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목련
얼마 전부터 카지노 쿠폰이 좋아졌다.
우선, 내 취향의 꽃이야기를 좀 하자면, 나는 습성처럼 늘 같은 꽃만 애정하고 사들인다. 누군가에게 꽃 선물을 할 때도 얄궂게 내가 좋아하는 꽃을 덥석 사버리고 만다. 그런 꽃이란, 국화꽃처럼 작고, 가는 들꽃 같은 것들이다. 탐스런 아이보리색의 수국도 좋다. 장미는 꽃 중의 꽃이라는데.. 이상하게 별로다. 그래서인가? 받아본 적도 없다. 물론, 사본적도 없다.
내가 목련을 갑자기 좋아하게 된 것은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인 ‘카지노 쿠폰 Magnolias'를 시청하면 서다. 목련꽃의 정체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된 것도 이때부터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세명의 여자들은 하이스쿨 때부터 절친이다. 마치 자매처럼 지지고, 볶으면서 친밀하고 깊은 우정을 이어간다. 서로의 애로사항을 털어놓으며 각별히 서로를 위해주고, 사랑한다. 삶이란 삐걱거릴 때가 있듯이, 세명의 친구들도 가끔, 심기가 불편해질 때가 있다.
하지만 사소한 충돌은 오래지 않아 끝이 난다. 세명의 친구들은 품위 있고, 재미있게 화해를 하는데 , 그 방법이 나의 마음에 쏙 들었다. 바로, 목련꽃의 비밀을 알게 해 주는 듯 미소를 짓게 한다.
어느 날, 세명은 같은 순간에 '작은 상자' 하나씩을 받는다. 상자안에는 주먹만한 어여쁜 '목련꽃 한 송이'가 들어있다. 세명의 친구들은 그날로 제각기 받아 든 목련꽃을 들고 다시 한 자리에 모인다. '얘들아! 이제 그만 풀자고!' 하며 손을 마주 잡는 것으로 그들의 '삐짐'은 끝이 난다.
백색의 목련꽃은 보는 순간,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여인같다. 정말 우아하다. 꽃말도 '신성함'이다. 그래서 결혼식 때 신부의 부케로 많이 사용되는 꽃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로 목련꽃은 ‘영원한 사랑' (Everlasting Love)의 상징이기도 하다. 목련꽃 자체도 예쁘지만 꽃말은 더 로맨틱하다.
'카지노 쿠폰 Magnolias'는 드라마 타이틀이 마음에 들어 시청하기 시작했다. 3 시즌에 걸친 긴 장르다. 드라마를 계속 보면서 '목련은 멋진 꽃이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좋아해야 하는 꽃'이라는 마음이 저절로 들었다. 드라마는 마음을 놓지 못할 정도로 '목련꽃'을 스윗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스윗 맥놀리아'는 세명의 친구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들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주변 가족들의 갈등, 화해, 사랑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돌아보면 주변 어느 곳에서나 일어날 수 있고, 겪을 수 있는 흔한 이야기들이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에 점점 빠져든 것은 '목련꽃 같은 사랑'이다. 사람들은 가장 가까운 가족 때문에 , 연인 때문에 사랑에 절절매며 아파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은 끓임 없이 사랑을 한다. 세명의 친구들도, 어린 십대 자녀들도, 할머니도 모두가 ‘내 사랑 목련꽃'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목련꽃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이제 , 꽃가게에 들르면 목련꽃을 유심히 들여다보게 될 것 같다. 혹, 누군가 위로가 필요할 때, 또는 누군가와 좀 화해를 해야 할 일이 생길 때, 조용히 목련꽃 한 송이를 건네보면 어떨까? 그래서 '내 사랑 목련'이 되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