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유리병 속에서 카지노 게임이 뛴다
어디에도 닿지 못한 채
혈관은 가느다란 뿌리가 되고
잎맥처럼 퍼져나간다
카지노 게임의 표면을 기어오르며
조용히 아주 천천히
언젠가 이 벽을 부술 것처럼
꽃은 자라난다
그러나 병은 닫혀 있고 공기는 희미하다
카지노 게임은 갇힌 채로 피어나야 한다
어쩌면 그것이
가장 조용한 방식의 절망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