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그냥 한번 시작(詩作)
눈을 굴리는 동안
눈덩이는 테두리를 잃었다.
그만 자라나고 싶어도
멈추라고 들어 올릴 손이 없었을게다
바닥에 쌓인 눈
온통 제 살인 듯 굴리면
크고 더러워진 덩어리가 부끄럽다
바라던 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희고 둥근데
더럽혀진 바램이 머리를 잊었다
빛의 야단에 무너져
한 번도 뭐가 된 적 없던
눈덩이는 무덤이 되었다
눈덩이가 제법 나를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