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맛 1
오하라를 걷고 싶어 검색하며, 미소가 맛난 식당으로 카지노 쿠폰할까, 아니면 히가에리 온천의 풍부한 런치를 카지노 쿠폰할까, 아니면 아무 곳이나 마음이 허락하는 소바집이나 갈까?
망설이고 망설이다 교토의 야채정식이 있는 곳을 급하게 떠나기 이틀 전 주말이메일을 보냈었다.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일주일 전이나 메일카지노 쿠폰은 받는다고...
그냥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불쑥 토요일 저녁에 답장이 온 것을 주일 낮에서야 발견했다.
어찌 됐든 그렇게 예약에 성공, 다음 고민은 단연코 메뉴였다.
로스트비프덮밥이 맛나다는 리뷰도 , 돈카츠가 맛나다는 리뷰도, 굳이 장어정식은 무겁지 싶어 빼놓으니 그래도 교토는 야채 아니던가 싶어 야채정식을 예약했다.
호젠진. 신젠인을 맘껏 걷고 보고 느끼고, 올라가며 동선을 질문했던 야채가게 할아버지가게로 내려왔다. 이른 아침 문을 여는데도 성심껏 친절히 답해주셨으니 뭐라도 사야지 싶었던 나였고 점심 예약 시간도 여유로왔기에 말이다.
오이절임을 할아버지가 아닌 젊은 따님께 주문하고 앉아있다 보니 아니 글쎄 쥔장 할아버지께서 나오시며 먼저 인사를 건네주시는 게 아닌가.
잘 보고 내려왔냐며 야채가 그려진 가게의 달력을 선물로 주시며 말이다.
기억해 주시며 말을 걸어주셔서 기뻤는데 선물까지, 오이 절임 하나를 먹고 있던 내게 말이다.
찬찬히 살펴보니 건물과 상점의 사이즈가 꽤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건축물이었다.
아까 문을 여시 던 터라 가게가 얼마나 큰지, 무엇을 파는지 몰랐던 나였다.
오후에 백화점 식품부에서 선물과 절임류와 미소를 사려했었는데 오하라의 토산품을 할아버지 상점에서 구매해 버렸다.
아주 귀한 토산품들로 상온보존이 가능한 것들로.
오이절임케키에 교토미소와 츠케모노 시식을 덧붙여주셔서 시장기와 목마름을 단번에 해결하고 잠시 그곳에서 휴식도 취하고 고마움의 인사를 서로 하고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다시 뵐 것을 전하고 식당으로 발길을 옮겼다.
올라갈 땐 이른 아침이라 상점도 식당도 문을 열지 않았었고 첫걸음이라 낯설어 인지를 못했었나 싶을 만큼 멋들어진 건축물이 내가 카지노 쿠폰한 식당이었다.
와우! 감탄사를 연발하며 들어섰고
내 자리에서 보이는 창문너머 풍경에 취해버렸다.
시소의 사케오 주문하고 카지노 쿠폰 했던 교토 채소정식을!
옆 소스 가게의 유자시로미소 소스를 얹은 샐러드
당근은 구이와 상큼하게 양념한 채 썬 당근으로 두 종류,
토로로 마는 겨자를 넣고 그냥도 맛보고, 하얀 쌀밥에 얹어서도 호로록!
유바 미역 된장국은 구수했다.
토란튀김 두 알은 고소했다!
야채와 단백질이 적당히 서로 스며들던 한 족 한 교토 서쪽의 의 멋들어진 맛에 취하고 , 풍경에 취하고 한없이 그곳에 앉아 있었다.
눈으로도 음미,
혀로도 음미,
오늘의 맛은 건강과 행복을 동시에 건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