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카지노 게임 의외로 힘이 세다!
김성신,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되는 법》
한번도 내가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쓴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물론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라는 단어를 쓸 때가 없지는 않지만, 그건 그럴 필요에 따른 것이고, 나는 독후감을 쓴다고 생각한다. 내 블로그는 개인적인 독후감을 올리는 장소다.
다른 것은 거의 없이 독후감이나, 책에서 읽은 구절을 옮기는 도구로만 이용하는 블로그를 처음 개설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20년도 넘었다. 책을 한 권 읽었는데, 저자는 당시 중앙일보의 기자였고, 작가의 소개에 블로그를 소개하고 있었다. 그의 글을 먼저 읽어볼 요량으로 사이트에 가입하고 블로그를 만들었다. 지금은 사라진 중앙일보의 블로그 ‘조인스’였다. 얼마나 지났을까? YES24에서 연락이 와서 블로그 개설을 문의했다. 파워문화블로그로 지원해준다는 것이었다. 책을 살 돈을 준다는 데 마다할 이유가 없었고, 온라인서점에서 책을 사면 싸고, 포인트도 쌓인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 제도가 사라진 뒤에도 지금도 블로그는 유지하고, 네이버 블로그와 함께 쓰고 있다. 그렇게 써온 독후감이 꽤 된다. 책을 읽는 것도, 책을 읽고 쓰는 것도 거의 일상이고, 습관처럼 되었다.
사실 독후감 블로그(누군가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블로그라고 할까?) 덕택에 출판사와 연결되기도 했다. 블로그를 통해 글을 읽고, 나를 찾은 것이다. 물론 그 전에 책을 출판하기는 했지만, 그렇게 출판사에서 연락이 오는 게 신기했다. 이미 거의 다 써놓은 원고를 들이밀어 책으로 냈고, 출판사에서 요청한 내용을 쓰기도 했다. 이것을 무엇 덕택이라고 한다면, 블로그라는 플랫폼만으로 얘기할 수는 없을 거다. 블로그에 썼던 글, 또 그 전에 이루어진 독서라는 행위 덕택일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쓴다고 하지 않고, 나를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로 여기지도 않는다.
김성신 씨는 오랫동안 출판평론가로,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로 활동해왔다. 그런데 그래서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되는 법’이란 책을 쓴 게 아니다. 그는 자신의 오랜 활동으로 쌓인 노하우와 네트워크 등을 이용해서 새로운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를 발굴해왔다. 이미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로 활동해오던 이를 발굴한 게 아니라, 여러 다양한 활동 영역의 사람을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로 만들어왔다고 할 수 있다. 코미디언, 요리사, 화가, 북한 출신 작가, 주부 독서가 등등. 그들의 장점을 찾아내고, 그들로 하여금 읽고 쓰도록 하고, 지면을 찾아주는 것이다. 그렇게 지식 지도에서 한 몫을 차지하도록 만들어온 것이다.
그는 많은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가 나와서 좋은 생각을 가진 좋은 글로, 좋은 책을 소개하는 장이 많이 만들어지면 사회의 지적 수준이 높아질 거라 믿는다. 그는 그렇게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를 발굴하고 키워낸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우리에게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가 되어보라고 강력하게 권유하고 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은 의외로 힘이 센 일이라며.
* 이 책에서 박균호 작가를 만나서 무엇보다도 반가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