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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이지 Apr 18. 2025

언제까지나 너의 카지노 쿠폰 되고싶어

카지노 쿠폰

지난 주말, 여행가서 신나게 수영하고 온 아기.

튜브를 두 개나 바리바리 챙겨 갔는데 튜브는 타지 않고 카지노 쿠폰에게만 안겨 있으려 해서 카지노 쿠폰는 또 팔 근력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유모차도 싫어해서 꼭 아기띠나 힙시트로 안아야 하고

걸음마도 이제 곧잘 하는데도 꼭 카지노 쿠폰손 잡고 걸으려고 하는 아기.

뭐든 카지노 쿠폰손 잡고 카지노 쿠폰한테 안겨서 하려고 하는 카지노 쿠폰 껌딱지지만 지난주부터 어린이집 등원할때 안울고 씩씩하게 등원하기 시작했다.

웃으면서 어린이집 선생님께 쏙 안기는데 너무 다행스럽고 너무 대견하면서도 조금 서운한 건 왜지.

처음으로 가슴 한 켠이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

이제 곧 복직해야 하는 카지노 쿠폰이기에

어서 카지노 쿠폰를 떠나 자립할 수 있는 인격체가 되길 바라면서도, 가능한 오래 너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은 이중적인 마음.

아침에 집에서 놀면서 계속 카지노 쿠폰를 보고 웃는 아기가 예뻐서 매일 지각 등원하는 못난 카지노 쿠폰.

복직하면 네가 일어났을 때 카지노 쿠폰는 이미 출근 후일텐데… 일어나면 카지노 쿠폰부터 찾는 네가 괜찮을까.

지금 보면 너는 괜찮고 카지노 쿠폰만 괜찮지 않을 것 같기도.

아마 평생 그렇겠지.

너 혼자 걷고 뛰고 날아갈 수 있게 되어도

엄마는 언제까지나 너의 카지노 쿠폰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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