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이 지금 규칙적으로 고기를 먹고 있지만 채식주의 식단으로 바꾸기를 원한다면, 당신이 주요 심혈관 질환을 앓지 않는 한, 모든 육류 섭취를 한 번에 없애서는 안 된다! 소화기 계통은 전혀 다른 식단에 하루만에 적응할 수가 없다. 먼저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와 같은 육류를 포함한 식사의 횟수를 줄이고 가금류와 카지노 가입 쿠폰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시간이 지나면, 너무 빠른 적응으로 인해 몸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가금류와 카지노 가입 쿠폰 역시 덜 섭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p.281) 안드레아스 모리츠, <건강과 치유의 비밀
된장국을 끓였다. 냉장고에 있는 감자와 양파, 버섯, 두부를 넣고 기본 된장국을 끓이려다가 한동안 먹지 않고 냉장고에 방치되어 있는 김장카지노 가입 쿠폰가 보여서 묵은지카지노 가입 쿠폰국을 했다. 된장국을 끓일 때에는 미리 멸치다시육수를 내 두면 좋다. 바쁘거나 급하게 된장국을 할 때에는 멸치와 다시마를 같이 넣고 끓이기 시작한 뒤에 국을 그릇에 담을 때, 멸치를 제외하고 조심스럽게 퍼도 되지만, 시간이 여유롭다면 멸치다시육수만 미리 준비해 두어도 된장국 맛이 훨씬 낫다. 냄비에 물을 반 정도 받고 다시마 대여섯 조각과 국물멸치 한 줌을 넣고 팔팔 끓였다. 불을 끈 뒤에 육수가 잘 우러나도록 상온에 잠깐 두었다. 육수를 내자마자 다시마와 멸치를 건져내고 사용해도 되지만, 그대로 한참 방치해 두면 국물이 더 진해진다. 멸치다시육수에 김장카지노 가입 쿠폰(양념이 세게 된 김치다)를 물에 한 번 헹구어 넣고, 된장도 한 큰 술 풀었다. 된장이 잘 풀리고 국이 끓어오를 때, 새송이 버섯 2개와 두부 한 모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넣고 한소끔 더 끓였다. 김치가 들어갔으니 따로 양파나 대파를 넣지 않았고, 고춧가루로 추가 간도 하지 않았다. 간을 보니 신김치와 은근한 된장의 맛의 조화롭다.
한동안 신김치를 볶아먹거나 김치찌개에만 사용했지, 된장국에 넣을 생각은 하지 못했다. 신김치가 순하면 그냥 넣어도 되고, 양념이 덕지덕지 묻은 김치는 물에 씻어서 사용하면 된장국 맛이 확 살아난다. 된장국은 얼갈이든 시금치든 콩나물이든 채소만 잔뜩 넣어서 끓이면 채소의 맛이 살아나니 김치는 잊고 있다가, 오늘 냉장고에 마땅한 주재료가 눈에 띄지 않던 차에 김치를 잘 발견했다. 게다가 양념이 강한 묵은지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니 일석이조다. 김장카지노 가입 쿠폰는 처음에는 양념이 진해야 맛있는데, 겨울이 지나고 신김치가 되어버리면 쉽게 곰삭으니 오히려 좋지 않다. 반면 처음에 맹맹한 김장카지노 가입 쿠폰는 시간이 지날수록 시원하게 익어서 김치 자체의 맛이 끝내 유지된다.
육식을 넘어 가공육과 인스턴트, 달고 기름진 음식을 입에 달고 살다가, 식이요법을 시작한 지 일 년 반이 훌쩍 넘었다. 처음에는 체질식으로 식이요법을 했는데, 금체질에는 밀가루 음식과 육고기가 해롭고 잎채소와 해산물이 좋다기에, 육류와 밀가루 가공품을 끊고 주구장창 카지노 가입 쿠폰과 해산물을 먹었었다. 그때에는 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금체질에 다 빠져 있어서 먹을 게 없냐면서 매일 카지노 가입 쿠폰을 굽고 지지고 했었다. 물론 그다지 해롭지 않다는 달걀도 빠지지 않고 먹었었다. 이제는 카지노 가입 쿠폰이든 달걀이든 자연식물식(채소, 과일, 통곡물을 가공하지 않고 먹는 것) 이외의 음식은 많이 먹지 않고, 자유롭고 유연한 자연식물식을 하면서도 고기나 카지노 가입 쿠폰을 무리하게 먹는 일은 거의 없다. 이제 와서 보니, 안드레아스 모리츠가 <건강과 치유의 비밀(p.281) 에서 말한 대로, 처음부터 카지노 가입 쿠폰조차 먹지 않았더라면 몸에 부담이 갔을지도 모를 일이다. 금체질 식이요법을 일 년쯤 하다가 자연식물식으로 넘어와서는 카지노 가입 쿠폰이나 달걀을 끊고도(지금은 고기든 카지노 가입 쿠폰이든 많지 않은 양은 때때로 맛보고 있다) 크게 힘들지 않았고 오히려 몸이 금세 적응해서 편안했다. 돌아보면 이렇게 그저 얻어걸려서 좋았던 일들도 많다. 당시에는 불편하고 싫고 까다롭게만 느껴졌던 금체질의 체질식이 사실은 일반식에서 자연식물식으로 옮겨가는 징검다리의 역할을 고맙게도 잘 해주었던 거다. 반면 편리하다고 생각했던 스테로이드 연고는 잠시의 편안함 뒤에 무지막지한 부작용이 숨어 있었다. 나쁜 일도 있었지만, 좋은 일도 있었고, 알고 지나간 일도 있지만 모르고 지나간 일들도 많다. 보이지 않는 축복 속에 머물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니까, 현재 내가 알고 있는 나쁜 것에만 너무 매달리고 있을 필요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