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드의 HR 커피챗 시리즈
[Edited by iid the HRer]
※ 내가 쓰는 글들은 개인적인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편하게 봐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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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대부분 자신의 상식과 기준 안에서 타인이나 상황을 해석하려고 한다. 물론 일반적인 영역에서는 어느 정도 상상력이나 특수성의 여지가 있지만, 대부분은 이해 가능한 범위 안에서 받아들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대표들과 직접 일하는 HR 리더들 중 꽤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와서“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지점들이 있다.
스타트업 대표들을 오래 관찰하면서 느낀 건, 이들에겐 묘하게 공통적인 욕망 리스트가 있다는 것이다.
꼭 모든 대표가 다 추구하지는 않지만, 아래 항목들은 꽤 높은 확률로 공통된 무료 카지노 게임의 패턴으로 나타난다.
✅ 비즈니스 성장과 별개로 직원 수의 지속적인 확장을 원한다.
✅ 처음엔 공유 오피스를 쓰지만, 이후엔 테헤란로에 사무실, 나중엔 자사 사옥을 원한다.
✅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비싼 글로벌 IT 툴(Jira, Salesforce, Tableau, Slack 등)을 도입한다.
✅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위해 정교한 대시보드를 만든다.
✅ 대기업/ 글로벌기업/ 빅테크/컨설팅/IB/ 실리콘밸리/고학력 출신 인재를 채용한다.
✅ A급 연예인을 모델로 한 대규모 광고 캠페인(TVC 포함)을 실행한다.
✅ 빠르게 글로벌화(해외 진출, 인력 채용, 법인 설립, 글로벌투자사,Flip 등) 를 추진한다.
✅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고퀄리티 입사 키트·굿즈·포스터를 제작한다.
✅ 회사의 비즈니스가 아닌, HR/컬처로 유명해지고 싶어한다.
✅ 외부 활동(협회, 정부 행사, SNS, 언론, 강연 등)에 적극적이다.
✅ 스타트업 투자, 인수합병을 진행하거나검토 전담 인력을 내부에 두고 싶어한다.
✅ 유명한 리더를 회사 고문이 아니라 개인 멘토로 삼고 싶어한다.
✅ 책이나 인터뷰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한다.
✅ 대형 공간을 빌려 직원+가족 대상의 대규모 행사를 열고 싶어한다.
✅ 정리된 데이터 기반 컨설팅 보고서 형태의 내부 리포트를 원한다.
HR 리더들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는 건 이 리스트의 내용 자체가 아니다.이 항목들 대부분은 회사가 일정 성장 단계에 도달하면 자연스럽게 실행되는 활동들이다.즉, 이 리스트의 요소들은 회사가 어느 수준에 오르면 당연히 할 수 있는, 혹은 해야만 하는 일들이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 있다. 대표들의 입장에서 이 버킷리스트는 ‘성과의 결과’가 아니라 ‘그냥 하고 싶은 것’이라는 점이다.
버킷리스트의 의미는 단순하다.무언가를 이룬 뒤에 보상처럼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그저 지금 이 순간, 하고 싶은 것이다.물론 이를 실행하려면 일정 수준의 금전적 여유, 조직 내 지위 같은 전제조건은 필요하다.하지만 그 외의 복잡한 변수나 논리는 대표들의 실행 욕망에 있어 큰 고려사항이 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HR 리더들은 ‘상식’이라는이름으로“왜 이걸 지금 하려고 하지?”, “이건 시기상조 아닌가?”, “성과부터 내고 해야지”라고 접근하지만,대표는 ‘지금 이걸 하고 싶은 것’ 자체를 정당화할 이유를 찾지 않는다.
HR 리더들이 이 지점을 이해하지 못하면,대표와의 거리감은 점점 벌어지고 조직 안에서 전략적 파트너가 되기 어렵다.
대표의 ‘버킷리스트’는 상식이나 타당성의 문제가 아니라, 정체성과 욕망의 문제다.HR 리더가 이걸 무시하거나 교정하려 들면,대표는 오히려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여길 수 있다.
버킷 리스트는 단지 대표가 회사를 운영하며 ‘해야 할 일’의 목록이 아니라, ‘가지고 싶은 것’ 혹은 ‘되고 싶은 모습’의 투사다.즉, 이 리스트는 대표의 무료 카지노 게임(desire)이자 동시에 컴플렉스(complex)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대표들은 조직을 이끄는 동시에 자신의 꿈, 이상, 좌절, 조급함을 모두 끌고 간다.이때 버킷리스트는 단순한 운영계획이 아니라 다음의 정서적 요소들이 반영된다:
✅ 대표의 무료 카지노 게임 요인
“나도 이제 진짜 회사다운 회사를 만들고 싶다.”
“성장하는 스타트업처럼 보이고 싶다.”
“투자자와 외부에 우리 회사가 잘 되고 있다고 보여주고 싶다.”
“내가 상상하던 멋진 조직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
⚠️ 대표의 컴플렉스 요인
“과거 내가 못 들어갔던 대기업 출신 인재들을 내가 채용하고 싶다.”
