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V는 어떤 가능성도 담을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입니다.
기아의 ‘제3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기아 PBV 라인업의 첫 모델인 ‘PV5’를 주제로 2024년 12월 18일부터 2025년 2월 12일까지 진행됐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실제 PBV 개발에 반영하고자 지난 2022년부터 PBV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일반 등 총 3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부문은 컨버전 및 특화 차량용품, 그리고 차량을 이용한 활동에 유용한 내부 설치용 앱(In-Car App)의 아이디어를 모집함으로써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습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반 부문의 주제는 ‘PBV 특유의 넓은 공간을 활용한 일상생활 및 사업용 차량 개선’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제3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총 3,327건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습니다. 기아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심사위원을 구성하고, 아이디어의 상품성, 창의성, 실현 가능성,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부문 통합 대상 2팀, 최우수상 4팀과 일반 부문 본상 6팀 등 총 12팀의 수상작을 선정했습니다.
지난 3월 27일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열린 제3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기아 신사업기획실장 강주엽 상무는 “PBV 아이디어 공모전은 고객 중심의 새로운 시도”라고 강조하며 “기아는 PBV를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에 여러 분야의 참여자들이 들어와 고객께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길 기대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기아가 정의하는 PBV는 단순한 자동차가 아닙니다. 어떤 미래도, 어떤 꿈도 담을 수 있는 다재다능한 플랫폼입니다. PBV와 함께 하는 내일의 가능성을 상상하게 만드는 이유죠. 참신한 아이디어로 빛났던 제3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의 수상작들을 살펴봤습니다.
이번 PBV 아이디어 공모전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부문 통합 대상은 ‘주식회사 헬로그레이스’의 ‘캠핑/차박 플랫폼을 활용한 PV5 캠핑 비즈니스’와 ‘주식회사 타운즈’의 ‘PV5를 활용한 개인 간(P2P) 라이프스타일 셰어링’이 차지했습니다.
헬로그레이스는 캠핑/차박 장소 중개 플랫폼인 ‘캠지기’ 앱을 PBV에 적용해 쉽게 캠핑/차박 장소를 예약할 수 있게 하는 아이디어와 PBV 바디를 쉽게 교체할 수 있는 이지 스왑 기술을 활용한 터미널을 구축해 레저용 바디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주중에는 PBV를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주말에는 터미널에 들러 레저용 바디로 교체해 여행을 떠나는 미래를 그린 것이죠.
헬로그레이스는 PV5를 비롯한 기아의 PBV가 레저 산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레저 전용인 캠핑카와 달리 PBV는 바디 교체를 통해 업무용과 레저용을 넘나들 수 있으니까요. 미래에는 PBV의 레저용 바디가 캠핑카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아 미래사업기획팀은 해당 아이디어에 대해 “PBV를 캠핑카로 활용하는 방안과 이지 스왑 기술과의 시너지가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타운즈는 개인 간 카셰어링 서비스인 ‘타운카’에 PBV를 적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차주가 운영하지 않는 시간에 PBV를 타인에게 공유해 수익을 얻는 구조를 제시한 것이죠. 가령 PBV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공유를 위한 앱을 설치하면 공유 기능 활성화가 편해지는 것은 물론, 다른 이용자에게 사용 권한도 쉽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타운즈는 자율주행이 보급되는 미래에 PBV의 공유 거점을 구축해 PBV와 레저용품을 같이 대여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운전자가 PBV를 공유 모드로 설정하면 PBV가 자율주행으로 공유 거점에 도착해 충전을 마치고 대여를 기다리는 것이죠. 이용자는 PBV 공유 거점을 방문해 레저용품을 함께 빌려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미래사업기획팀은 해당 아이디어에 대해 “PBV 사용 경험의 확대, 차량 운영 효율성, 부가 수익 창출 등 여러 이점이 있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가자고’는 PBV에 설치된 앱과 GPS 정보를 이용해 주변의 다양한 레저 스포츠 시설이나 프로그램 등을 예약하고, 앱을 통해 이를 공유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이는 PBV로 여행, 레저 등에 나서는 수요를 고려한 것입니다.
