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일기 (3) 25년 3월
아침에 창밖으로 떨어지는 물소리를 듣고 일어났다.
똑똑. 봄비가 문을 두드리나 했는데, 소복하게 쌓인 흰 눈을 보고 놀랐다. (눈이 녹는 소리였던 것이다.)
나는 열흘 전 길을 걷다 ‘확실히 봄’이라고 스마트폰 달력에 적어 놓았는데...
왜 아직도 마음을 잡는 게 힘드냐는 친구의 말.
왜냐면 카지노 게임 아직 봄도 확실히 모르기 때문이지.
스타벅스 두유 라테 : 6,000원 (샷추가)
채식하는 친구들에게 추천받은 레시피로 마신다. 두유 향이 부담스럽다면 시럽을 추가(단 게 싫다면 반만), 커피 맛이 연한 편이니 샷을 추가한다.
박공원 @park01_day
1월 가계부부터 쓰다가 지쳐서
3월 가계부를 먼저 썼다.
힘들 땐 가까운 불 부터 켜기,
완성이 된 것 부터 올려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