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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래리 Jan 03. 2025

기억에 남는 일러스트 카지노 게임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공간 기획자가 서일페 V.18을 다녀와서 느낀 점들

지난 12월 29일(일)에 서일페 V.18을 다녀왔다. 내가디자이너나 평소에 일러스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2030 마케팅을 주로 하는 직장에서디자이너와 소통해서 작업물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요즘 인기 있는 일러스트는 뭘까?"라는 단순한 호기심이 있었다. 그리고 공간 기획자로써 좋다고 생각하는 부스의 특징도 궁금했다.


코엑스 B홀에서 진행한 서일페 V.18은 750여 개의부스가 참여했다고 한다. 700개가 넘는 부스들 중에서 어떤 디자인의 일러스트가 내 눈에 차이는지, 그리고 왜 그 일러스트가 차였을 지의 기록이다. (참고로 나는 30대 초반의 남자이다. 귀염뽀짝쿵쿵한 디자인에마음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사실을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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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마지막 서일페에 들어가니 NEXT FAIR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라거나 부스 참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아래의 일정을 참고해 보면 좋을 듯하다. 미래의 작가들도 많이 오기 때문에 이런 곳에서 내년의 페어 일정을 보여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

굿즈굿 V.2(25.3. 6-9일)COEX 마곡
서일페 V.19(25. 7. 24-27일) COEX
부일페 V.6(25. 11. 21-23일) BEXCO
서일페 V.20(25. 12-25-28일) COEX


어떤 카지노 게임가 눈에 띄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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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마인드어데이 커버캣 @mindaday_studio)우측(@pokkymao)
우측(@pokkymao) 좌측(케토스 빌리지 @ketos_village)우측(후카후카 스튜디오 @hookka.hookka.studio)

눈에 띄었던 부스는 부스에 컨셉을 입히거나, 일러스트를 활용해특색을잘 드러나는부스였다. 마인드어데이 커버캣의 부스의 경우 포스터 작업물로 배경을 구성하여 다양한 커버캣의 디자인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하였다. 작업물의 귀여움을 지나다니면서 임팩트 있게 보여주는 구성을 통해 "지나다니면서 봐도이런 작업을 하는 일러스트구나" 바로 알 수 있게 한 것이다. pretty mao의 부스의 경우 색상을 잘 활용한 부스이다. 일러스트의 분홍색상을 활용해서 타 부스와 차별화되는 분홍색으로 눈이 한번 더 가게 하였고, 메인 캐릭터 인형을 중앙에 배치해서 캐릭터의 매력을 직접 만져볼 수 있게 배치하였다.


케토스빌리지도 그저 캐릭터를 활용한 부스가 아니라 "멍청해지는 부스"라는 콘셉트를 통해 "멍청해지는 햄" 굿즈 라인을판매하였고,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굿즈 라인도 함께 판매하였다.방문자들로 하여금 "왜 멍청해지는 부스지?" 하고 궁금증을 갖게 한 점이 좋았다. 700개가 넘는 부스 중에서 우리 부스를 오게끔 하는 데는 우리 부스를 궁금해하거나, 디자인에 매력을 느껴야 하기 때문에 부스의 메인 컨셉을 통해 궁금증을 싹트게 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후카후카 스튜디오 부스의 경우도 선물백화점이라는 컨셉을 통해서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들을 진열했다. 다른 부스들도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인 것은 맞지만 선물할 거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선물백화점 부스는 좋은 선택지로 보였다.


어떤 일러스트들이 눈에 들어왔나?

좌측(김마토 @kim_ma_to_) 중앙(@찾을 수 없음..) 우측(아레아레아 @_arearea_)
좌측(캐스 @kath_illust) 우측(혜진 @rockcobok)

나의 취향으로는 몽글몽글, 귀여운 느낌의 일러스트보단 작가의 감성과 스타일, 그리고 구도가 확실한 일러스트레이트에 끌렸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스타일의 일러스트를 새롭게 발견했기 때문이다.행운의 메시지를 전하는 귀엽고 동글동글한 캐릭터는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일까. 이미 그런 캐릭터들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새롭게 나온 캐릭터는 오히려 차별성을 갖기가 더 힘들어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페어 현장에서의 반응은 페어 이전에 팬덤을 어떻게 만드는 지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도 이곳에 있네"라고 한다면 장소가 어디든, 카지노 게임가 어떻든 구경하고 싶을 테니까 말이다.


그 외로 카지노 게임의 궁금증을 자아낸 요소들

좌측(입구에서 돌아다니는 삐뚤이 @bbittoori_official) 우측(삼대냥이 @3gencats 곰돌이 인형 운세 프로그램)

나가는 와중 입구에서 돌아다니는 오리를 발견했다. 멍청하고 찌그러지게 생긴(positive) 내 취향의 오리였다. 먹고살기 힘들다는 현실적인 문구에 반해 다시 들어가서 카지노 게임를 방문하고 싶었다. 이렇게 카지노 게임 외적으로 우리 카지노 게임로 오게끔 하는 장치를 생각해 보면 어떨까?(물론 사전 협의는 있어야겠지만 말이다.) 추가로 삼대냥이 카지노 게임에서는 사나 할머니가 봐주는 운세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노크를 하면 곰돌이 손이 나와서 운세 포토카드를 건네준다. 팝업스토어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다른 사람들도 이 곰돌이를 보려고 줄을 서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점점 더다양한일러스트와 캐릭터를 볼 수 있었던 서일페. v18. 예전 서일페를 다녀왔었을 때 모두 다꾸할 수 있는 아이템만 팔고 있어서 흥미를 잃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올해 서일페를 다녀오니 캐릭터와 일러스트, 그리고 부스의 프로그램도 한층 다양화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점점 더 다양화되고 많아지는 일러스트 속에서 기억에 남는 일러스트가 되려면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도 같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정진하시는 모든 작가분들에게 존경을 표한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_wateroom 후기글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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