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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퍼엄마 Oct 30. 2024

무료 카지노 게임 망해도 괜찮은 이유

무료 카지노 게임 과정과 결과물을 블로그에 올리니 그것만 보면 무료 카지노 게임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책 안 읽고 딴짓하거나 자는 아이들을 수시로 깨우고 주의를 주기도 하고, 제대로 안 듣고 딴소리하는 아이들 때문에 같은 소리를 여러 번 하는 일이 다반사다.

자유학기 주제선택 책 수다반이 5-6교시에 배정되어 있다. 가뜩이나 점심 먹고 난 후에 잠자기 딱 좋은 시간인데 책을 읽으려니 오죽 힘들까 싶었다. 그래서 졸음을 쫓기 위한 방법으로 껌이나 사탕을 가져와 먹으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허용해 줬다. 그랬더니 무료 카지노 게임 시간 내내 부스럭부스럭 먹기만 하더니 나중엔 아주 과자 파티를 벌이는 것이다.
"아니, 무료 카지노 게임 중에 과자를 먹으면 어떻게 해??'
"선생님이 졸리면 먹으면서 해도 된다면서요?!"
오히려 적반하장이다.

한 번은 비경쟁 독서토론을 할 때 자유로운 분위기를 허용하느라 대화 중에 나온 말들을 낙서하듯 책상 위 종이에 자유롭게 쓰면서 대화를 해도 된다고 했다.
그랬더니 대화는 안 하고 온통 낙서와 그림으로 도배하느라 이게 국어시간인지 미술시간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지경이다.
그때도 낙서를 하지 말라고 하니 하라고 할 땐 언제고 말을 바꾼다며 오히려 야속하게 생각한다. ㅠㅠ

이렇게 무료 카지노 게임을 몇 번 망해보면 나름 노하우가 생긴다.
'이렇게 하니 아이들이 좀 더 잘 알아듣더라.'
'이 부분에서는 설명이 더 필요하더라.'

어떤 식으로 말해야 하는지, 어디서 문제가 생기는지 데이터가 생기고 이것을 수정, 보완하면서 무료 카지노 게임도 업그레이드가 된다. 그렇다 보니 1반부터 5반까지 다섯 반 무료 카지노 게임을 들어가는데 항상 첫 번째 들어가는 반에서는 망한다. 그럼 두 번째 무료 카지노 게임하는 반에서 약간 수정, 보완하고 또 아이들 반응을 보고 세 번째 무료 카지노 게임하는 반에서 좀 더 잘하게 된다. 결국 다섯 번째 반에서 성공적인 무료 카지노 게임을 거둘 때가 많다. 즉 나에게는 다섯 번의 기회가 있는 것이다.

요즘 신조어 중에 '짬바'라는 말이 있다.
'짬에서 니온 바이브'의 줄임말로 오랜 경험에서 나온 실력을 일컫는 말이다. 이때 오랜 경험은 실패와 망한 경험을 뜻할 것이다. 늘 순조롭고 순탄하기만 한 일에선 배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실패를 하고 망해야만 실력이 쌓인다.


오늘은 처음으로 구술평가에 도전했다. 오래 준비하고 시뮬레이션을 그려가며 연습했는데 막상 평가를 할 땐 진땀을 뺐다.
'준비 시간을 더 줬어야 했나?'
'문항 수가 좀 많은가?'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오늘 한 반을 평가해 보니 나름 기준이 명확해졌고다음에 다시 하게 되면 어떤 부분에 더 신경 써야 할 지도 알 것 같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소설을 훨씬 깊이 있게 읽게 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말하기 실력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다음에도 계속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땐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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