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뉴욕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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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솜대리 Dec 29. 2024

이젠 진짜 카지노 가입 쿠폰할 시간_241227

미국생활 484일 차




오늘 딸내미 일정은 카밀과의 플레이 데이트 + 가라테였다. 카밀이 플레이데이트에 아빠랑 나올 거라, 평소와 다르게 오늘은 남편이 딸내미를 데리고 나갔다.


카지노 가입 쿠폰남편이 보내준 사진. 내 애를 내가 못 찾겠다 ㅋㅋ 광란의 낮을 즐기고 있는거겠거니 했다.


이 틈을 타 열심히 카지노 가입 쿠폰를 했다. 이번 주 내내 첫째를 데리고 다니느라 조금 쉬고도 싶었지만 그럴 여유는 없었다. 이젠 정말 출국이 내일모레다. 점심 먹을 새도 없이 쉬지 않고 짐 카지노 가입 쿠폰를 했다.


그래도 다행히 한나절 하고 나니 카지노 가입 쿠폰가 거의 다 됐다. 이번주 내내 바쁘게 다니긴 했어도 틈틈이 해놨고, 남편도 집에서 열심히 카지노 가입 쿠폰를 했던 덕분이다. 거기에 남은 중고 물품 몇 개도 떨이로 더 팔기로 했고, 둘째가 잘 있는 사이 뛰어나가 중고 물건을 넘기고 오기도 했다. 내일은 마지막까지 쓴 물건들을 넣고 마지막 점검만 하면 될 것 같다.


짐은 딱 우리가 부칠 수 있는 만큼이 나왔다. 비행기에서 필요한 물품도 많고 애 둘 데리고 이동하는 것도 장난이 아닌데, 다행히 기내에서 쓸 짐 말고는 기내 수하물로 가져갈 짐은 없다. 감격스럽다. 선박 이사 없이 캐리어 몇 개로 오가기를 해냈다.


두 번은 못할 것 같긴 하다. 특히 애들 데리고는. 이렇게 하려면 가슴 아픈 버리기 과정과 끝도 없이 사는 시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가 막히도록 없이 사는 삶과 중고 판매의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다 보면 선박 이사를 할 걸 그랬나 싶지만, 그래도 우리 같이 단기 체류하는 경우에는 왕복 4달 짐을 기다리느니 이렇게 하는 게 나았다 싶다.


둘째가 잘 있어줘서 짐카지노 가입 쿠폰를 해낼 수 있었다. 둘째는 둘째라 그런지 졸릴 때 말고는 혼자 잘 있는다. 특히 지금은 첫째의 코감기가 옮아 코가 계속 나오고 자주 재채기를 한다. 다행스럽게도 열은 없고 컨디션도 괜찮지만 당황스럽고 많이 불편할텐데, 짐카지노 가입 쿠폰한다고 사부작 거리는 엄마 옆에 잘 있어줬다. 고마워라 ㅠㅠ 이대로 얼른 낫고 무사히 가자.


오후에는 딸내미의 마지막 가라테 수업을 다녀왔다. 원래는 남편이 데리고 다니지만, 내가 너무 지쳐서 집에 있어봤자 더 이상 카지노 가입 쿠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이번에도 당번을 바꿨다.


어제 넛크래커로 빠진 대신 오늘 보충수업을 간 건데, 정작 원래 오늘 수업을 듣는 애들은 다 결석해서 일대일 수업이 되었다. 선생님한테 조금 미안했는데, 선생님은 딸아이에게 ’ 너의 마지막 날 너랑 단 둘이 특별한 수업을 해서 좋았다.’고 아이에게 얘기해 줘서 감동이었다. (아무튼 여기 사람들은 말을 참 예쁘게 잘한다. 행동은 그렇지 않을 때도 있지만, 어쨌건 배울 점이 있다.)


카지노 가입 쿠폰단독 수업 중. 빡셌을 것 같은데 괜찮았단다 ㅋㅋ


단독 수업이라 나도 양해를 구하고 가라테장 한쪽에 머무르며 수업을 구경했는데,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조그만 딸내미가 선생님을 뒤집으려고 애쓰고 방어하는 법을 배워서 열심히 따라 하는데 어쩜 저렇게 열심히 할 수 있을까 싶다. 조심성은 많은데 또 은근히 용감한 딸내미다. 그러니 여기 따라와서 이렇게 잘 지내줄 수 있었나 보다. 헤어지는데 선생님이 아이에게 ‘한국에 가본 적 있어?’라고 물었다. 카지노 가입 쿠폰 여기 애들처럼 잘 지냈나 보다.


딸내미를 데리고 돌아와서는 냉장고를 털어 저녁을 먹고, 또 중고 거래를 하나 하고 카지노 가입 쿠폰를 하다 애들을 재웠다. 집안 곳곳이 휑하다. 요즘 내내 아쉬운 마음으로 보내긴 했지만, 이젠 정말 떠나는 게 실감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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