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그믐 Jun 20. 2021

온라인 카지노 게임 다니면 일단 스트레스받는데 어떡하죠?

정답을 알려줘!

요새 들어 고민이 자꾸만 많아진다.

내가 진행한 업무에서 무슨 큰일이 날 것만 같고, 그래서 혼날 것 같고, 그래서 얼굴 들고 온라인 카지노 게임 못 다닐까 봐 걱정되고(문예창작이라는 전공을 이렇게 살려서 상상력의 나래를 펼칠 줄은 몰랐다...) 그렇다. 아무도 뭐라도 안 하지만 불안한 마음에서 대체 언제쯤 탈출할 수 있을까.


온라인 카지노 게임 생활은 만족스럽지만 만족스러울수록 내가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 피해를 끼치면 안 될 것 같다는 걱정이 늘어난다.


그래서 자꾸 신경 쓰게 되고, 눈치를 보게 되고, 결국 하려던 일을 제대로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하는 것 같다. 수습이 끝나 완전한 사원이 된 만큼, 책임감이 강해져서일까, 단순히 책임감이 강해졌다고 회사에서 혼나는 꿈을 꿀만큼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많이 받게 되나.


나 이후 입사하신 분들은 앞선 글에서 밝혔다시피 경력직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더 부담감이 드는 것 같다. 다들 괜찮다고, 3개월 차는 실수를 할 수밖에 없는 연차라고 말해줘도 위안으로 삼기 힘들다. 이런, 내 성격 탓이잖아 결국.


회사에 다니게 된 이상, '회사에 다닌다'는 이유만으로도 어쩔 수 없이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받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브런치에 자주, 정성 들어 올리는 글도 요새 자꾸 미루게 되고, 무기력증이 도져 주말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1년 뒤의 나는 이 글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 그래도 많이 성장했다고 스스로를 토닥여줄 수 있을까. 그만큼 좀 더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두서없는 일기 같은 글, 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