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심리전문가가 추천하는 정신건강 관련 대중서
『인생에 거친 파도가 몰아칠 때』
제목 그대로 삶에서 만나는 갖가지 풍파에 휩쓸려가지 않을 수 있게 중심잡기를 돕는 책입니다. 러스 해리스라는 영국 태생의 정신과 의사가 자신이 만났던 내담자들과의 경험을 중심으로 카지노 게임 추천적 격변이나 트라우마, 상실 등에 더 잘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집에서 혼자 연습하거나 실제 상황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을 법한 실용적인 기법이 구체적으로 소개돼 있습니다. 저도 많은 도움을 받은 책입니다.
『마음에서 빠져나와 삶 속으로 들어가라』
인생에 거친 파도가 몰아칠 때를 읽고 좋았다면, 그 이론적 배경이 궁금할 수 있는데요. 수용전념치료라는 이론적 배경을 비교적 쉽게 설명합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부정적인 카지노 게임 추천을 빨리 털어내는 게 유익이라는 통념은 실상 바라는 것과는 정반대되는 결과를 야기하기 마련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이나 카지노 게임 추천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데서부터 모든 변화가 시작됩니다. 왜 그렇게 되고,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이 책에도 많은 예시와 실천 방법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부터 나에게 친절하기로 했다』
자기비난과 완벽주의는 모두 그 나름대로 도움이 되는 면이 있습니다. 그런 게 전혀 없다면 우리 삶에 출몰할 이유가 없을 테죠. 하지만 그 빈도가 너무 잦아질 때, 우리 삶을 좀먹기 시작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갈 때 우리를 지켜주는 한 가지 수단이 자기자비입니다. 어린 아이가 한겨울 동토에서 홀로 덜덜 떨며 울고 있는 것을 봤다면 우리는 누구나 자기가 입은 옷을 그 아이에게 벗어줄 겁니다. 인간에게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누구나 측은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측은지심을 자신에게 발휘하는 데 인색하기 쉽습니다. 자기자비는 내가 고통을 겪고 있을 때 마치 어린 아이에게 옷을 벗어주듯 내 고통을 위로하는 것입니다. 주로 마음챙김 명상과 자기자비 명상 등을 통해 그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하는 책입니다. 저자인 크리스토퍼 거머 박사는 이 분야에서 저명한 학자인데 이 책은 상당히 쉽고 제목처럼 친절하게 씌어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카지노 게임 추천의 발견』
작년에 읽은 책 중 제 베스트입니다. "쾌적함이 낮고 활력이 높은 영역에 해당하는 감정들, 즉, 짜증, 역겨움, 거슬림, 불만족 등을 각각 규정할 수 있다면 우리는 스스로 반응을 조절할 수도 있다. 도발적인 자극을 받을 때마다 격렬한 분노를 터뜨리기에 앞서 자신을 다잡게 되는 것이다." 불쾌한 감정이 밀려오는 것은 비가 내리는 것처럼 어쩔 수 없는 자연 현상 같은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감정에 어떻게 반응하느냐는 우리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감정이 즉각적인 반응으로 치닫기 전에 마음을 다잡고 최적의 반응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신체 감각을 자각하고 현 상황에 걸맞는 감정 이름을 떠올릴 수 있어야 합니다(즉, 라벨링). 이런 능력은 저자가 이야기하듯이 삶의 중요한 방식이고 주관적 안녕 및 대인관계 질에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어떻게 감정을 인식하고 적절히 라벨링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줍니다. 특히 감정 라벨링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무드 미터가 유용합니다. 감정을 정서가(쾌/불쾌)와 활성화 정도(고/저)에 따라 사분면에서 선택할 수 있게 합니다. 각각의 면에는 다양한 감정 이름들이 있습니다. 일상의 감정을 꾸준히 기록하면 언제, 어떤 상황에서, 누구와 어떤 감정을 주로 경험하는지 그 패턴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럼 불쾌한 감정을 조절하는 나름의 방법을 찾는 데도 도움이 되겠죠.
『표현적 글쓰기』
글쓰기가 상한 마음과 신체를 어떻게 회복시키는지 너무나 많은 연구가 있고, 그 모든 연구의 시작점이 된 연구를 한 이가 바로 제임스 페니베이커입니다. 페니베이커는 이 책에서 트라우마에 연관된 파편화된 기억을 다시 내면에 통합할 수 있게 돕는 표현적 글쓰기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물론 혼자 진행할 때의 주의사항도!). 실제로 저도 해보고 효과가 있었습니다. 책 전반부에 표현적 글쓰기가 왜 좋고 어디에 좋은지 나열되는 부분에서 다소 약 파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데, 하나하나 다 근거가 있는 내용이니 믿고 그 약병 사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
『말로 표현하면 모든 슬픔이 사라질 거야』
표현적 글쓰기보다 좀 더 자기계발 서적 느낌이 강하지만 두 책 모두 비슷한 메시지를 공유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누군가에게 말하거나 글로 쓰는 행위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말이죠. 일본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이렇게 언어화하는 행위 이외에도 관점 전환, 행동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말합니다. 언어화는 보통 관점 전환을 수반하기 쉬워 보입니다. 말을 하다 보면 생각이 정리가 되고 막혀 있던 생각이 흐르면서 이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아이디어로 이어지기도 하죠. 이는 다시 일상의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어떤 작은 행동의 실천으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언어화, 관점 전환, 행동 중에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취사선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