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구안 Dec 11. 2024

가끔 인생이 카지노 게임이란 생각이 든다.

끝없이 패치가 이어지는 시스템속


경제학적으로 양자가 대안을 가지고 하는 '카지노 게임'도 맞지만 큰 시스템이 결정하며 상호작용하는 무언가가 아닐까.


왜 그렇게 인간의 예측은 틀릴까

(개발자가 몇년사이에 핫한 직업이 되고)

(AI는 단순노동이 아니라 창의 영역을 먼저 잡아먹고)

(커다란 바이러스가 5~10년마다 오는 걸 예상 못할까)


던파 F4 직업이었던 독왕이 패치 한 번에

왕족캐가 되는 것처럼


밸붕을 느껴 밸런스를 맞추려듯

시스템은 요리조리 흔들며 자원을 조절한다


트렌드(패치)를 잘 따라가는 사람은 꽤 즐기고 성공하지만 어설프게 따라가는 사람은 끝물만 보고 나오며

꾸준히 자기 길을 가는 캐릭터는 언젠간 빛을 봤다

이런 상황에서 이 카지노 게임을 '잘' 하는 건 물론

타락파워전사, 싸비, 아시안느처럼

1위를 누가 먼저 찍냐, 누가 어떤 길의 최초가 되냐도 있겠지만


잡탕스킬을 찍고 초보자마을에서 사냥하며 놀던 그 사람도 분명 카지노 게임을 '잘'했다고 할 수 있을 거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