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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완 Feb 11. 2025

요즘 카지노 게임 사이트 연예인이 부러운 이유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새해를 맞아 세운 목표 중 하나가 '책 좀 읽자' 였다.

작년에는 정말 책을 너무 읽지 않아서 취미삼아 가끔 글을 씁니다, 라는 말을 하기 부끄러울 정도였다.

(나조차도 책을 읽지 않는데 책을 쓰고 싶다는 게 부끄러웠다)


책을 읽기로 결심하고 평소 좋아하던 분들의 추천 책 리스트를 보고 몇권의 책을 샀다.

운이 좋게도 25년 들어 처음으로 읽은 책이 정말 내 마음을 많이 두드렸고, 후속작까지 바로 읽었는데,

'세상 끝의 까페' 라는 책이다.


나는 자기계발서라는 것은 대체로 '당연한 말을 오래 한다' 라는 비뚤어진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

자기계발서를 잘 읽지 않는데 이 책은 소설의 형식을 띄고 있어서 저항감 없이 읽을 수 있었고, 그 덕에 책이 전달하는 메시지에 완전히 꽂혀버렸다.


이 책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심플하다.


당신은 지금 왜 여기에 있는가?


지금 카지노 게임 사이트 서있는 회사,

지금 카지노 게임 사이트 서있는 공간에 나는 왜 서있는가, 무엇을 위해 서있는가?


카페에서 편하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형태로 책은 이 질문을 계속 던진다.

책에 '이 질문은 한번 받고 나면 쉽게 떠나지 않죠' 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나 역시도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저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있다.


나는 지금 이 곳, 이 회사에 왜 있는가?

무슨 일을 하고 싶어서 이 곳에 있는가?

그것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인가?

그 일을 하는 나는 행복한가?

내일 당장 죽어도 후회가 없을 만큼 살고 있는가?


책을 읽고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연예인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 전에는 연예인이 노는 것처럼 보이는데 돈을 많이 벌어서 부러웠다면,

카지노 게임 사이트은그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부럽다.

연기가 하고 싶어서, 노래가 하고 싶어서,

힘든 연습생 시절과 무명시절을 견디고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모습이 부럽다.


그들에 반해 나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예전에는 분명 카지노 게임 사이트 하는 일이 재밌다고 느꼈었는데 연차가 차서인지, 나이가 들어서인지, 업계가 불황이라서인지 지금의 나는 일이 재밌지 않다.

그저일이니까 하고 있다.

돈을 벌여야 하니까, 그래야 먹고, 사고, 입고, 다닐 수 있으니까 하고 있다.


그렇지만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한가?' 에 대해서도 잘모르겠다.

퇴근하고 지쳐서 집에 돌아오면 요즘은 그저 머리가 돌아가지 않아도 되는 게임만 하고 멍하니 시간을 보낼 뿐이다. 내가 무엇을 좋아했었는지, 나는 어떤 걸 할 때 변화가 일어났었는 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오늘처럼 퇴근 후에 한시간만이라도 '회사가 아닌 나를 위한 노트북' 앞에 앉아 카지노 게임 사이트 좋아하는 건 뭐였지, 나를 변화시킨 건 뭐였지를 찾고 기록하고 싶은데 침대 위에 쓰러져 쇼츠만 보기 일쑤다.


오늘은 오히려 회사에서 일이 너무 많았고, 스트레스가 많았고 그래서 억지로 '내 노트북' 앞에 앉았다. 스스로를 공격하는 글이지만 이렇게라도 기록을 남기고 선언하고 노력하고 싶어서.


생각만 하는 것은 힘이 없지만

글로 남기는 것은 힘이 있으니까.


오늘 이렇게 한시간, 주말에 다시 한시간, 스스로를 고민하고 찾는 시간을 가져야지, 라는 마음으로.

카지노 게임 사이트 나를 움직여야 한다.




추가)

책을 읽고 생각이 많아진 나는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지며 공격적으로 글을 쓰고 있지만

책은 훨씬 부드럽게 독자의 생각을 물어보고 이어나간다.

혹시라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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