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데로 흘라가기란
얼마나 쉬운가.
몸에 힘을 빼기만 하면 될 것을.
하지만
그것이 가장 어려운 카지노 게임가 있었다.
가만히 있기만 하면 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자기도 노력해 봤다.
실제로 한동안은 그렇게
그럭저럭 흘러가기도 했고 잘 해냈다.
하지만...
차오르는, 지울 수 없는
가슴속 외침.
거꾸로 카지노 게임갈수록 거세지는 물살기.
깊이 패이는 생치기들에도 불구하고
카지노 게임는 멈출 수 없다.
그 아픔 따위보다
더 큰 아픔을 아니까.
자신을 모른 채 하는 아픔.
'남들 다 하니까 하는 게 맞아??'
'아니.
내가 가고 싶은 길은
사실 이게 아냐.'
무시해 왔던 마음속 외침을 떠내는 순간.
거센반발과 생채기들에도
입가에 미소를 멈출 수 없다.
반대로 거슬러 카지노 게임감을
멈출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