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가입 쿠폰의 로도덴드론
그림이 있는 산문
Rhodi by the window그림: 홍예진이 생명체는 계절이 되면 넘쳐나게 많은 꽃을 만들어 현관 앞을 찬란하게 빛내주는 데다가 겨울이 와도 푸른 이파리를 떨어뜨리지 않는다. 영악한 주인인 나는 추운 계절의 파티 때마다 그 초록 이파리를 똑똑 따서 식탁을 장식한다. 어느 여름날이었다. 풍성하게 핀 꽃가지 하나를 꺾어 창가에 두었더니 자신을 잘라내 속박한 나를 원망하듯 꽃이 음영을 드리워 놓았다. 자주 가는 화원의 직원은 로도덴드론이라는 이 꽃을 로디라는 애칭으로 줄여 부른다. 정열적으로 빨간 로디는 화려한 색채와 대비된 어두운 그림자마저 매혹적이다.
This creature produces a lot of flowers in season, brightening up the front door, and doesn't drop its green leaves even in winter. I, the cunning owner of it, pick those green leaves and decorate the table whenever I have a party in the cold season. One summer day, I cut off a branch that was in full bloom and put it by the window. The flower cast a shadow as if it was resenting me for cutting it off to be restrained. The staff at the flower shop I often visit call this flower, named rhododendron, by the nickname of “Rhodi.” The passionate red Rhodi is captivating. Even its dark shadow contrasts gorgeously with its vibrant col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