙태하여 가문에 망신이 갈까 스스로 연못에 몸을 던지고 그를 비관한 홍련도 언니를 따라 같은 연못에 몸을 던진 것입니다. 이것이 그 증좌입니다.”


계모가 내민 흉측한 것은 흡사 산달을 못 채우고 태어나 죽은 핏덩이처럼 보였으나.

전동흘은 이미 부검으로 장화혼전임신을 하지 않았다는것을 밝혀냈으며 타살의 흔적여럿찾아냈다.


게다가 증좌라 가져왔던 태아도 조사 결과 쥐의 껍질로 밝혀졌다.

그리하여 재산을 탐내 두 모녀를 죽인 계모와 그의 아들들사형에 처하고 그의 아비는 유배를 보냈다. <광국장군전동흘실기中

여기까지가 기록에 전해진 바이다.


그러나 현재의 시선으로 다시 들여다보는 조선의 상황과 그들의 상황을 미루어 보았을 때 계모였던 허 씨는 외모가 몹시도 사납고 못났으며 장화와 홍련은 매우 아름다웠다.라는 기록이 있었고. 지금 보다 훨씬 가부장 적이었을 조선시대, 드러나지 않은 근친상간이 만연했을 거로 추정하는 역사학자들도 적지 않다.


그렇다! 배좌수는 아내를 잃고 첫째 딸 카지노 게임를 근친하였고 좌수자리나 앉은 양반이 새 아내를 들이지 않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았으니 대를 이어 줄 아들만 낳아달라 성심이 고약하고 그처럼 얼굴도 고약한 허 씨를 아내로 삼아 아들 둘을 낳고도 카지노 게임가 혼기를 훌쩍 넘긴 스물이 될 때까지도 시집을 보내지 않고 끼고 것인데 당시 처녀가 열다섯이면 대부분 시집을 간것으로 보아 멀쩡한 양반댁 규수가 스믈을 넘긴다면 영 수상한일이 아닐수 없다.계모의 시기와 남들의 눈총때문에 부랴부랴 혼사를 정했는데! 계모 허씨 는카지노 게임와 홍련에게재산이 넘어갈것을걱정하여 결국 죽여버리기로 계략을 꾸민것이다.


이를테면...

계모 허씨가 배좌수를 손가락 까딱하며 부르니 배좌수가 기함하며 이를 크게 꾸짖으려 했으나...

"요고보소! 서방놈아! 카지노 게임 이불밑에서 낙태된 핏덩이가 나왔네. 이거 네놈 씨지?내가 모를줄알았어? 문풍지가 들썩이고 방음도 안되는데 애 입틀막한다고 될일이야?근친상간은 양반이고 나발이고 저잣거리에서 참형을 당하는거 알아몰라? ."

배좌수는 두말않고 허씨의 계획에 적극 동참하였다.

작가의 상상


카지노 게임를 향한 유별날 정도로 극진했던 남편의 사랑,

계모허 씨는상황을 알고 으리라.


당연히 카지노 게임를 집에서 내쫓을 방법으로 혼처를 찾기는 하는데 막상 시집을 보내자니 유산을 나눌 것을 걱정하여 일부러 죽은 쥐를 집어넣고 협박한 것이 아니겠느냐.


배좌수도 근친을 하였으니 카지노 게임가 낙태하였다,

들이민 핏덩이를 보고 자기 발이 저려잠든딸에게 자초지종도 묻지 않고 그 즉시 물에 빠뜨려 죽였고. 둘째 카지노 게임도 그간 언니의 처지를 알았으니 다음 돌아올 자기 처지를 낙망하여 목숨을 끊은 것이다.

그러한의견이 지배적이다.


영화 카지노 게임의 식스센스급 반전도 묘하게 오버랩되는..


그 당시 조선에 비일비재했던 일이라고도 전해져 그 이야기에 무게는 더해지며 그 슬픔의 무게도 더해진다.


그렇다면 사형에 처해 지옥 불에 떨어져야 할 것은 그의 아비여야 했다.


지금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은그런 끔찍한 이야기는조선시대가 아니라 요즘도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는 거다.

심지어 그들은 제대로 된 처벌도 받지 않고 낯짝 두껍게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우리나라 아동성범죄 중 10건 중 3,4건은 친족성범죄라고 하지만 그것은 엄연히 드러난 범죄에 한해서만 계산한 것이다.


친할머니가, 고모가, 어떨 땐 인면수심 어머니 마저

그냥 네가 참으면 안 되겠냐? 는개소리를 한다.


피해자를, 아이들을 보호해야 할 어른들이 가족들이 탄원서를 쓰라 들이밀고 허위자백을 강요한다.

부끄러움을 알라 협박한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은 명백히 그들이다!


물론 지금은 법이 조금 개정되어 그들의 도움 없이도 정황이 확인되면 처벌할 수 있는 법이 개정되었지만,

그! 처벌자체도 아주 미약하다는 것이다!


유독 성범죄자들에게 관대한 우리나라..

악습도 관습인가?


