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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언 Jan 28. 2025

겨울시샘


닳아져 가는

겨울이 뛴다


뭐가

그리 급한지

가야 할 길이 멀어서인가

그도 아니면


봄 들일라

안달 난 겨울이래

차마

오는 봄 볼 수가 없어서


간간이

주머니 속 하얀 눈 내어

세상에 내리며 뛴다

날 잊지 말라며


봄 오는 길

미끄러움으로

시샘 얼려놓고

마음을 모은다

더디 오라고


겨울아!

뛰지 마러 몸 상할라


봄!

아직은

때가 아니래

오는 길 미끄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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