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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긍정 Feb 16. 2025

그래서 마이리얼트립은 호스트 고객들에게 사과했을까?

사건의 발단은 한인 민박 호스트의 '직접 제보'였다.

이 글의 BGM으로는 권진아의 <핑계를 권합니다.

내게 그런 핑계를 대지 마
입장 바꿔 생각을 해봐
네가 지금 나라면
넌 웃을 수 있니

- 핑계 가사 中





들어가며

최근 링크드인에서 민다 대표님의 게시글을 통해, 올해 1심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관련 기사들을 살펴보던 중, 고심 끝에 제 공간(브런치)에 개인적인 생각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 특정 하나의 플랫폼을 옹호하거나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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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좌) 링크드인 / (우) 네이버 검색





여행 업계는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호텔, 캠핑, 파티룸 등 '공간'이라는 상품은 커머스와 다르게 쉽고 빠른 생산과 공급이 어렵습니다.판매자와 상품은 한정되어 있고, 재고(룸)를 여러 플랫폼에 나눠주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플랫폼들은 신규 호스트를 빠르게 발굴 및 영업하는 것이 중요하고, 성수기 전 다양한 전략으로 룸을 확보하거나 독점 계약을 시도합니다.


아래는 제가 2023년 5월, 프라하 여행을 준비하며 제작한 <해외여행 필수 어플 6가지 영상 중 일부로, 유용했던 어플을 소개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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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본인 (위 사진과 인물은 소송 및 양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제가 영상을 제작할 당시 한인민박을 예약할 수 있던 플랫폼이 '민다'와 '무료 카지노 게임' 둘 뿐이었는데,
민다는 정말 다양한 나라의 한인민박 숙소 정보를 갖고 있었습니다. 또 유용한 기능들이 많았고, 특히 한인 민박에서 무급이나 유급 스태프를 구하는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느낌이었다면 당시 마이리얼트립은 그렇진 않았습니다.


당시 마이리얼트립은 한인민박 숙소는 많이 없었지만, 대신 스냅촬영부터 각종 현지 액티비티와 가이드 투어, 심지어는 렌터카나 픽업택시까지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 앱에서 전부 예약(해결)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었습니다.



출처: 미주중앙일보


처음엔 '마이리얼트립이 한인민박 중개라는 신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정보가 많이 없는 건가?' 했습니다.


이후 유럽에 사는 지인이 제 영상을 보고서 생각보다 관광 규제가 심해 불법으로 운영되는 한인민박이 많고, 관광 비자로 입국해 영리 목적의 스태프, 스냅 촬영을 하는 곳도 일부 불법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관련해피해 사례를 찾아보았고, 해당 추천 영상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삭제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당시 무료 카지노 게임이 '한인민박' 탭을 누르면 프라하의 숙소를 가장 많이 보여주던 것도 제가 여행할 곳이어서 개인화로 추천된 게 아니라, 프라하가 유럽 중에서도 체코 정부의 허가업체가 많기 때문에 먼저 섭외를 하며 확장해 온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인민박을 조금만 서치 하다 보면 '허가업체'임을 내세우는 곳이 있고, 그렇지 않은 곳이 있으니 예약에 유의하시면 좋겠습니다.)





조금은 충격적인

한 문장


다시 1심 형사소송 결과로 돌아와 봅시다. 여러 기사들이 비슷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을 때, 유일하게 조선일보의<[쫌아는기자들] 민다와 무료 카지노 게임의 소송기사에서만 보다 자세한 진술을 담고 있었습니다.

"피고인은 주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한인민박 숙박업소를 예약하면서
피해자 회사 및 숙박업소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4개월 뒤로 일정을 잡았다고 진술했다"며
"피해자 회사의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는 점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라고 했다.


무료 카지노 게임과 민다의 소송을 축약하면
2022년 5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 동안 무료 카지노 게임 직원 3명이 141건의 허위 예약 후취소를 하며 판매자 고객의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민다의 업무를 방해한 것에 대한 내용이며, 이러한 방법을 통해 정보를 취득한 즉 피해를 입은 민박숙소는 약 73곳입니다.


1심 형사소송의 내용은
3명 중 한 명인 A 씨가 102회에 걸쳐 숙박 예약을 시도했고, 이 중 44건이 예약 확정 되며 취소하는 과정에서 업무 방해혐의로 50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민다(회사)'와 'A(개인)'간의 사건입니다.


제가 충격을 받은 한 문장은 '숙박업소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4개월 뒤로 일정을 잡았다'였습니다.3명이서 73곳에 141건의 허위 예약을 했으니, 일부 숙소는 2회 이상 반복적으로 예약과 확정 후 취소를 경험했을 겁니다. 4개월 뒤의 일정이면 다른 게스트의 예약을 크게 방해하지 않았으니, 숙박업소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걸까요?





141번이라는 숫자는

사실 282번이 아닐까?


대부분의 기사에는 '민다'의 피해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제 브런치에서는 피해를 입은 '호스트'를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호스트 고객의 입장에서 '예약'은 운영상 희망을 주지만, '취소'는 심리적 · 운영적 혼란을 초래합니다. 위에 집계된 44건은 '예약 확정 후 취소'이고, 그 외 건은 '예약 확정 전 취소'입니다.확정여부와 관계없이 예약 후 취소당한 무료 카지노 게임 입장에서는 숙소의 경쟁력에 대한 불안감으로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사건의 발단은 미국의 한 한인 민박 무료 카지노 게임 분의 직접 제보로 시작됐습니다.



무료 카지노 게임의 아쉬운 점은

민다 측에는 개인(직원)의 일탈이었고, 정말 몰랐다며 대표님이 직접 찾아가 사과도 하셨지만

정작 피해를 입은 한인민박 호스트 분들께는 사과했다는 흔적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출처: 네이버블로그 '마이리얼트립의 부정경쟁행위를 고발합니다.'

현재 양사가 소송 중이라, 민다 측이 요구한 '민다를 향한 공개 사과'는 무료 카지노 게임 입장에서 어려울 수 있습니다.소송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고객에게는 사과해야 하지 않을까요?


혼란을 겪은 호스트 고객들에게
최소한의 사과를 전하는 일은
법적 다툼을 떠나,
플랫폼의 책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무료 카지노 게임이 피해 호스트들에게 이미 비공개로 사과를 전했을 수도 있습니다. 저의 오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사과를 전했다는 글, 사과를 받았다는 글, 공지사항 그 어디서도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고객들에게 이미 사과는 전달되었을까요?

아니면, 아직도 사과 없는 시간이 흐르고 있는 걸까요?




참고 자료.

1) 중앙일보 (임경업 기자): [쫌아는기자들] 민다와 무료 카지노 게임의 소송- 1심 진술 상세 내용

2) 미주중앙일보 (강민혜 기자): 성수기 한인 민박, 위법 주의해야

3) 미주중앙일보 (김은별 기자): '뉴욕 세 달 살기', 알고보니 불법 무비자 취업

4)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대형 플랫폼이 DB 탈취 vs 직원 일탈"... 선후배 스타트업 소송 왜- 73곳

5) 네이버 블로그 (마이리얼트립의 부정경쟁행위를 고발합니다.):민다 측의 4대 공식 요구사항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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