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지만 연애 무료 카지노 게임 임신 출산 육아에 관심이 없는 이유
이 글은 연애 무료 카지노 게임 임신 출산 육아의 경험자들을 비난하는 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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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 살면서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직장 다니기에 한국보다 훨씬 유연한 문화를 갖고 있어, 나도 임신을 하고싶다거나 아이를 키우고싶다고 생각하려나했는데 아니었다. 내가 임신과 출산을 하고싶지 않은 이유는 사회적 제도나 복지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1
회사에서 직장 동료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여성과 남성 중에 누가 권력을 가졌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던 와중에 누가 여성은 출산을 하기 때문에 항상 보호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나는 여성이라 해서 반드시 출산을 하지 않는다 여자라도 출산을 원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그 이야기를 듣던 중,
넌 여자니까 아이를 출산할 수 있는 몸을 가졌는데,
왜 아이를 갖기 싫어하냐고 나에게 물어봤다.
왜?
여자는 자궁이 있다고 해서 꼭 아이를 가져야 하는 걸까?
#2
난 94년생이다. 작년에는 한 달에 한 번꼴로 친구들의
무료 카지노 게임 소식을 들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는 주말마다 누군가의 무료 카지노 게임사진들로 빼곡했다.
'어머, 얘도 무료 카지노 게임하는구나'하며 학창 시절 추억의 인물들도
누군가의 남편과 아내가 되었다. 이제 나의 또래 친구들은 대부분 무료 카지노 게임, 이혼, 재혼, 출산, 육아의 주체가 되었다. 아직 무료 카지노 게임을 하지 않은 친구들이 손에 꼽을 정도가 되었다.
항상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무료 카지노 게임하는 나의 모습, 엄마가 된 나의 모습을
나의 미래 삶의 계획에 그려본 적이 없다.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무료 카지노 게임에 대해서 언제 계획이 있냐, 연애는 왜 안 하고 있는지, 아이는 몇 명 낳고 싶냐 물어볼 때면 내 머리에서는 그 질문 자체에 대해서 생각한 적이 없는데 왜 그 질문의 답변을 생각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단 한 번도 그것들의 필요성에 대해서 느끼지 못했다.
#3
그럼 나는 왜 연애 무료 카지노 게임 임신 출산 육아에 관심이 없는지 생각해 봤다.
연애를 한 적이 없다.
18살, 20살에 두 번의 연애를 해 봤지만,
그 연애를 연애라고 칭할 수 있을지 모를 정도로 짧은 연애를 경험했다.
그 이후 연애는 아니지만 내가 아닌 타인과 친구가 아닌 친구 이상의 관계를 위해
일상을 공유하고 시간을 맞춰 만나서 시간을 보내는행위들을 했지만
뭐랄까 그 사람들을 만나면서 우정 이상으로 감정을 느낀 적이 없다.
한 명, 딱 있었지만 7년 동안 그를 좋아했고그와 무료 카지노 게임을 해도 될 정도로 이 사람을
내가 소유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최근에 그는 이성애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렇다고 그 사람을 미치도록 사랑해서 나의 모든 것을 희생하며까지 그의 곁에 있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그 정도로 이 사람이 정말 괜찮은 사람인 것은 사실이다. 30년을 살면서 와, 이 사람 정말 괜찮은 사람이다. 느낀 사람 중에 유일무이한 사람이다.
물론 나도 사람인지라 맛있는 것을 먹고 좋은 풍경을 보고 어떤 감정이나 고찰을 공유할 누군가 내 가까이에 있다면 좋을 거라 생각을 해 본 적은 있다. 하지만 이런 것은 친구와도 충분히 공유할 수 있는 것이라 크게 불편함을 겪지 못했다.
연애 무료 카지노 게임 임신 출산 육아 이 모든 것에 관심이 없는 이유가 다 동일하다.
#4
-굳이 할 필요성을 찾을 수 없다.
남자친구, 남편의 존재가 꼭 필요한지 스스로에게 물어봤다. 조금 더 확장하면 가족을 꾸려야 하는 이유가 있는지 생각했다.
혼자 잘 살고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고
늘 혼자였기 때문에 이게 편하다.
이런 나의 일상에 나의 곁에 누군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상상이 안 된다. 그런 존재를 굳이 만들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그동안 혼자 살아왔고 태어나기를 혼자 태어났는데 누군가와 무엇을 같이 한다는 일이 굳이 필요한지 잘 모르겠다.
같이하면 수월하고 좋지 않냐는 물음에는 할 말이 없다. 발악하며 같이 할 사람을 찾고싶지는 않다.
-사람을 못 믿는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것을 안다. 눈으로 보고 직접 들은 게 아니면 잘 믿지 않는 편인데 사람이라고 어떻게 믿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모든 관계와 구성은 신뢰로 이루어지는데 인간에 대한 신뢰감이 무료 카지노 게임 내가 어떻게 그런 존재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지 납득할 수 없다. 사람의 삶이라는 것은 의도하는 대로 흘러갈 수 무료 카지노 게임데, 내가 아닌 나의 동반자가 생겨서 그 동반자(자녀)에게 생기는 삶 또한 나의 삶에 관여돼서 관리하고 신경 쓰고 싶지 않다.
비슷한 사례로 내 삶이 아닌 타인의 삶을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헤쳐나가는 행위가 나에게는 귀찮은 일이다. 가족이 생기면 모든 일을 함께 해야한다. 힘들 일도 내 일처럼 신경쓰고 해결하기 까지 관리해야한다. 좋은 일도 내 일처럼 기쁨을 나눠야 한다. 내 삶 하나도 온전히 영위하는 것도 충분히 힘들다.
