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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카스 Apr 01. 2025

카지노 게임 추천(外家) 후기

주말에 어머니를 모시고 카지노 게임 추천다녀왔다.

경기도에 살고 있는 여동생 내외도 왔다.

새벽에 잔불이 다시 살아나 고속도로가 잠시 차단되었다가아침통행재개되었다.


카지노 게임 추천가 가까워질수록 검은 속살을 드러치 까까머리보는 듯했다.

카지노 게임 추천 근처에 있는 자두밭도 불길이 지나갔다.

한동안 외갓집 자두맛보기는 힘들겠다.

마을 입구에 있는 300년이 넘은 조산정 나무도 이번 산불을 피하지 못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두 진 나무속에서 연기인 듯 재가 날리고 있었다.

카지노 게임 추천불 타 갈라진 조산정 나무
카지노 게임 추천불 타 갈라진 조산정 나무

마당으로 들어가서 집을 보니 외벽은 예상했던 거보다깨끗한 듯했다.

매형의 안내로 집안으로 들어가니 매캐한 냄새가 확 들어왔다.

화마는 옆집에서 넘어와 주방유리창을 깨고 주방을 거쳐거실로 들이닥쳐모든 것을 태운 듯했다.

거실에 있던 안마의자와 에어컨은 반쯤 녹아내렸지만외삼촌내외분 기념사진액자는괜찮았다.

카지노 게임 추천외삼촌 외숙모 기념사진액자

산불이 마을을 덮치던 순간,

마을회관에어르신들이피신을 하던 중에외숙모는 집에 있던 강아지, 똘똘이를 데리러집으로 달려왔다고 한다.

숏다리에 긴 몸뚱이를 가진 겁이 많은 흰색 시고르자브종이다.

굽은 허리의 불편하신 몸을 이끌고 똘똘이를 고 이리저리 피하시다가다행히 이웃분의 차를 타고 피신하셨다고 한다.

외삼촌께서도 대문까지 불길이 덮쳐 아흔되신몸으로 얼마나 긴박한 상황이었는지를짐착할 수 있었다.

불타버린 전원주택

집을 나와 마을을 둘러보니 최근에 귀촌해서 지은 이쁜 전원주택은 지붕까지 내려앉았다.

은퇴 후 노년을 보낼 집이 타버렸으니 집주인가족들의 꿈이 타버린 듯해서내 마음도 안타까웠다.

집채만 한 농기계가 카지노 게임 추천 집은 농기계까지 불에 타버려집주인의 막막한 심정이 느껴졌다.

군데군데 불에 타지 않은 집들도 눈에띄었다.

곳곳에서 도깨비불이 포탄처럼 날아왔다는데 다행히 용케 피해 갔나 보다.

가까이 있는 근성서원의 사당(祠堂)인 원훈사도 소방대에서 미리 물을 뿌리고 불길이 덮치지 않게 노력해서 다행히 화마를 피해 간 거 같았다.

파밭을 보시는 어머니와 산 위에 카지노 게임 추천 원훈사 사당

권정생 선생님이 머물던 일직 예배당에 가보니 '강아지똥'나올만강아지 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었다. 묘한 기분이었다.

권정생 동화마을
반겨주는 동네 강아지
일직 예배당

다시 카지노 게임 추천로 돌아와 불길을 피한 마당 한편에 있는 창고에 둘러앉았다.

그나마 창고는 무사해서 이렇게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다행이다.


돌아오는 길에 어머니께 여쭤보니, 마당에 고무대야로 덮어 놓았던 돈은무사하다고 다.

그러고 보니, 마당 한편에 조금 타다만 빨간 고무대야가 있었다.

외삼촌, 외숙모, 똘똘이도, 돈도 무사하니 다행이다.

외숙모는 돈보다 소중한 똘똘이를 품에 안고 그렇게 불길을 달리셨나 보다.

(똘똘이는 겁이 많아서인지, 불길에 놀라서인지 도망 다녀서 사진은 찍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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