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뉴욕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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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솜대리 Dec 26. 2024

귀국 직전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_241224

미국생활 481일 차




아침에 눈까지 내리는 화이트 카지노 게임 사이트 이브이지만, 이사를 앞둔 우리에게 그런 여유는 없다. 오늘은 딸내미를 스티븐네 맡기고 짐 싸는 날이라 바빴다.


아침부터 그랬다. 딸내미를 스티븐네에 맡기기 앞서 그 집에 맡길 장난감들을 챙기고, 김과 쿠키도 간식으로 구워 함께 넣었다. 짐이 많아서 남편을 보낼까 하다가 그래도 내가 가서 스티븐 엄마한테 인사라도 한번 더 하는 게 낫지 싶어서 23인치 여행 가방을 들고 아이 손을 잡고 눈길을 나섰다.


스티븐네 집에 가니 남자애 넷이 뛰놀고 아기 하나가 누워있는데, 그 한가운데서 스티븐 아빠가 재택근무를 하며 콘퍼런스 콜을 하고 있었다. 방금 그 바로 뒤에서 애들이 아침 식사를 마친 것 같았다. 사람 소리도 잘 안 들리겠는데 열심히 얘기하고 있었다. ㄷㄷ 진짜 여긴 어나더레벨이다. 맥포머스 자석 타일과 소방관/ 경찰관 코스튬을 가져갔는데 아이들이 어찌나 좋아하는지 내가 다 기뻤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서로 코스튬을 입으려 해서 시간과 순번을 정해줬을 정도 ㅎㅎ 뿌듯히디.


나와서는 우체국에 들렀다. 내 베이비샤워 파티도 열어주고 딸내미 선물도 따로 보내 준 동기한테 내 책을 보냈다. 늘 내 책을 한 권 가지고 싶어 했는데, 카지노 게임 사이트 전에 가지고 있던 한 권을 보냈다. 보냈다고 하니 엄청 기뻐해서 내가 다 기분이 좋았다.


집에 와서는 짐정리를 했다. 애 둘 데리고 있느라 몇 가지 중고 물품만 팔았고, 짐 싸기는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있었다. 우리는 따로 선박 이사를 하지 않고 핸드캐리만 할 거라, 낡은 물건들을 많이 버렸다. 미국에 올 가능성이 생겼을 때부터 물건을 사지 않았고, 일부러 쓰고 버릴 만한 것들을 많이 가져와서 버릴 게 많았다. 개운했다.


다만 버렸으니 이제 좋은 걸로 채우고 싶은데, 언제 정착할지 몰라서 그건 어려울 것 같다. 언제 나는 내 집에 살며 내 짐을 모아가며 살려나 ㅎㅎ 미국에 살다 가는 것도 다 내 선택이고, 이 선택 하에서 미니멀카지노 게임 사이트트로 사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데도 간혹 아쉬운 마음이 든다.


점심으로는 아무거나 먹을까 하다가 그래도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브인데 싶어서 밀키트를 하나 후다닥 해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준비도 하고. 딸내미는 곧 한국으로 이사하니 이번엔 산타 할아버지가 특별히 돈으로 카지노 게임 사이트 선물을 주시기로 했다. 그 대신 예쁜 디저트를 함께 주신단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화이트빈 칠리에 할라피뇨 콘브레드. 한국만 가봐라. 김치찌개 먹는다.


저녁에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브 저녁이니 고기 요리를 할 생각이다. (여전히 밀키트지만.) 아침에 남긴 도우로 산타 할아버지 간식도 구워야 한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루돌프 간식 당근도 함께 ㅎㅎ


내일은 유일하게 알고 지내는 한국인 가족을 집에 초대했다. 돌려줄 책도 있고 물려줄 책도 있어 한 번 만나야 하고, 어차피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니 집에 초대해 남는 재료로 파스타나 해 먹기로 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준비를 하며 하루종일 나누고 소통하느라 바빴다. 바빠서 연말 분위기는 느낄 겨를도 없을 줄 알았는데 묘하게 연말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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