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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주원 May 04. 2025

자녀 카지노 게임 추천, 정답은 없지만 기준은 필요하다.

자녀가 공부 잘하길 바라는 모든 부모에게......

자녀가 공부를 잘하기 바라는 마음은 어느 부모나 같다. 하지만 어떻게 잘하게 도울 것인가는 전혀 다른 문제다. 학습 지도 전략은 부모의 배경지식, 가치관, 거주 환경, 그리고 주변 인간관계에 따라 제 각각 천차만별일 거다.


그 전략에 정답은 없다. 똑같은 전략도 누군가에겐 성공이고, 누군가에겐 그저 그럴 테고, 누군가에겐 실패일 수 있다. 그건 아이 각각 마다 지능, 성격, 신체적 특성, 흥미, 가치관 등이 다르고 처한 상황이 다르니 같은 전략에도 아이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온다는 건 당연한 결과일 거다. 그러니 그 전략이 유연하게 자녀를 알아가며 상황이 변하는 걸 고려해서 맞춤형으로 아이가 자라는 만큼 성장하며 변해야 한다. 하지만 아이 공부를 도우면서 그 유연한 태도 안에서도 지켜야 할 기준은 필요하다. 기준이 없다면 모든 것이 애매모호하고 불안해서 어떤 결정도 확신이 들지 않아 아이 탓만 할 가능성이 높다.


난 2001년부터 카지노 게임 추천상담을 시작했고, 카지노 게임 추천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심리검사도 개발했다. KYCI, KEIS 등을 비롯한 여러 공공기관과 카지노 게임 추천, 진로(창직), 인성 영역에 심리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하기도 했으며, 대학에서는 카지노 게임 추천치료, 카지노 게임 추천코칭, 메타인지 카지노 게임 추천클리닉, 자기주도카지노 게임 추천 등을 가르쳐 왔다. 이쯤이면 나름 '전문가'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수많은 아이들을 만나 공감하고 함께 견디며 해결책을 찾았다.


그럼에도 내 아이를 카지노 게임 추천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기다리고 또 기다려서 딱 필요할 때 적확하게 필요한 도움을 줘야 하기에 어렵다. 기다리고 기다리는 일이. 무엇보다도 아내와 관점 차이를 극복하는 일이 또 어렵다. 이 전 편에서 언급했지만 난 내 의견을 충분히 이야기하지만, 마지막 결정은 아내가 하도록 한다.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삼남매와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지만, 엄마를 넘어서기란 쉽지 않다. 엄마와 아이들 사이에는 내가 다 알 수 없는 사랑의 줄이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아이와의 중요한 대화나 결정의 마지막 순간에는 한발 물러선다. 그리고 아내를 믿고 따른다. 솔직히 모든 결정이 마음에 드는 건 아니다. 하지만 정답이 없기에 서로를 존중한고 믿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 부부는 몇 가지 기준은 이심전심으로 지키려 노력했다. 그 기준은 결혼 22년 동안 서로 스며들어 만들어진 감각 같은 것들이다. 그러다 보니 그 기준은 명확하면서도 그 내용을 보면 22년 세월만큼 방대하다. 그럼에도 이 글에선 최대한 그 기준을 모아 모아 간단히 제시해보려 한다.


첫째, 공부는 감정이다.

공부를 시작할 때, 어떤 아이는 기대감으로 또 자신감으로 책상에 앉고, 어떤 아이는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표정을 짓고 귀찮고 하기 싫은 감정으로 앉는다.

누가 더 공부를 잘할까? 아니 누가 더 공부를 잘하게 될까? 당연히 공부와 관련된 감정이 긍정적인 쪽이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를 키우며 감정을 먼저 본다. 억지로 끌고 가기보단, 공부가 싫어지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학습지도의 출발점이다. 특히 아동기 시기의 공부에 대한 감정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흥미와 자신감이 쌓이면 반드시 아이는 스스로 공부에 몰입하게 된다. 우린 그때를 기다린다. 그리고 작은 흥미의 불씨가 생겼을 때, 그걸 놓치지 않으려 한다.


둘째, 메타인지 능력을 키우자.

