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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치리공 Nov 20. 2018

책을 계속 카지노 게임 방법

물론 안맞는 방법일 수 있으니 유의하시라

이 글에서는 내가 책을 계속 읽는 비결을 알려주겠다. 첫 문장부터 패기가 넘친다. 1일 1권은 그냥 읽는 독서 고수인 같지만, 글을 쓰는 나는 사실 한 달에 한 권을 겨우 읽는다. 그리고 이렇게 읽은 것도 5년이 채 되지 않았다. 쪼렙 주제에 렙업 노하우를 알려주겠다고 나타난 꼴이다.


카지노 게임뻔뻔함은 사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하지만 한 달에 한 권도 나에게는 엄청난 발전이다. 왜냐면 그전에는 진짜 1년에 1권도 겨우 읽었기 때문이다. 책 2권 읽는 사람이 20권 읽는 것보다, 0권 읽는 사람이 2권 읽는 게 훨씬 어려운 법이다. 독서 무지랭이에서독서 초보라도 될 수 있었던 비결로는 3가지가 있다.



1) 궁금한 것만 읽거나,미리 궁금한 걸 만들어 놓기

카지노 게임아무리 좋은 정보라도 관심이 없으면 들리지 않는다


안물안궁이라는 신흥 사자성어가 있다. 묻지도 않고 궁금하지도 않은 것은 들을 필요도 없다는 말이다. 책도 마찬가지다. 내가 궁금하지 않은 내용인데 남이 추천한 건 읽기가 힘들다. 지적 호기심이 항상 넘쳐나는 사람이라면 어떤 책이든 구미가 당기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항상 내가 궁금한 것에 대한 답을 알려주는 카지노 게임 찾아 다녔다. 기분이 꿀꿀할 땐 나만 이렇게 사는것인가 궁금해하며 비슷한 상황인 사람의 에세이를 읽었다. 나만 이렇게 사는 게 아님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러고 나면 다들 왜 이렇게 사는 게 꿀꿀할까 궁금해졌다. 그래서 현 시대 문화를 분석한 카지노 게임 읽었다. 이래서 다들 꿀꿀했구나! 이런 식으로 궁금한 점이 생길 때마다 답을 책에서 찾아가는 경험이 쌓이며, 책이라는 건 은근 재밌는 것임을 알았다.



2) 작가가 누군지 찾아보기
책은 저자가 자신의 생각을 써놓은 것이다. 말과 다를 게 없다. 누군가 읽기는 저자와의 대화라고 하지 않았던가. 책읽기 전 간단하게라도 꼭 작가 정보를 찾아본다. 기왕이면 사진도 같이 찾아본다.


작가의 얼굴과 배경을 알고 나면 왠지 글도 친근해지는 느낌이다. 말하는 작가의 모습을 상상하며 읽으면, 중간에 딴 생각을 하는 게 왠지 미안해질 때도 있다. 대화 도중 멍때리다 들켰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카지노 게임찾았다 작가


3) 걸거치게 하기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라디오에서 책 읽는 시간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는 독자의 질문에 "책을 손에 들고 다니기만이라도 해보라" 고 말했다. 이걸 들은 다음 날 출퇴근길에서부터 바로 실행해봤다.


손에 쥐고 있는 건 너무 귀찮았다. 하지만 나자신을 달랬다. '나자신이여.... 읽지 않아도 된다... 그저 쥐고만 있어라...' 이렇게 오래 쥐고 있다 보면 안 읽기도 힘들다. 오가는 길에 몇 문단이라도 읽었다. 이 또한 경험이 누적되다 보니 점점 카지노 게임 양이 늘어났다. 지금은 한층 더 걸거치게 하기 위해 눈에 띄는 모든 곳에는 읽다가 만 책을 놔두고 있다. 볼때마다 약간 압박이 되고 책을 놓은 나자신이 원망스럽다. 근데 이러면 결국 또 한 문장이라도 읽게 된다.

아니다 계속 거슬리게 해야 한다



아무튼 이런 식으로 책을 꾸역꾸역 읽고 있다. 좋은 밥법이 아닐 수도 있고, 누군가는 더 꿀팁을 알고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좀 알려주세요. 저도 언젠가는 독서천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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