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패치가 이어지는 시스템속
경제학적으로 양자가 대안을 가지고 하는 '카지노 게임'도 맞지만 큰 시스템이 결정하며 상호작용하는 무언가가 아닐까.
왜 그렇게 인간의 예측은 틀릴까
(개발자가 몇년사이에 핫한 직업이 되고)
(AI는 단순노동이 아니라 창의 영역을 먼저 잡아먹고)
(커다란 바이러스가 5~10년마다 오는 걸 예상 못할까)
던파 F4 직업이었던 독왕이 패치 한 번에
왕족캐가 되는 것처럼
밸붕을 느껴 밸런스를 맞추려듯
시스템은 요리조리 흔들며 자원을 조절한다
트렌드(패치)를 잘 따라가는 사람은 꽤 즐기고 성공하지만 어설프게 따라가는 사람은 끝물만 보고 나오며
꾸준히 자기 길을 가는 캐릭터는 언젠간 빛을 봤다
이런 상황에서 이 카지노 게임을 '잘' 하는 건 물론
타락파워전사, 싸비, 아시안느처럼
1위를 누가 먼저 찍냐, 누가 어떤 길의 최초가 되냐도 있겠지만
잡탕스킬을 찍고 초보자마을에서 사냥하며 놀던 그 사람도 분명 카지노 게임을 '잘'했다고 할 수 있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