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너지, 저탄소배출, 자연친화적인 술, 애플온라인 카지노 게임.
이 글은 23년 08월에 작성한 글을 조금 수정하여 작성한 것입니다.
방문 시기는 23년 07월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애플온라인 카지노 게임비니거 일명 '애사비'는 잘 알려져 있지만 '애플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그리 잘 알려져있지 않다. 대형마트에서도 RTD코너에 낑겨있을 정도로 존재감이 낮은 기존 애플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뭔가 사과로만 만들었다고 하기에는 라즈베리나 블루베리 등 기타풍미가 더해지고 아주 달큼한 술로 인식되어왔다. 대표적으로 '써머스비'가 그러한데 그 맛 때문인지 그냥 한국에서는 써머스비로 통하지 '이것이 애플온라인 카지노 게임다!' 라고 알려져있진 않다.
나 또한 영국으로 떠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애플온라인 카지노 게임라는 주종을 잘 알지 못했다. 그냥 사과로 만든 와인 정도로만 생각했다. 22년 파리에서 '시드르'를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지만 맛 자체를 음미하며 먹지는 못했다. 그냥 분위기가 맛있었던 것 같다. 걀레뜨와 시드르, 그리고 파리. 그 분위기의 맛 말이다.
한국에서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하면 그냥 탄산음료지만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는 사과로 만든 과실주를 의미한다. 정확히 구분하자면 미국 문화권과 유럽이 좀 다른데, 미국에서는 (소프트)애플온라인 카지노 게임 = 사과주스를 의미한다. 그래서 애플온라인 카지노 게임 술은 '하드온라인 카지노 게임'라고 한다. 반면, 애플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종주국인 영국에서는 애플온라인 카지노 게임, 혹은 온라인 카지노 게임 그 자체가 술을 의미한다. 이 술은에일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영국 전통주의 터줏대감이다. 영국이 사과 천국이기 때문에 그렇다. 셀수도 없이 많은 사과 종류가 있고, (전세계 사과 품종을 정리하는 기관이 영국에 있다) 영국 남동부 켄트와 웨일즈 인근의 데본, 서머셋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마다 양조방식이 달라 정말 다양한 애플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있다.
나는 아주 오래전부터 맥주를 좋아해왔고, 맥주를 증류한 위스키에도 빠져있었다. 그러나 영국에는 진(Gin)을 비롯한 와인, 칵테일, 럼 등 아주 다양한 주류 칵테고리가 시장에 혼재하였고, 그 중 하나가 애플온라인 카지노 게임였다.
처음엔 다양성에 끌렸다. '아, 이런 술도 있구나' 정도의 관심이랄까. 그런데 그냥 마트에서 파는 애플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재미없으니까 뭔가 근교에서 사이더리(cidery) 투어를 다녀올데가 없을까 찾아보았다. 마침 브라이튼으로 내려가는 중턱에 위치한 어크필드(Uckfield)에 흥미로운 크래프트 사이더리를 발견하여 다녀왔다.
구글맵으로 검색해보니 이론상 뚜벅이로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새벽부터 일어나 어크필드로 향했다. 어크필드 역에서도 도보로 40분을 내륙 중산간 방향으로 걸어가야 했다. 당연히 인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갔지만 웬걸, 도보도 없는 차도를 40분이나 걸어가야 했다. 차들은 또 어찌나 쌩쌩 달리던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걸려서 드넓은 자연에 도착했다. 녹음이 우거진 숲길 속에 고즈넉한 농장이 숨어있었다.
농장의 이름은 Bignose & beardy. 코가 큰 친구와 턱수염이 많은 친구가 같이 차린 작은 사이더리였다. 내 인생 처음으로 방문해본 사이더리. 나는 정말 삽시간에 이곳에 빠져들게 되었다. 너무나 멋진 전원생활. 왜 지금껏 한 번도 이런 삶을 꿈꿔보지 못했을까? 지금 돌아보면 내가 앞으로 추구하게 될 삶의 방향과 일치했는지 모르겠다.
이곳은 지속가능한 사이더리를 추구하는데 대충 요약하자면 이렇다.
첫째, 농가에서 버리는 사과를 기부받거나 사와서 이를 활용한다. 포커스는 '버리는 것'을 버리지 말고 '재사용하는 것'에 있다.
둘째, 태양광을 활용하여 내부전력을 사용한다. 양조장을 건립할 당시 최소 전력 사용을 위해 태양광패널을 설치했다고 한다. 이는 여전히 나에게도 큰 귀감이 된다.
셋째, 양조 부산물은 전부 자연으로 돌린다. 사과를 짜고 남은 찌꺼기와 발효 부산물 (포마스 pomace 라고 한다)을 이곳에서 자연방목하여 기르는 돼지의 사료로 사용한다. 양조에 쓰이는 물은 다시 모아 농업용수로 재사용한다. 이 또한 엄청난 귀감이 된다.
넷째, 로컬 비즈니스를 적극 활용한다. 사이더리에서 행사할 때 지역 소세지를 사용하여 하는 등 로컬 비즈니스와 협업을 추구한다.
다섯째, 친환경포장재만 사용한다. 친환경 포장재는 물론, 병 재사용과 병뚜껑에 대한 재활용가이드까지 제공한다.
양조방식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세척-착즙-발효-숙성-블렌딩-병입 끝. 상업 양조에서는 맛의 일관성 때문에 탄산을 주입하고 감미료나 보존제, 착색료나 착향료를 넣기도 하지만 이곳은 아무것도 넣지 않는 전통방식을 고수한다고 한다. 그 맛이 쿰쿰하면서도 약간 새콤하지만 탄산감 없이 그냥 물 같은 질감이라 매우 독특하고 새롭다.
사이더리 투어까지 마치고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니 사장님이 기차역까지 직접 데려다주었다. 나에게 '농장'과 '환경'과, 그리고 자연의 구성원으로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이 무엇인지 넌지시 알려주었던 소중한 추억 중 하나였다.
인간으로서 그 자체로 지구에 유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무언가를 생산하는 행위는 반드시 어떠한 유해한 것이 발생되기 마련이니 우리 모두는 어쩌면 이를 고려한 사회적 책임을 지도록 노력해야만 할지 모른다. 그런 점에서 이 사이더리의 지속가능성은 그린워싱이 아닌 진심으로 느껴졌다. 이 사람들, 정말 환경에 진심이구나. 나도 그런 사람, 그런 생산자가되어야겠다고 이때부터 생각했다.
- 다음 계속
(사이더리 방문기 영상이 궁금하시면 아래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https://youtu.be/TZeFVPvH_b4?si=ZO06b8Xr09tpt_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