모든 아이는 공부하는 방식이 다르다. 누구는 조용한 새벽이 좋고, 누구는 저녁에 집중이 잘 된다. 어떤 아이는 여러 번 쓰고 말하고 외워야 자기 것이 되고, 어떤 아이는 시각적으로 잘 정리하면 자기 것이 된다. 누구는 꾸준히 공부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누구는 시험기간에 경쟁하듯 공부하는 걸 즐긴다.


중요한 건, 카지노 게임 추천자로서 자신이 어떤 스타일인지 스스로 알아차리는 것이다. 그래서 자꾸 묻는다.

"이렇게 하면 잘 외워졌니?"

"다른 방법이 더 좋았을까?"

"그래서 기분이 어때?"

"언제(어디서, 어떻게, 뭐가) 공부가 잘되니?"

"왜 그걸 하고 있니?"

"알았어. 그래서 어떻게 할 거니?"

결과를 묻고 평가하는 대신, 아이가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는 질문을 건넨다.

실수해도 괜찮다. 그 실수 속에서 하면 안 되는 것을, 새로운 아이디어를 배울 테니깐.

공부의 진짜 실력은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아는것이이다.


셋째, 공부는 경쟁이 아니라 성장이다.

우리는 아이에게 결과보다 과정에 대해 주로 말하려 노력한다.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 나아졌다면 그것으로 충분하고 나아진 점을 구체적으로 칭찬하고, 실수한 부분은 새로운 발견을 하듯 서로 질문하며 소통한다.


누구보다 잘해야 한다는 압박보다, 내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실제 느끼는 감각, 그게 공부의 힘이 되어 의지력으로 동기로 나타난다.


넷째, 결정의 힘은 아이를 움직인다.

1호는 스스로 수학문제집을 꺼내든다. 잠잘 시간쯤 꺼낸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벌써 일주일이 넘게 스스로 수학공부를 하고 있다. 학원 숙제는 미루기 빠쁜 다온이가 5권의 수학문제집은 스스로 펼친다. 이 에피소드는 다음 편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나도 놀랐고, 아내는 더 놀랐다. 그 모습을 보며 우린 확신했다. 공부는 시키는 게 아니라, 스스로 선택할 때 시작된다. 자기 결정권은 학습동기도 의지도 실천도 이끌어낸다.


다섯째, 스마트기기는 훌륭한 도구이지만, 사람이 먼저다.

나는 인공지능과 스마트기기를 거의 매일 활용한다. 정보를 탐색하고, 요약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다듬는 일에 훌륭한 비서가 된다. 하지만 삼남매에겐 이 도구를 신중하게 소개하고 싶다. 알려주기 전에 접하겠지만 그 사용법을 함께 고민하고 싶다.


특히 초등 시기에는 몰입, 사고력, 창의력, 자기 조절력, 정서발달이 먼저다. 그런데 스마트기기는 이를 방해한다는 연구가 차고 넘친다. 경험으로도 스마트폰(인터넷, 게임) 중독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를 너무 많이 봤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초등 고학년이 될 때까지는 스마트기기 사용을 단계적으로 제한하고, 중학생이 되면 AI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스마트학습법을 함께 연구하고 만드려 가려고 한다.


우리에게 유용한 도구이지만,

기계보다 먼저 사람으로서 기반(역량, 철학)이 튼튼해야 한다.


여섯째, 공부는 태도이고 습관이다.

초등학교 시기에 학업성취 결과보다 중요한 건 스스로 공부를 시작하고 마무리할 수 있는 힘이다. 그래서 우리부부는삼남매에게특히 1호에게 결과보다 공부 태도와 루틴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대화한다. 시간을 잘 조절하고, 정리정돈을 스스로 하고, 공부할 때 집중하는 경험 그건 성적보다 더 오래 평생을 간다.


완벽한 태도 습관은 존재하지 않지만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자기만의 좋은 공부 습관 형성은 초등학교 때 거의 결정된다.


공부를 잘하게 만드는 기술은 세상에 차고 넘친다. 그 많은 것들 중 아이를중심에 둔 부부가 합의한 카지노 게임 추천 어느 집이나 필요하다.

여섯까지로 줄인 기준이 우리 부부가 아이의 공부를 돕는 방식이다.


다음 이야기는 1호가 수학을 스스로 하게 된 과정을 기록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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