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클래미
작년 11월 5일, 트레바리가 주최한 Blind 공동창업자 김성겸(Kyum Kim)님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 진출 세미나에 참석했다. 물론 그 자리에서 누구도 모르는 비밀 레시피 같은 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본질적이고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고민하는 입장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세미나에서 얻은 생각들을 가볍게 링크드인에 공유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요즘 글로벌, 특히 온라인 카지노 게임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는 걸 실감했다.
예전에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진출이 멀게만 느껴졌지만,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의 브랜드 이미지가 글로벌, 특히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서 프리미엄 가치를 갖게 되면서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자 영어로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겨냥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 되었고, 여기에 한국의 저성장과 저출산 문제까지 맞물리면서 이제 글로벌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이번 세미나는 B2C, 커뮤니티, 10년차 기업의 관점에서 이야기된 것이긴 하지만, 글로벌 진출이라는 큰 틀에서 좋은 인사이트가 많아 공유해본다.
*Patrick Han (한원준) LinkedIn 프로필:https://www.linkedin.com/in/patrickwjhan/
한국 시장은 살아남으려면 전 국민을 타겟으로 해야 한다. 당근마켓, 토스, 쿠팡처럼 모두가 쓰는 서비스가 되어야 성공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한 서비스가 여러 기능을 겸비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제품이 '얕고 넓게' 확장된다.
반면 온라인 카지노 게임은 특정 분야(segment)를 아주 좁고 깊게 파고들어도한국 전체 내수 시장보다 훨씬 큰 시장을 차지할 수 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소비자는 오히려 특정 분야에 집중된 서비스를 선호하기 때문에, 한국처럼 여러 기능이 포함된 서비스는 '내가 원한 서비스가 아니다'라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한국에서의 성공 방정식을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 그대로 적용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 진정 글로벌 지향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면, 한국을 글로벌 시장에서 하나의 로컬 마켓 정도로만 인식하고, 한 분야를 깊이 파는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당근마켓, 토스, 쿠팡처럼 초기에 빠르게 전국민을 타겟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게 성공한 후 기능이 점점 늘어나면, 해외 진출 시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김성겸 님은 이런 확장 전략이 글로벌 진출에는 방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조건 기능을 좁고 깊게 집중하고, 런웨이를 늘리는 방식으로 안정적으로 진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시장 진출의 핵심은 직접 현장에서 고객을 만나는 것이다. 블라인드도 온라인 카지노 게임 진출 초기 시애틀에서 다양한 파티를 열어 고객을 직접 만나면서 사업을 키웠다.
또한, 그는 에이전시를 통한 간접적인 시장 테스트는 오히려 위험하다고 지적했다."가설 자체가 틀린 상태에서 에이전시를 통해 가설을 검증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는 이야기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과 한국은 아예 다른 세상"이라고 인식하는 게 빠를수록 좋다.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면 팀의 효율도, 제품의 경쟁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서로 다른 시장 환경을 이해하지 못하면 팀 내 의사결정 속도와 정확성, 그리고 제품 경쟁력까지 떨어질 위험이 있다.
이런 측면에서 온라인 카지노 게임 진출을 성공적으로 하고 있는 기업으로 '라이너(Liner)'를 언급했다. 라이너는 개발자까지 포함한 팀원들이 그룹을 이루어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 자주 출장을 가며 현지 경험과 싱크를 맞추는 방식을 추천했다.
"글로벌 시장은 아예 다른 세상이다. 빨리 인정하고 현장에서 고객을 만나 현실 감각을 높여야 팀과 제품이 진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한국에서의 성공이 반드시 글로벌 성공을 의미하지 않으며,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글로벌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반드시 온라인 카지노 게임 현지에서 고객을 직접 만나고, 철저히 좁고 깊게 집중된 서비스로 나아가는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이라는 환상 속에 숨겨진 냉정한 현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