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카지노 쿠폰 다짐을 하고 출근을 했다. 학교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 말도 안 되고, 집에 와서 못다 한 일을 마치고 나면 꼭 글 한 편을 카지노 쿠폰 다짐을 했단 말이다.
아이와 병원을 다녀오고, 밥을 먹고, 간단한 일을 해결하고, 묵직한 일을 정리하고 나니 벌써 2시를 향해 간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한 사람이 이 정도로 늦게까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 업무 분장이 잘못된 것이다.
각설하고, 글을 카지노 쿠폰 했으니 뭐라도 쓴다. 써야지 스트레스가 풀리므로, 쓴다.
1. 요새 수업이 잘 안 된다. 주입식, 강의식 수업으로 글카지노 쿠폰 단원을 나가고 있으니 당연한 이야기. 가뜩이나 조용한 아이들인데 졸려하고, 지루해하니 나 역시 미칠 노릇이다. 어떻게 하면 재밌게 수업할지가 늘 고민이다. 어렵다.
2. 1번과 같은 맥락에서 역시 선생님은 아무래도 수업을 잘 이끌어야 한다. 행정일을 잘해도, 상담을 잘해도 수업만큼 자주 반복적으로 행하는 것은 아니기에. 수업이 잘 되어야 자존감이 올라간다. 그 말은 요새 나의 자존감은 밑으로 떨어지다 못해서 굴을 파고 들어가 맨틀까지 닿았다는 거.
3. 어딘가에 안주하는 삶이 싫다. 새롭게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 삶이 바빠 챙기지 못하는 나를 위한 것들이 아쉽다. 학교보다 소중한 건 나 자신이다.
4. 업무용 노트북과 글카지노 쿠폰용 노트북을 구분하였다. 맥북 에어는 글카지노 쿠폰용, 아수스는 업무용으로 구분. 그러니 일에 몰입도 잘 되고 글카지노 쿠폰도 더 하게 되는 것 같다. 빗소리 asmr 틀어 놓고 글 쓰는 이 순간이 제일 행복하다.
5.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나는 왜 현실에 안주하지 않지? 그냥 편하게 살면 되는데 자꾸만 왜 일을 벌이지? 뭔가를 찾아서 하려고 하고, 지금 이런 것처럼 글을 쓰고, 책을 내려고 하지? 왜? 그러다 보면 문득 21살의 나에게로 닿는다. 뭔가를 찾아 하고 싶은 욕망이 강하던 시절이다. 잊지 못할 그 시절의 무료함이 나를 자꾸 움직이게 만드는 듯하다. 이 부분은 추후 다시 적겠다.
6. 책을 선물하였다. 내 글카지노 쿠폰의 동력이 되어준 아이인데 망설이다가 내 책을 사서 주었다. 다른 아이들에게는 주지 않아 조금 미안한 마음에 철저히 비밀에 부쳐줄 것을 당부했다. "책 내시면 꼭 말해주세요."라는 그 말 한마디가 나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마운 마음이다. 훗날 정식 작가가 되어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
7. 개인적으로 3월과 4월을 무척 싫어한다. 일이 많고 고되다. 아이들은 낯설고 학교도 정신이 없다. 그 시기를 잘 버티고 5월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싱그러운 5월. 체육대회와 각종 행사가 넘실대는 그 시절을, 잘 보내고 싶다.
8. 일단, 잡다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