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초등학교
다들 학교에서 조금만 카지노 쿠폰가면 ‘바티칸 시티‘ 나오고
‘베드로 대성당’ 에서 미사 보고 하는거 일상이잖아요? 안그래요?
24년 학기말에 원장 수녀님은 말씀하셨다.
"2025년은 쥬빌레오 입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은총받을 수 있는 방법을 나는 강구하고 실천할 것 입니다.
그러니 모두 나를 믿고 기다려주세요"
매 25년 마다의 가톨릭 큰 행사 준비로 로마는 근 몇년 간을 손님맞을 준비로 실로 공사판 속에서 살았고,
손님맞이 물가 또한 덩달아 오른 탓에 어느하나 비싸지 않은 것이 없는데 환율마저 돌아버렸다.
여러 매스컴에서 한결같이 <25년의 로마는 최악 입니다! 떠든탓일까?
로마에서 여행업을 오랜시간 하고있는 우리에게도 올해는 전반적으로 조용한 느낌.
부활시즌이 되면 달라질거라 했거늘 부활조차 이렇게 조용하다고? 지나는 듯 싶더니 마치 이런 쥬빌레오를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는 듯 급작스런 파파 프란체스코 선종으로 인파가 다시 로마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부활시즌 4월을 아비 잃은 자식 심정을 가슴 한 켠 꾹꾹 눌러둔 채, 어느새 새 아버지 맞을 준비가 한창 인 5월의 로마
파파 프란체스코가 하루 아침에 우리 곁을 떠나셨 듯, 학교의 순례 관련 공지도 그 어떤 조짐 없이 예고 없이 닿았다.
심지어 콘클라베 기간이다.
순례관련 정보를 받아들고 픽/ 웃음이 터졌다.
유치원 : 학부모는 카지노 쿠폰와 함께 순례에 참여할 수도 있고 카지노 쿠폰는 학교에 두고 학부모만 참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순례에 참여하길 원하는 학부모님을 위하여 학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카지노 쿠폰들을 책임질 것입니다.
초등학교 : 약속 된 장소에 학부모 필수 동반, 오전 9시 15분까지 모입니다.
중학교 : 오전 8시 학교에서부터 카지노 쿠폰갈 것입니다.
돌아올 때는 버스를 탈테니 버스표를 준비하세요. 만일 미사가 끝난 후 카지노 쿠폰를 찾기를 희망하시는 부모님은 미리 선생님께 알려주세요. 그렇지 않을 경우 선생님과 함께 모두 학교로 돌아옵니다.
고등학교 : 오전 8시 학교에서 출발합니다. 끝나면,, 알아서 가십시오.
평일 오전 이렇게 갑작스레 공지를 하면 특히나 초등학생 경우는 의무 부모님 동반이건만 맞벌이하는 부부는 어쩌나? 생각하는 건 나 뿐일까?
이탈리아 학제는 6월 첫 주를 끝으로 무려 3개월의 여름방학에 돌입한다. 그래서인지 5월 내도록 아이들의 (체육, 음악, 미술, 연극, 언어) 발표회와 이 와중에 소풍 또한 예정되어 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두 아이를 둔 나는 5월 내도록 오전 오후 아이들 공연에 참석해야 한다. 맞벌이 부부라면 과연 이런 스케줄이 가당키나 할까? 아무리 이것이 이탈리아 문화, 이탈리아는 다 그래,, 라고 한다지만 포용하는 회사가 있다고?? 거진 이십여년을 이 곳에 살지만 어쩔 수 없는 나는 한국인 마인드 인건지, 이해가 잘 안된다.
얼마나 거지같은 일정인 지 나를 예로 들면, 나의 카지노 쿠폰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은 오전 7시 30분까지 등교를 한다. (학교는 부모가 직접 데려다주고 선생님께 인계해야만 한다)
유치원생의 공연 하나가 11시경에 있고 (대략 45분-한시간 여) 점심시각 쯤 끝난다. (카지노 쿠폰들 또한 점심을 먹어야 하니까) 오후 3시 30분쯤 초등학생의 공연이 있다. 오전부터 집에 가기도 애매하고 안가고 기다리기도 참 애매한 시간, 그렇게 공연히 끝나고 나면 오후 4시 30분 - 5시 카지노 쿠폰들은 부모와 함께 하교를 한다.
고로 나는 오전 7시 30분 부터 오후 하교까지 계속 학교에 붙박이처럼 있어야 하는데 이게 일하는 부모에게서 가능하다고?? 물론 아이 하나 라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지겠지만 보통 우리 학교는 자녀 둘 셋인데 너무하다는 생각과 그들 또한 그렇게 자라와서 그런지 당연한 일상이라 그런지 아무도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그저 신기할 뿐.
학기 중 평일 나는 두 아이를 데리고 순례길을 카지노 쿠폰 바티칸 Porta Santa (쥬빌레오 성문) 통과 후 바티칸 베드로 대성당에서 우리만의 미사를 본다.
바티칸 지척에 사는 까닭에 학교에서 카지노 쿠폰 가는 미사라니!! 무려 베드로 대성당 미사라니!!
이방인 엄마의 시선으로는 꽤 신선하기도 하다.
다들 학교에서 조금만 카지노 쿠폰가면 ‘바티칸 시티‘ 나오고
‘베드로 대성당’ 에서 미사 보고 하는거 일상이잖아요? 안그래요?
학교 친구들 모두 똑같은 교복을 입고 다 함께 순례길을 카지노 쿠폰 성문을 통과하는 모습
카지노 쿠폰들이 얼마나 반짝이고 오래도록 이 순간을 기억할 것인가
매 25년마다 열리는 성문이니 7살,5살 나의 카지노 쿠폰들의 다음 쥬빌레오는 무려 삼십대가 된다.
유치원, 초등학생 때의 이런 고귀한 추억을 선물해주는 학교에게 이 얼마나 감사해야 하는가
우리 가족은 올해 모든 죄를 사한다는 쥬빌레오 성문을 이미 3번 통과 했다.
인생 고작 7년차, 5년차 그들은 이번 4번의 통과로 얼마나 또 많은 죄를 사할텐가
그동안 엄마에게 끝없이 투정부린 죄, 밥 잘 안먹은 죄, 형제간에 싸운 죄, 공부 안 한 죄..
제발 다 사하고 새롭게 착한 카지노 쿠폰들로 거듭나길 바라며 또 가보자!
혹시 또 누가 알겠는가!
콘클라베 기간이니 운 좋게 베드로 광장에서 하얀 연기를 직접 볼 수도 있지 않겠는가.
주님은 다 뜻이 있으신 분이시니 그 분을 믿고 길을 걷는 어린 양들을 인도하여 주시겠지.
하다가도
아,, 그래도 평일날 이러는거, 오전 밖에 안하는거.. 심지어 급식도 안 먹이고 오후 방과후 체육수업 다 빠지고 이러는거 좀 많이 킹받네.. 학비가 대체 얼만데..본전 생각도 심심찮은 나는 이방인 엄마 이다.
(이미 부활 방학으로 4월에도 열흘 밖에 학교를 안갔다)
더 킹 받는 건,, 개똥도 약에 쓸려면 없다더니 꼭 이럴 때 늘! 항상! 또!
남편은 없더라.. 학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