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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May 0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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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봄 학기

봄 학기도 2/3가 지나, 한 달 남짓 남았다. 벌써 다음 학기 스케줄이 나왔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II에 등록을 했다. 가을 학기에는 수업 시간이 바뀌어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미국 대학에는 일하며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 특히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는 성인들이 많아 스케줄이 때문에 원하는 수업을 듣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아마도 학교에서는 그런 점을 감안해서 학기마다 수업시간을 조절하는 것 같다.


어제는 지난 과제 #2와 #3을 한꺼번에 평가하는 시간이었다. 이런 날은 별도의 수업은 없다. 학생들이 그린 카지노 게임 사이트 벽에 걸어놓고 하나씩 평가하며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보고 의견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된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모두 완성해서 가지고 온 사람들도 있지만, 더러는 다 끝내지 않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 가지고 온 사람들도 있다. 이런 경우에도 똑 같이 의견을 나눈다. 전에도 말했지만 사람들마다 나름의 화풍이 있다. 사용하는 색상이나 붓질이 다르다. 그림만 보고도 누가 그린 것인지 알아볼 수 있다.


나도 이날 두 개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 가지고 갔다. 5, 6명의 작품을 평가하고는 10-15분 휴식시간을 갖는데, 내 작품에 대한 평가를 끝낸 후 잠시 쉬는 시간에 중년 여성이 다가와 ‘감자와 초를 그린 그림’을 어떻게 할 건지 묻는다. 차고에 보관할 것이라고 하니, 그림이 마음에 들어 갖고 싶다고 한다. 줄 수 있다고 했더니, 그냥 가져갈 수는 없고 사겠다고 한다. 얼마에 팔 것인지 묻지 않았고, 나도 그녀에게 얼마에 사겠느냐고 묻지 않았다.


수업이 끝나 집에 가려고 하는데, 아까 그 학생이 다시 왔다. 챙겨 가려던 카지노 게임 사이트 꺼내 주었다. 돈은 건네주지 않았다. 다음번에 줄 생각인지, 아니면 내가 그냥 주는 것으로 이해했는지 알 수 없다. 아무래도 상관은 없다. 내가 그린 그림이 좋아 갖고 싶다는데 그깟 돈 몇 푼이 중요하랴.


우리 집 벽에는 이곳저곳에 그림이 걸려 있지만, 내가 그린 그림은 없다. 모두 아내가 그린 것들이다. 10여 년 그림공부를 한 아내의 작품에 비하면 내 그림은 여러모로 부족하다. 내 것도 하나 걸자고 하면 아내가 기꺼이 걸어 줄 것이다. 하지만 내심 아내가 자발적으로 걸어 줄 날을 기다리고 있다. 병아리 작가의 자존심이다. 작품이 좋아지면 당연히 걸어 주겠지.


카지노 게임 사이트팔려간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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