“나는 제대로 된 오피스 하나 가져본 적이 없다.”
“지금 우리 회사를 보고 ‘초라하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
“내가 인정받지 못했던 과거를 넘어, ‘저 사람 진짜 리더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이 두 가지가 섞일 때, HR 리더들이 이해하기 어려운‘이상한 시점의 투자’, ‘이유 없는 고급화’, ‘시기상조의 브랜딩’ 같은 의사결정들이 나온다.
사실 버킷리스트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욕망은 조직의 성장 동력이고, 대표의 상상력은 기업의 방향성을 만들기 때문이다.문제는 그 욕망이 ‘충분한 이해와 실행 기반 없이 조급함으로 연결될 때’다.
예를 들어 이런 경우들:
아직 인사평가도 없는데 HR브랜드 리포트를 만들고 싶어 한다.
브랜드 철학은 없는데 리브랜딩부터 시작하자고 한다.
팀장도 준비 안 됐는데 팀 단위 OKR을 무리하게 도입하려 한다.
글로벌 진출을 외치지만 영어 한 줄 쓸 줄 아는 팀원이 없다.
이런 결정들은 단지 ‘대표가 이상해서’가 아니다.“지금 나도 그런 걸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증명 욕구,그리고 “나는 그럴 자격이 있다”는 자기 인정의 무료 카지노 게임에서 비롯된다.
대표의 버킷리스트가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된다’는 관점만 고수하면, HR은 다음과 같은 모습이 된다:
“지금은 그 타이밍이 아닙니다.”
“우선 이게 선행되어야 합니다.”
“예산과 전략상 이건 보류해야 합니다.”
이런 말은 ‘틀린 말’은 아니지만,대표에게는 자꾸 자신의 열정을 꺾는 사람, 본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파트너로 비춰질 수 있다.HR이 전략 파트너가 되기 위해선, 논리만이 아니라 정서와 욕망까지 읽을 줄 아는 감각이 필요하다.
대표의 무료 카지노 게임은 종종 비논리적으로 보이지만,그것이야말로 HR이 읽어야 할 조직의 방향성 신호이기도 하다.
대표의 버킷리스트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듣는 반응 중 하나는 이런 것이다.
“그건 젊은 대표들이나 스타트업 창업 초기에나 해당되는 이야기 아닌가요?”
“경력도 많고, 학벌도 높은 대표라면 저런 비합리적인 무료 카지노 게임은 없지 않나요?”
이 말 속에는 ‘지적 수준이나 연륜이 충분하면 그런 무료 카지노 게임은 걸러질 것이다’라는 전제가 숨어 있다.하지만 현실은 다르다.대표의 나이나 학력, 커리어 수준과 상관없이 ‘버킷리스트’는 존재한다.다만, 그 방식과 표현, 추진 방식이 다를 뿐이다.
나이가 많으면 감정보다 실리를 우선시할 것이다.”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은 허영보다 합리적 사고를 할 것이다.”
“기획서나 보고서를 많이 본 사람은 근거 없는 일은 추진하지 않을 것이다.”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지식과 판단력이 많아질수록 실행 방식은 정교해지지만, 욕망 자체가 줄어들지는 않는다.오히려 경험과 지식이 많은 대표일수록 ‘더 정교하게’ 욕망을 설계한다.
예를 들어 고학력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요즘 기업들은 슬랙, 노션 안 쓰면 조직 문화가 안 돼요.”
→ 실제로는 “우리도 젊고 효율적인 회사처럼 보이고 싶다.”는 무료 카지노 게임이 숨어 있음
또 어떤 대표는 말한다:
“나는 예전에 어떤 회사 다닐 때 이런 멘토를 두고 했었는데, 우리도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 과거와의 비교를 통해 자기 경험을 넘어서는 무료 카지노 게임을 현재 조직에 투영하는 방식이다.
즉, 버킷리스트는 연령이나 학력에 따라 사라지지 않는다.단지 그것을 표현하는 언어, 구조, 이유 붙이는 방식이 달라질 뿐이다.
젊은 대표는 “멋있어서 하고 싶다”고 말한다.
고연령 대표는 “이건 조직상 필요해서”라고 말한다.
고학력 대표는 “이게 시장 흐름이니까”라고 말한다.
하지만 셋 다 뿌리는 같다.조직을 자기 이상에 맞춰 성장시키고 싶은 ‘주체적 무료 카지노 게임’ 이다.
HR 리더들이 대표와 함께 일하면서 자주 부딪히는 영역 중 하나는대표의 '욕망'과 그에 따른 의사결정 방식이다.대표의 나이나 학력, 커리어 배경에 따라 무료 카지노 게임은 사라지지 않는다.단지 그것이 표현되는 방식이 달라지고, 때로는 논리나 권위에 가려지기도 한다.이 가이드는 HR이 대표의 욕망을 더 정확히 읽고, 해석하고, 조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도구다.
무료 카지노 게임 = ‘무엇을 하고 싶은가’ + ‘왜 그렇게 하고 싶은가’
이를 읽기 위한 두 축은 다음과 같다:
✅ 연령/연차 :인생이나 경력에서 ‘몇 번째 챕터’에 있는가?