-나만의 시간이 미치도록 지키고 싶다.
혼자의 시간이 많아서 내가 아닌 타인과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내 삶에 주어진 나의 시간은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데 내 곁에 타인이 생긴다면 그 존재와 시간을 나눠써야 한다는 사실이 싫다.
타인과 시간을 공유하며 쓰는 것은 회사를 다니고 친구들을 만나는 것으로 충분하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먹고 자고 씻고 책 읽고 핸드폰 하고 여행하며 생각하고 청소하고 살고 싶다.
어떤 유튜버가 여행을 가는데 남편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보고 모든 사람이 여행을 가면서 남편의 허락을 받지는 않겠지만 상의는 하지 않을까? 문득 남편이 여행을 허락하지 않으면 안 갔을까? 의문이 생겼다.
나에게는 내가 하고 싶은 어떤 일에 대해서 타인과 상의를 하는 것 자체가 납득할 수 없다.
나에게는 이미 가족이 있다. 나는 늘 항상 통보하며 살아왔다.내가 교환학생을 가고 내가 해외로 일을 하러 가고 모든 것의 결정을 내린 후에 통보를 했지 이 행동들에 대해서 허락을 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간섭이 싫다.
간섭이라는 단어가 적절한지 모르겠다. 나의 동반자가 생기면 나의 삶을 간섭하는 게 싫다.
방해하고 이래라저래라 간섭할 것을 생각하면 끔찍하다. 간섭이라는 단어가 너무 부정적이라 다른 단어를 생각해 봤는데 대체할 단어가 없다.
개입,참견,방해,관여...?
아무튼 내 삶의 모든 부분을 간섭할 존재가 생긴다는 사실이 이상하다.
건강, 재정, 생활, 커리어 등 내가 부족하고 필요한 부분을 함께하는 존재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없이 살아왔다. 그리고 자력이 아닌 타인에게 의지하며 삶을 꾸리기 싫다. 타인의 것은 내 것이 아니기에 그것을 이용하는 삶은 내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나도 하자가 있는데, 하자 무료 카지노 게임 존재 찾는 게 가능한가
연애무료 카지노 게임을 하기 위해서 하자가 없는 존재를 만나야 한다. 하자가 없는 사람은 없다. 나도 하자가 있으니까. 그런 하자가 없는 사람을 찾아내는 과정이 피로하다. 어떤 새로운 사람을 알게 돼서
그 사람을 알아가는 일이 성가시다. 굳이 새로움을 발견하는 일에 흥미가 없다.
사랑한다면, 살아간다면, 타인의 부족한 부분을 포용하며 살아가야 한다는데,내가 굳이 왜 그래야 하나 싶다. 그냥 안 만나고 갖지 않으면 간단한 일이잖아.
혼자 살면 외롭고 심심하지 않냐고 한다. 진부한 간섭이다. 인생은 원래 외롭고 심심하다.
그런 삶을 재밌게 꾸려가는게 인생이다. 나이가 들면 점점 더 고독해지고 외로워서 무료 카지노 게임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거라 말한다.
무료 카지노 게임을 해도 사람은 외롭다. 무료 카지노 게임을 한다고 인간이 가진 감정이 해결되지 않는다. 내가 가진 감정은 오로지 나만이 해결 할 수 있다. 사실 내 감정도 내가 마음대로 조절 할 수 없는데, 무료 카지노 게임을 하고 동반자가 생긴다고 나의 감정에 영향을 끼친다면 그건 말도 안된다.
그리고 좀 외로우면 어떠냐 외로움도 느낌 중 하나일 뿐이다. 웃기면 웃고 슬프면 울듯이
외로우면 외로워하면 된다. 물론 타인의 존재로 인해 받게되는 긍정적인 작용도 있겠지.
그런 작용을 경험하며 가졌던 것을 잃게되는 것을 잃고싶지 않다. 몰랐던 것을 얻을 바에야 익숙한 것을 계속 소유하는게 나에게는 더 소중하다.
이렇게 글로 적고 보니 나는 지극히 혼자 사는 삶에 최적화된 인간이다.
누군가 나에게 너 왜 혼자야? 왜 연애 안 해? 무료 카지노 게임은 왜 안 할 거야? 그런 질문에 대답할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 문장이 없다. 한 문장에 담기에 너무 많은 이유들이 있으니까.
그럼에도 한 마디로 말한다면,
그동안 혼자 살아왔기 때문이라고 답하면 될까.
지금껏 혼자 살아왔으니 혼자 살고 있는데 왜 굳이 타인과 같이 살아야 하는지 그것에 대한 질문을 오히려 하고 싶다. 나도 사람인지라 내가 정말 사랑해서 그 사람이 없으면 안 되겠는 그런 미친 사랑을 해서 무료 카지노 게임을 하고 아이까지 낳고 살게되면 어떨까 생각을 해보긴했었다.
유감스럽게도 그런 상상하는 삶 속에서 나의 모습이 행복하게 그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그 뒤로는 그런 나의 모습을 상상하지 않고 그런 삶을 살고싶다 꿈꾸지도 않게 되었다.
사랑이 불변의 존재도 아니잖아
모든 선택에 후회가 생긴다면 그 결과라도 후회하지 않도록 살아간다는데, 임신 출산 육아는 선택을 번복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내가 이런 삶을 살고 있어서 나와 반대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불행하다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삶을 사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그들은 그렇게 사는 삶이 그들의 삶이고 나는 이렇게 사는 삶이 내 삶이니까. 각자가 원하는대로 살면 된다.
타인에게 이렇게 저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할 필요도 없다. 남이 내 인생 대신 살아주는 것이 아니니까.
어떻게 살든 스스로가 행복하게 살면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