2024 대한민국!장화홍련 이야기와 데칼코마니 같은 사건이 벌어졌으니 우리 지금 이야기를 들어보자.


어린 시절 말 못 할 어두운 과거와 지우고 싶은 기억들로 후회와 방황의 시절을 보냈었던 이카지노 게임32세.


철들고 늦게나마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하고 자격증도 땄다.

방황하는 어린 이카지노 게임을 만난다면 해주고 싶은 말이 많았다. 그래서 어렵게 취직한 이곳.


<109번 자살방지 센터.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전화상담이지만 죽음의 문턱에선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었던 그녀, 첫 출근날 최여정 팀장이 슈퍼바이저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앞으로 내가 3개월 동안 이카지노 게임 씨를 지켜보게 될 거야. 전화상담이라고 만만하게 보면 안 돼. 상담심리사 전공 했다니까 잘 알겠지만 매일 죽고 싶어서 죽겠다는 사람들과 죽기 살기로 싸워야 하는 거야. 내 영혼이 털리지 않게. 조금이라도 틈을 보이잖아? 그 틈으로 그 어두운 것들이 스멀스멀 기어들어 와. 그러다가 펑! 하고 터지는 거지.”


최 팀장은 일부러 과장된 표현과 과장된 몸짓으로 새로 들어온 신입을 교육하고 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감정전이 차단! 잘하겠습니다.”


카지노 게임은 맑고 빛나는 눈으로 씩씩하게 대답했다.

최 팀장도 그런 수정에 태도가 맘에 들었는지 수정의 어깨를 툭 치며 씩 웃어주었다.


그러다 카지노 게임이 앉게 될 자리를 안내하면서 다시 표정이 묘하게 일그러졌다. 마치 도로 위에 로드킬을 당한 동물의 사체를 보는 듯 본능적으로 찌그러뜨린 시선을 잽싸게 거두었다.


“어, 아.. 어쨌든 여기가 수정 씨가 쓰게 될 자리야. 여기 번호 있지. 33번 이게 수정 씨 번호고 이 자리 번호야. 전화를 처음 거는 사람은 순서대로 전화를 받게 되는 거고, 내담자가 그다음에도 같은 상담원과 이어서 상담을 원할 때는 그 번호를 쓰면 되는 거야 이름이 아니라 번호로.”


“네 그 정도는 연수 때 다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어. 그, 그래 그럼 뭐 나는 할 말이 더 없을 거 같으니 일단 한번 시작해 봐 어려운 거 있으면 바로 내가 옆에 있으니 물어보고.”


빼꼼히 카지노 게임의 일을 들여다보는 그 얼굴에 마치 자기가 방금 무언가를 차로치고 온 듯한 찝찝함이 맴돌았다.


*****


뚝뚝뚝....


‘뭐지?.’


카지노 게임은 잠결에 얼굴에 떨어지는 차가운 냉기를 느끼고 몸을 뒤척였다. 이불을 끌어안고 반대편으로 몸을 뉘어 다시 잠을 청했다.


툭.


잠이 들만하니 카지노 게임의 한쪽 손이 침대 밑으로 떨어졌다.

그 결에 또 살짝 잠이 깼다.

순간 한여름에 등줄기를 타고 올라오는 서늘함이 어느새 모골을 빼곡히 채운 것을 느꼈다.


‘물이야!.’


방바닥에 물이 흥건하다고 느꼈다.

몸을 일으키려 침대의 프레임을 더듬더듬짚었다.


덥석!

헉!


침대 밑에서 기어 나온 축축하고 물컹한 누군가의 손가락이 카지노 게임의 손에 물뱀처럼 스르륵 감겨 깍지를 끼고 놓아주지 않았다.


카지노 게임의 심장은 그녀의 몸과 함께잠시 얼어붙었다.


‘잠시만, 이거 뭐지? 꿈인가? 가위눌린 건가? 몸을...움직일 수 없나?.’


카지노 게임은 깍지 낀 상태에서 꾸물꾸물 손가락을 움직여 상대의 손을 만져 보았다.


꿈이라기엔 뱀같이 스믈거리고이끼가 가득한 하수구 구멍에 손을 집어넣은 거 같은 더럽게생생한 감촉과 코를 찌르는 비린내.


으악!!

쿵!!


뭔가 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엄청난 힘으로 카지노 게임을 잡아당긴 그 손은 무자비하게 카지노 게임을 방바닥으로 내팽개쳤다.


으아아아아 아!!!


그때 카지노 게임은 마주하고 말았다.

자기를 끌어내린 이의 정체를. 사람은 아니다!

결코 살아있는 사람은 아니었다.


물이 흥건한 방바닥에 떨궈져 침대 밑에서 어쩔 수없이 서로 마주 보고 있다.

물이 얼마나 차올랐으면 한쪽뺨은 잠긴 것만 같았다.


그러나 갑자기 몸을 일으키거나 눈을 감으면 더 무서운 상황 이 순식간에 들이닥칠 것같았다.


