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가입 쿠폰 스스로를 앱 큐레이터로 정의하기로 했다.
이 글의 BGM으로는SAY MY NAME의 <WaveWay를 권합니다.
어제의 고민 따윈 nothing nothing
짜릿한 설렘 속에 빠져드는 day and night
꿈속에 물들어 dreaming dreaming
Ride a wave a little ride a way
- WaveWay 가사 中
요즘 가장 흥미롭게 보는 콘텐츠 1순위는 단연 <최성운의 카지노 가입 쿠폰이 아닐까 싶다.
주로 스타트업, 기업가정신을 다루던 EO채널에서 처음으로 태용 님이 아닌 메인 호스트 분이 등장하는 콘텐츠라 신선했던 첫인상이 기억에 남는다.
신선함 다음에는 깊이 있는 질문이 주는 탁월함과 묘한 짜릿함들이 있었다.
실제로 해당 PD님의 인터뷰에서 리서치를 할 때 인터뷰이의 기본적인 배경뿐만 아니라 그분이 어떤 점에서 가장 반대 또는 극렬히 찬성할지 가치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신다는 내용을 본 적 있다. 후루룩 소비되던 숏폼의 시대에 진중하고 깊이 있는 인터뷰 콘텐츠는 귀중하다 못해 가끔은 이걸 무료로 들어도 돼? 하는 의문까지 들게 한다.
꼭 보셨으면 하는 콘텐츠로는 <당신보다 당신의 직업이 먼저 죽습니다 | 최성운의 사고실험 [송길영] 1부를 추천드린다. 아직도 이때 받은 충격을 잊을 수 없다. 산에 간다면 침낭을 준비해야 하고, 바다에 간다면 부표를 준비해야 하는데 목적 없이 준비를 하려고 하면 해야 하는 게 너무 많아진다는 대목이 있다.어찌 보면 당연한 말인데, 예시가 쉽고 극단적이다 보니 조금 더 직접적으로 와닿았다. 왜냐하면 나는 이때 목적 없는 준비를 하고 있었고, 이렇게 되면 끝도 없는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불안함이 반복되는 굴레에 빠져있었기 때문이다.
위 콘텐츠 이후 사고실험은 EO채널로부터 독립하게 되고, 송길영 박사님은 신간을 출간하게 된다.
약 1년 뒤 <직급 말고 불릴 수 있는 당신만의 수식어를 찾으세요콘텐츠에서 송길영 박사님은 직장이 직업보다 짧기 때문에 퇴사를 하고나서도 'O대리', '전 OOO 사장'이 아니라, 스스로를 '마인드 마이너'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본인의 업을 정의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지금은 내가 ㅇㅇㅇ 회사의 ㅇㅇㅇ제품을 만드는 '프로덕트 매니저'지만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 카지노 가입 쿠폰 나를 계속 프로덕트 매니저라고 부를 수 있을까? 나의 업은 직장과 제품이 없다면 정의하기 어려운 것 같은데 이게 내가 생각하는 최종 목적지가 맞을까?
개인적으로 변함없는 나의 최종 목적지는 '작가'다. 그런데 사실상 카지노 가입 쿠폰 이미 작가다. 음악 업계에서는 수많은 작품을 발매한 작가이고, IT 업계에서도 다양한 출판사와 협업한 작가다. 브런치는 엄연히 블로거지만 주위 사람들은 '김긍정 작가님'이라고 불러준다. 그럼 나는 이미 목적지에 도달한 걸까? 조금 더 뾰족하게 나만의 카지노 가입 쿠폰를 정의해야 내가 침낭을 챙겨야 할지,부표를 챙겨야 할지 더 확실해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
위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내가 쓴 <대구에는 배달의 민족, 타다 대신 '대구로'가 있다.글이 꽤 바이럴 되었다. 첫 시작은 커리어 인사이트 서비스 '서핏'의 공유였고, 두 번째는 한 유명 개발자분의 링크드인 공유였다.조회수가 평소보다 많았던 것을 넘어 각종 대기업, 공공기관에서 내 글을 퍼가고 그를 통해 다시 조회되는 선순환이 있었다.사실 나는 이 글을 쓸 때부터 이러한 반응이 있을 거라고 직감했다. 직관과 현실이 맞닿는 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조회수나 좋아요 수도 물론 소중하지만, 나는 독자의 자발적 바이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조회하고 좋아요를 남겨준 내 글이 누군가에게는 설득의 근거가 되어줄 수도 있고, 풀리지 않던 업무 실마리에 작은 도움이 되어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특히 여러 공공기관에서 내 글을 조회한 데이터들을 보며 다른 공공앱에도 긍정적인 작용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닿았던 것 같아 내심 뿌듯했다. 그리곤 생각했다. 아 이거구나.
나에게는 타 서비스의 강점을
빠르고 남다르게 발견하는 감각과
콘텐츠로 재밌게 풀어내는 능력이 있고,
사람들은 이런 걸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구나.
이 일을 계속할 수 있다면 나도 좋아하고, 잘하고, 세상도 필요로 하는 또 하나의 이키가이가 되지 않을까? 이걸 한 마디로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궁극적으로 카지노 가입 쿠폰 프로덕트 매니저를 넘어 무엇이 되고 싶을까?
앱, 웹, 제품, 프로덕트 등 다양한 단어가 있지만 가장 발음이 잘 붙는 '앱'이라는 표현을 택했다. 그리고 에디터, 작가, 프로덕트 마케터 등 다양한 직업군이 있지만 본인의 전시기획에 맞는 작품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큐레이터'라는 본질을 택했다. 이를 합쳐 카지노 가입 쿠폰 스스로를 '앱 큐레이터'로 정의해 보기로 했다. 영어로 'App Curator'라고 붙였을 때도 직관적이면서도 깔끔하다고 생각했다.
회사에서는 프로덕트 매니저라는 직장인이지만
브런치에서는 앱 큐레이터라는 직업인이 되어보려 한다.
이 서막은 한 달에 한 번 무료 카지노 게임 숨은라는 브런치 매거진 형태로 발간될 예정이다. 매 달 말일에 해당 월에 써본 제품 중 가장 좋았던 서비스 또는 기능에 대해 나만의 관점에서 소개해보려 한다. 재밌는 여정이 될 것 같다 :')
일 벌이기 좋아하는
ENTJ의 야심 찬 새해 포부 마침.
p.s. 무료 카지노 게임 숨은첫 번째 글은 내일공개됩니다. 많은 기대와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