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책방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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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J Lee Mar 05. 2025

카지노 게임열다

2024.12.28. /인천 연수구 앵고개로 264번 길 30-3 3층


카지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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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시간’이다. 카지노 게임은 온라인 쇼핑몰과는 달리 물리적인 공간을 지닌 ‘점포’다.물리적인 공간이란 일정한 장소성을 지닌다는 뜻이고 이는 곧주변의 장소들과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사람들의 삶의 배경으로 녹아들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시간이 필요하다. 가능하다면같은 장소에 오래 머무는 것이 장소성 형성에 유리하다. 같은 이름을 갖고 같은 사람이 운영하더라도 장소를 이전한다면 사용자 입장에서 브랜드 캐릭터(성격)에 대한 연속성을 인지하기 어려울 것이다. 캐릭터는 본연의 성격 외에도 주변 상황과의 컨택스트에서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따라서 카지노 게임의 장소를 처음 정할 때부터 카지노 게임의 아이덴티티를 고려하고 장기적으로 머물 수 있는 공간을 탐색하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

K-공대생 열다, 카지노 게임』 99p, 김은철(오리너구리 2024)



회사 근처에 점심 먹고 종종 들르는 카페가 있다. 우연히, 카페 한쪽 벽면에 진열되어있는K-공대생 열다, 카지노 게임을 보고 구매했다. 거처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주말에 살짝 다녀왔다. 카지노 게임지기님의 언급처럼, 3층에 올라와서 나도 단번에 카지노 게임을 찾아내지는 못했다.몇몇 주제로 한정한 큐레이션 덕분에 단순하면서도, 동시에 책장이 꽉 차고 알차다는 느낌이 들었다. 독립출판물도 많이 있었는데, 인천과 인연이 있는 작가분들의 책을 따로 모아놓은 세션이 의미 있어 보였다.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크지 않은 서점임에도 불구하고, 카지노 게임지기님 사무공간과 세미나&모임을 겸한 공간을 별도로 독립시켜 놓은 것이 무엇보다 좋아 보였다.

<카지노 게임2036도 길게 갈 수 있는 좋은 장소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결국에는 '내땅을 마련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리고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고요하고 차분하게 운영할 수 있는 카지노 게임 속 쪽방을 꼭 갖고 싶다.


아이들에게 새해 선물로 줄 책을 한 권씩 골랐다.

『배우에게(류성국, 좋은땅)』, 『우리 동네 고양이님(강맑음, 오리너구리)』.그리고 나를 위한 책으로는『커피 한 잔 값으로 독립출판 글쓰기(김지선, 새벽감성)』.


한 주 지나고 제주에 내려가서 아이들에게 선물이라며한 권씩 주는데,

옆에서 아내가 손을 내밀면서,


"어, 내 건?"


아차, 순간 동공이 흔들리고 식은땀이 솟았다. 이런 중차대한 실수를 하다니.아내의 책에 대한 안목과 독서량, 취향과 수준따라갈 없다고 늘생각하고 있었더라도 '책'과 '선물'은 엄연히 다른 차원의 것이었다.손은되는 것이었었다. 그것도 정초부터. 깊은 반성으로 2025년 새해를 시작했다.


많이 읽고, 많이 다니고, 많이 나누며 성장하는 한 해가 되면 좋겠다.

나도, 아내도, 아이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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