그녀를 바닥으로 끌어내린 정체는 거울처럼 똑같은 자세로 나란히 마주 보고 누워 혼탁한 안구하나로 죽일 듯 그녀를 쏘아보고 있었으나 나머지 눈알 하나는 덜렁덜렁 첨벙이는 물 위를 떠다니고 있었고 알아볼 수 있는 몸 어느 부분도 검푸르지 않은 곳이 없었으며피부 곳곳이 벗겨지고 부풀어있었다.


미역 줄기처럼 널브러진 긴 머리카락은 흉측한 얼굴을 잘도 피해 여기저기 물 위를 떠다니고 있었다.


수정은 죽을 수도 있었다. 심장이 멎어 죽을 수도 있었다. 이 끔찍한 광경을 보고 죽을 수도 있었다. 이 지옥과도 같은 상황에서 죽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수정은 찰나의 순간 꼭 봐야 할 것을 보았다.


자기를 끌어당긴 손목에 붉은 거미줄 같은 실이 감겨 있었다.


본 적 있다.

자기 손목에도 같은 붉은 실 자국이 있다는 걸 그녀는 안다.


카지노 게임


카지노 게임은 늘 생각했다.

차라리 고아였으면….’

하루에도 몇 번씩 주먹을 폈다 쥐었다 하며 가느다란 손목을 뚫어져라 쳐다보곤 했다.


‘뭔지는 몰라도 여기 어디선가 꿈틀대는 붉은 실 같은 걸 말하는 거겠지? 그 핏줄이란 게?.’


그 핏줄 하나가 보육원에도 가지 못하게 어린 수정을 지옥과 같은 곳에서 지옥에나 빠져야 할 놈과 단둘이 살게 했다.


법이란 게 그랬다. 그래야 한다고 그랬다.

먹여주고 키워줄 핏줄이 있으니, 보육원은 받아줄 수 없다고 그랬다. 그게 법이라고 그랬다.


‘이 거지 같은 핏줄만 끊으면 나는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언젠가부터 카지노 게임의 손목에 가느다란 붉은 실은 하나, 두 개 늘어만 갔다.


익숙한 건 없었다. 익숙해진 건 아니었다.

그렇게 그냥 하루하루 이어갔을 뿐이다.


어느 날 거지 같은 어른 밑에서 거지 같은 어른이 돼버린 자기를 발견한 수정은 유난히 투명한 허연 손목에 수없이 많은 상처들을 멍하니 바라보다,

순간 그 흉터들이 여전히 칭칭 감긴 붉은 실타래처럼 선홍빛으로, 붉은 실을 칭칭 감아둔 것처럼 선명히 떠오르는 걸 보았다.


그 똑같은 붉은 실타래가 비현실적일 만큼 공포스러운 순간에 도저히 눈뜨고 봐줄 수 없을 만큼 끔찍한 모습을 한 누군가의 팔에 감겨 있다.


시푸루 둥둥한 몸이 얼마나 물에 절어있었는지

본래 생김이 어떠했는지 예측도 안 됐다. 긴 생머리도 숭덩숭덩 빠져나가 흉측하게 너울댔다.


붉은 실이 감긴 손목에서 카지노 게임의 손에 깍지를 꼈던 손끝으로 시선을 옮기자, 손가락 마디마디 피부는 다 듬성듬성 벗겨져 나가 있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양손엔 허옇게 튀어나온 뼈마디도 보였다.


분명 살아있는 사람은 아니다. 꿈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생생한 악몽이라고..


그렇게 생각하니 카지노 게임은 용기가 생겼다.


“왜 내 꿈에 나온 거야? 너는 누구니?.”


카지노 게임의 차분한 질문에 마주 보고 있던 형체가 크게 꿈틀댔다. 동시에 방바닥에 물이 카지노 게임에 입안까지 차오르는 듯 넘쳐 올랐다.


“헙!


당황한 카지노 게임이 급히 얼굴을 쓸어내려 다시 앞을 보자 방금까지 제 앞에 눈알을 굴리며 죽일 듯 쏘아보며 가로누워있던여자가 순식간에 모습을 감췄다. 그리고 첨벙 댔던 방바닥에 물도 감쪽같이 사라졌다.


잠시 수정은 그대로 누워 눈만 껌뻑였다.

그러나 곧바로 일어나 불을 켜고 주위를 둘러봤다.

침을 꿀꺽 한번 삼키고 용기 내 침대밑도 한번 들춰봤다.


“아 뭐지? 이거 뭐지? 내가 지금 꿈을 꾼 거면 바닥에서 잔 거야? 침대에서 자다가 굴러 떨어졌는데도 모를 정도로 기절하듯 자다가 악몽을 꾸고 일어났다? 그렇게! 정리! 오케이! 아 지금 몇 시야? 아 피곤해 벌써 출근할 때 된 거 같은데.”


카지노 게임이 시계를 본다. 시간은 새벽 3:33분


“아! 아직 시간 많이 남았네 더 자야지.”


작가의 말: 이번 회는 조사도 좀 많이 했고 분량이 좀 길어서 2회로 나눠서 올립니다. 현대판 장화홍련전 실화를 가미한 공포물이니 2화도 기대부탁드려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