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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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킴 소여 Apr 25. 2025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카지노 게임

흘러가는 데로 흘라가기란

얼마나 쉬운가.

몸에 힘을 빼기만 하면 될 것을.


하지만

그것이 가장 어려운 카지노 게임가 있었다.

가만히 있기만 하면 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자기도 노력해 봤다.

실제로 한동안은 그렇게

그럭저럭 흘러가기도 했고 잘 해냈다.


하지만...

차오르는, 지울 수 없는

가슴속 외침.


'이게, 맞아?'






거꾸로 카지노 게임갈수록 거세지는 물살기.

깊이 패이는 생치기들에도 불구하고

카지노 게임는 멈출 수 없다.


그 아픔 따위보다

더 큰 아픔을 아니까.






자신을 모른 채 하는 아픔.

자신이 아니게 사는 아픔.


'남들 다 하니까 하는 게 맞아??'


'아니.

내가 가고 싶은 길은

사실 이게 아냐.'


무시해 왔던 마음속 외침을 떠내는 순간.

거센반발과 생채기들에도

입가에 미소를 멈출 수 없다.

반대로 거슬러 카지노 게임감

멈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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