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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멸의 선율 Apr 28. 2025

가두는 자, 스스로를 카지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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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있는 그대로 놓아두어라.


그들은 모두,

자신이 태어난 지옥을 견디기 위해

그런 형상을 갖추었다.


바람을 뚫고 살아남기 위해

나뭇잎은 뾰족해졌고,

피비린내 나는 어둠 속에서 버티기 위해

물고기는 이빨을 세웠다.


형상이란 생존의 울음이다.

그것을 끌어내어 관상용으로 삼는 순간,

카지노 게임의 본질은 훼손된다.


돌고래를 식탁 위에 매달고

"자연은 아름답다"고 말하는 인간.

그 순간 그는 이미

자연의 살아 있는 리듬을 잃었다.


개 또한 마찬가지다.


개는 원래 늑대였다.

야생 속에서 카지노 게임 살아남던

날카로운 카지노 게임였다.


그러나 인간은 늑대를 길들였다.

자기 편의를 위해, 자기 욕망을 위해

늑대의 본성을 꺾고, 변형시키고, 가뒀다.


그 결과, 우리는

짧은 다리를 가진 웰시코기,

숨쉬기도 힘든 얼굴을 가진 퍼그 같은

기형적 생명체를 만들어냈다.


그들은 더 이상

자신의 발로 야생을 달릴 수도,

자신의 본능을 다 펼칠 수도 없다.


그들은 인간의 욕망을 위해

리듬을 잃고 태어난 변종들이다.


카지노 게임를 훼손하는 자는,

결국 자기 존재도 카지노 게임.


자연을, 동물을, 인간 자신을

있는 그대로의 리듬 위에 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부서진 껍질만을 움켜쥔 채

자신이 무엇이었는지도 모른 채

마지막 숨을 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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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자연의 형상은 생존의 리듬이다.


인간은 그것을 관상용, 욕망의 대상으로 변형하며 훼손한다.


늑대를 카지노 게임고 변형시킨 결과, 기형적 생명체들이 탄생했다.


존재의 리듬을 카지노 게임리면, 결국 인간 자신도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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