✅ 배경/기반 :성공 경험이 무엇이며, 어디서 정체성이 형성되었는가?
✅무료 카지노 게임 표현 방식 :직접 만들었다는 자부심 +감정 기반
✔“우리는 나이키처럼 리브랜딩 한번 해야 해요.”
✔“A급 모델 써서 광고 찍고 싶어요. 가능하죠?”
✅배경 심리
✔‘내가 만든 회사가 멋있어 보여야 한다’는 정체성 중심
✔또래 창업자와 비교하며 자극 받음
✅HR 포인트
✔ 감정을 무시하지 말고, “그 무료 카지노 게임을 실현 가능한 언어로 번역”
✔실행 가능성을 ‘설계안’ 형태로 제시 → 욕망이 존중되었다고 느낌
✔ “우리도 이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식의 긍정 유도형 설계
✔“이건 시기상조입니다” → 열정 꺾는 피드백에 민감함
✅무료 카지노 게임 표현 방식: 이론적 정합성 + 레퍼런스 + 전략적 전개(PPT·프레임화)
✔“요즘 SaaS 스타트업들은 다 슬랙+OKR 씁니다.”
✔“신뢰도 높은 데이터 기반 HR 시스템 만들어야 합니다.”
✅배경 심리
✔ 논리적 표현 속에 ‘주목받고 싶은’ 무료 카지노 게임이 내포
✔ 실리콘밸리,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등 외부 사례에 민감
✅HR 포인트
✔논리+현실+시간표 세트를 설계해서 대응
✔ "실행 우선순위 로드맵”으로 정리하면 만족도 높음
✔ “A사/B사도 이 시점에 이렇게 접근했습니다” 식 비교 자료 동반
✔ 감정적 언급 / “그냥 느낌상 좀 아닌 것 같아요” 식 대응 조심
✅무료 카지노 게임 표현 방식 : 경험 기반 판단+ 거친 직관 + 신뢰중심
✔ “예전에 내가 했던 회사에선 이 방식이 통했어요.”
✔ "우리도 이제 사옥 하나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배경 심리
✔ 반복된 실패와 성취를 통해 ‘내 방식’에 대한 고집
✔ 외부 평가에 민감하며 실무보다 존재감 중시
✅HR 포인트
✔ 과거의 성공 경험을 현재 문맥으로 리프레이밍
✔ 존중은 하되, 대안 모델을 "선택지" 형식으로 제시
✔ 존중 + 경험에 대한 인정 / 논리보다 실천 언어가 잘 먹힘
✔ “대표님 방식에서 이건 더 쉬운 방식입니다” 식 대안 제시
✔ "지금은 이런 트렌드입니다” → 외부 기준을 권위로 들이대는 것 조심
✅무료 카지노 게임 표현 방식:브랜드 이미지 + 격식 + 포멀한 기준
✔“브랜드 퀄리티를 올려야 할 타이밍 같습니다.”
✔“우리가 격을 지켜야 한다는 인식을 줄 수 있어야 해요.”
✅배경 심리
✔ 외부 시선과 사회적 품격 유지 욕구
✔내부 의사결정자와의 정치적 거리 조율
✅HR 포인트
✔ 격을 지키는 언어와 형식으로 의견 제시
✔고급스러운 자료(인사이트 리포트 / 데이터 기반 문서) 구성 → 실행 구조는 현실형으로 제안
✔ “대외 이미지” / “경영 안정성” / “리더십 품격” 중심 접근
✔ 즉흥성 강조 / 과도한 내부 디테일 노출 → 신뢰도 낮음
※ HR Tip
✔대표의 말보다, 말하는 방식과 배경 맥락을 읽어야 한다
✔무료 카지노 게임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표현을 전략적으로 제어할 뿐이다
✔Kick-off/1:1 미팅 때 무료 카지노 게임 방향을 미리 짚어보기
✔대표의 ‘이상형 조직’에 대해 직접 물어보기 (브랜드, 팀, 분위기 등)
✔무료 카지노 게임을 바로 제어하려 하지 말고, 구현 방식으로 유도하는 접근
대표의 욕망은 조직의 성장 에너지이자, 창업가 정신의 본질이다.그것이 때로는 과해 보이고, 현실과 괴리돼 보이더라도HR은 그 욕망을 판단하거나 차단하는 위치에 서기보다는,현실과 연결하고 구조화할 수 있는 조율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무료 카지노 게임은 언제나 존재하고, 누구에게나 있다.경력이 많든, 학벌이 높든, 나이가 있든그 무료 카지노 게임은 다만 조금 더 논리적이고, 전략적으로 포장되어 있을 뿐이다.
HR이 해야 할 일은 그 욕망의 형태와 언어를 정확히 읽고,그 안에 담긴 진짜 동기와 감정을 해석한 뒤,현실 가능한 구조로 설계하고, 조율하는 것이다.무료 카지노 게임을 무시하면 신뢰를 잃고, 무료 카지노 게임에 휘둘리면 전략을 잃는다.
둘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사람, 그게 진짜 실력 있는 HR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