기존에는 여행지에서 레저 스포츠를 즐기려면 여러 플랫폼을 살피며 직접 예약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PBV에 설치된 앱이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예약 가능한 프로그램을 제안한다면 사용자의 수고가 크게 줄어듭니다. 게다가 PBV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에 앱을 설치해서 사용할 경우 음성 인식과 대형 터치스크린을 사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보다 더욱 쾌적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심사위원들은 자동차와 연계된 앱의 사용성과 PBV 맞춤 서비스 제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토드앤어니스트’는 손전등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물론 단순한 손전등이 아니었죠. 캠핑, 하이킹, 낚시 등 야외 활동 시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모듈형 캠핑용 손전등인데, 본체는 보조 배터리와 같은 모양이지만 상단의 부착형 모듈을 바꿔 스탠딩 램프, 손전등, 선풍기 등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토드앤어니스트는 사용자 편의성, 안전한 야외 활동, 친환경 및 지속 가능성 등 여러 면면을 염두에 두고 손전등을 디자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손전등 보관함도 PBV의 내부 패널에 장착할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해 수납성까지 챙겼죠. 심사위원들은 PBV를 이용한 캠핑/레저 활동에 연계할 수 있는 활용성 높은 설계와 현실적인 디자인을 수상 이유로 꼽았습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휘투어스몰’은 PBV 내부에 장착할 수 있는 다용도 브라켓을 제안했습니다. 차량용 손잡이 자리에 장착하는 브라켓으로 캠핑용품, 커튼, 선반 등 다양한 제품을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죠. 차량의 손잡이를 장착하는 나사홀에 브라켓을 끼우면 무거운 제품을 걸어도 단단하게 버틸 수 있습니다.
휘투어스몰은 차량의 손잡이 자리에 장착하는 제품이기에 손잡이만 있다면 어디에도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PBV에 적용한다면 브라켓의 장착부에 실내 활동에 필요한 여러 용품을 추가로 붙일 수 있을 것입니다. 심사위원들은 실내 공간 최적 활용에 대한 고민은 물론 일상이나 캠핑 등 다양한 활동에서 실제로 필요한 카지노 쿠폰 제시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옐로나이프’는 PBV를 게임 공간으로 바꾸는 카지노 쿠폰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PBV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와 연동하고, 인테리어 모드 등의 기능을 최적화해 PBV의 실내를 편안한 게임 공간으로 바꾸는 카지노 쿠폰죠. 게임을 위해서는 고성능 PC가 필요할 것 같지만, 게임에 필요한 연산을 서버에서 해주는 클라우드 게이밍을 사용한다면 기기 자체의 성능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비교해도 좋을 만큼 우수한 성능을 지녔습니다. 게다가 게임 중일 때는 공조기, 시트, 조명 등 차량 기능을 자동 조정해 편안한 게임 환경을 구축하는 일도 가능할 것입니다. 단순히 게임 기능을 제공하는 것만이 아닌, 게임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죠. 심사위원들은 공간으로써 PBV가 가진 역할을 확대했다는 점을 수상 이유로 꼽았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아이디어 속에서 PBV라는 플랫폼이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역할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아의 PBV가 고객 관점에서 개발한 차량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통합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이기 때문입니다. 가령 PV5는 AAOS(안드로이드 자동차 운영체제)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앱 마켓(App market)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특화 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차량의 커넥티드 데이터를 이용해 운영 관리 효율을 높이는 등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죠.
기아의 목표는 PBV로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끄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 내 다양한 비즈니스 고객과 함께 협업을 진행 중이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국내에서는 PBV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사업자와 일반 고객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며 한층 다채로운 PBV 생태계를 조성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예컨대 기아는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얻은 우수 아이디어들을 PV5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필요할 경우 수상 기업과의 협업 또한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기아는 고객의 목소리에 집중하며 PBV에 더욱 다양한 가능성을 담을 것입니다. 기아가 만들어갈 PBV의 시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진. 조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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