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카지노 게임 역사를 바꾼 소재(素材)들
사이토 가쓰히로, 《세게사를 바꾼 12가지 물질》
이런 제목을 갖는 일본 책이 많다. 무료 카지노 게임 무료 카지노 게임에 영향을 미친 ‘무엇’인가를 몇 개로 정해 소개한다. 이 책은 그 ‘무엇’이 ‘물질’이다. 사실 정확히는 ‘소재(素材)’인데, 그게 그거인 것 같지만 조금 뉘앙스가 다르다.
물질은 그것 자체로 완결적인 느낌이 들지만 소재는 어떤 다른 것의 바탕이 된다는 느낌이다. 그러니까 무료 카지노 게임의 무료 카지노 게임를 만들어 나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무엇인가를 지칭하는 데 더 적절한 용어는 소재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물질이라고는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약이나 독, 암모니아 같은 것들, 백신이나 플라스틱과 같은 것들, 혹은 화석 연료나 원자핵과 같은 것들을 한 데 엮어서 쓸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소개하고 있는 무료 카지노 게임 무료 카지노 게임에서 커다란 영향을 미친 물질(혹은 소재)에 관해서는 그럭저럭 모두 동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 영향이라는 게 생물학적인 무료 카지노 게임인지, 혹은 과거의 무료 카지노 게임인지, 혹은 현대의 무료 카지노 게임인지에 따라서 조금씩 의미가 달라지긴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것들이 없다면 우리의 삶이 매우 달랐을 거라는 점만큼은 분명하다.
사실 저자는 좀 뭉뚱그려서 설명하고 있긴 하다. 이를테면 ‘금속’이라고 한 장을 만들고 있는데, 여기에 구리, 철, 희토류 같은 것들을 한 데 엮고 있는 것이다. <금속의 세계사와 같은 책이라면 다 각각 설명해야 하는 금속들이지만, 하나의 장에 모아 놓으니 무료 카지노 게임에게 금속의 의미가 좀 간결하게 정리되는 느낌이다. 이는 ‘세라믹’에서 도자기, 유리, 콘크리트, 그리고 파인 세라믹까지 엮어 소개하는 것, ‘화석 연료’에서 석탄, 석유, 천연가스에 나아가 새로운 화석 연료인 셰일 가스, 메탄 하이드레이트까지 간략하게 짚어나가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읽으면서 좀 미소가 지어진 장이 있다. 바로 <11장 원자핵이다. 다른 장보다 훨씬 자세하게 설명한 게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 원인에 관한 얘기다. 짐작할 수 있는 이유다. 스리마일스발전소, 체르노빌에 이어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의 사고. 그럼에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체르노빌 사고를 비교하면 그보다는 덜 심각했다고 쓰고 있는 것은, 그래도 일본인이라서 그런가 싶은 생각도 든다.
무료 카지노 게임 무료 카지노 게임에서 문명을 이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소재들을 만나고, 그에 대해서 기본적인 지식을 얻는 데는 괜찮은 책이다.
* 읽는 데 불편한 점이 있는데, 각주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내용에 포함시켜도 좋은 걸 각주로 뺀 경우도 있다.
* 오류 없는 책은 없을 수 없을 지도 모르지만... 두 가지 눈에 걸리는 오류 하나를 지적해 본다.
<제2장 약에서 항생제는 세균의 세포벽을 파괴해서 효과를 발휘한다고 했는데(그래서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없다는 얘기다. 이 얘기는 맞다), 항생제의 작용 메커니즘 중 세포벽 파괴는 한 가지 예일 뿐이다.
그리고, 파울 에를리히가 매독 치료제로서 살바르산을 개발해서 노벨상을 받았다고 쓰고 있다. 그런데 에를리히는 그것 때문에 받은 것이 아니고 면역학에서의 연구 성과를 인정 받아 노벨상을 받았다. 살바르산은 노벨상 수상 이후에 개발했다. (사실 책에서도 살바르산 개발은 1909년이고(이것도 정확한 서술은 아니다), 노벨상 수상은 1908년이라고 하고 있다. 앞뒤가 맞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