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과 재산무료 카지노 게임, 무엇이 중요한가?
본업과 재산무료 카지노 게임의 관계
직장에서 열과 성을 다 해봤자 승진하고 임원 되는 사람은 소수고, 열심히 해도 퇴직하면 노후 준비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사업에 일생을 바쳐 고군분투했는데 아직도 미래가 불투명합니다. 그런데 직장 일은 대충 하고 내 집 마련 성공한 사람이나 사업은 적당히 하고 건물 매입한 사람은 부자가 되었습니다. 세태가 이렇다 보니 본업은 적당히 우고 투자나 소위 재테크를 잘 하는 것이 실속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예시1) 목표: 노후 준비, 수단: 직장 vs. 투자
회사에 최선을 다했는데, 50이 넘으니 회사는 나를 책임져주지 않았다
열심히 일만 하던 회사원이 최선을 다한 선배가 갑자기 퇴출되는 것을 보고 투자 공부를 해서 큰 부를 일구고 인플루언서가 된다
→ 일은 적당히 하고 투자에 올인해야 한다
예시2) 목표: 취업(성공), 수단: 명문대 졸업장 vs. 창업
서울대 입학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서울대 졸업장만으로는 취업이 어려웠다.
열심히 노력해서 서울대에 입학했는데, 취업도 안 되는 선배들을 보고 스타트업 준비를 해서 유니콘 사장이 되었다
→ 학교는 적당히 다니고 창업에 올인해야 한다
예시 1과 2는 논리 구조가 매우 유사합니다. 그렇지만 이상하게도 1번의 결론은 수긍이 가는 반면, 2번은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듭니다. 논리로만 보면, 본업은 적당히 하고 투자나 재테크에 열중하시는 분들은 자녀에게 공부 열심히 하라는 말을 하면 안 됩니다. 학교는 그냥 졸업만 하고 창업 준비에 집중하라고 하셔야 합니다. 저는 사실 예시 두 경우 모두 납득하기가 어렵습니다.
표1을 보면 제가 왜 둘 다 납득하기 어려운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예시의 두 경우에서 우리가 얻어야 할 결론은 시대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직장은 일생을 책임져주는 곳에서 급여를 받고 경력을 발전시키는 곳으로, 학교는 취업을 해결해 주는 곳에서 취업과 창업에 도움을 주는 곳으로 바뀌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재산증식(재테크)은 선택에서 필수로 바뀐 것이죠.
예시 1번의 상황에서 우리가 얻어야 할 결론은 일보다 재산증식이 우선이라는 것이 아니라, 직장인에게 재산증식이 필수라는 점입니다. 일을 괜히 했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필수가 돼버린 재산증식에 무관심했던 것을 후회해야 합니다. 일도 열심히 하고 재산증식에도 관심을 기울였다면 일은 대충 하고 재산증식에만 열중하는 것보다 얼마든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명문대를 졸업한다고 해서 취업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많은 수험생들이 명문대 입학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요. 명문대 입학이 성공을 담보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만은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본업을 열심히 하는 것은 본업의 소득 증대와 소득이 발생되는 기간을 늘림으로써 재산증식과 노후 준비에 가장 근원적인 도움을 주는 행위입니다. 본업에 소홀하고 재산증식에만 몰두하는 것은 고등학생이 스펙 쌓기와 창업에만 열중하고 학업은 소홀히 하는 것과 같습니다. 명문대에 입학해도 취업 준비가 필수인 것처럼 이제 본업에 열중하는 가운데, 재산증식도 놓치면 안 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본업에만 열중하느라 재산증식에 신경 쓰지 못한 것은 안타깝지만, 그건 시대를 읽지 못한 것이기도 합니다.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 중요하지만 노력을 기울이는 방향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엄청난 노력으로 의과대학에 입학했는데, 10년 후 의사의 연봉이 급락할 수도 있지요. 제가 대학교 입학할 시절에는 공대에서 건축과가 가장 인기가 높고 지금 각광받는 컴퓨터공학이나 통계학, 산업공학은 인기가 그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본업 없이는 재산증식도 없습니다. 재산증식도 늘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을 대충 하면서 재산증식에만 몰두했는데, 재산증식도 실패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대기업에 취직해서 열심히 일하고 재산증식을 놓친 사람과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면서 재테크에 몰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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