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을 갖고 생긴 행복 1
2015년, 세 번째 전셋집을 끝으로 드디어 내 카지노 가입 쿠폰 입주하였다. 내 집이 생기고 가장 좋았던 것은 '내 공간'이 주는 '자유'였다. 2년마다 이사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 전세금 인상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자유,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내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자유였다.
첫집은인테리어사업을하는사촌오빠가꾸며주었다. 레스토랑과카페인테리어가전문인오빠가선뜻우리집공사를맡아준것에대해늘감사하게생각한다. 덕분에나의첫집은정말근사하게변신했다.
공사를 위해 오빠와 회의를 하고 원하는 집의 모습을 스케치하는 과정이 참 즐거웠다. 전체적인 집의 느낌과 이미지, 방문과 중문 디자인, 싱크대와 가구, 벽지와 바닥재 그리고 타일의 소재, 톤, 질감 등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이미지들을 꺼내고 그려보는 시간들은 전에 없던 큰 기쁨이었다.
우리 카지노 가입 쿠폰서 가장 내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닥과 부엌이었다. 예산 문제로 바닥재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오빠가 선뜻 이렇게 말해주었다.
"원목 바닥은 강마루나 강화마루와 차원이 달라. 고급스러움을 완성하는 것이 바닥재야. 꼭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라. 안 그러면 계속 후회한다. 예산에 맞춰줄 테니 원하는 느낌을 이야기해봐."
"오빠, 마무를 헤링본 무늬로 하고 싶어."
"원목 바닥에 헤링본 무늬 정말 이쁘지?"
"그런데 예산도 문제고, 23평 카지노 가입 쿠폰 해도 괜찮을까? 좁아 보이거나 답답해 보이지 않을까?"
인터레어 잡지와 온라인 카페에서 정보를 찾아보니 헤링본 마루 시공은 최소 30평 이상 카지노 가입 쿠폰 권장한다고 씌어 있었다. 오빠는 웃으며 말했다.
"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 다른 사람들 의견이 뭐가 중요하니? 집이 좁아서 안 어울린다기보다 헤링본 시공 자체가 비싸니까 잘 안 하지. 오크로 너무 진하지 않게 빼면 답답한 느낌 없이 자연스럽고 괜찮을 거야. 걱정하지 마."
다소 과감한 결정이었지만 오빠 말이 맞았다. 원목 마루가 주는 촉감은 인위적 가공을 거친 강마루나 강화마루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 맨발에 닿을 때 느껴지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감촉에 마무를 걸을 때마다 행복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다소 저렴한 강화마루를 시공했는데 원목 마루가 주는 감촉이 늘 그립다. (역시 마음에 드는 것은 꼭 해야만 후회가 없다. 비용 때문에 결정을 미루지 말자.)
그동안인테리어는지극히개인취향이라고생각했다. 내가5,000만원을들여수리했어도집을팔때시세보다5,000만원만큼더받고팔수는없다. 아낄수있다면이비용도아끼는것이합리적이라생각했다. 하지만실제로집을팔아보니생각이바뀌었다. 정성을들여수리한집은다른사람들도알아본다. 모든사람들이그렇진않겠지만집주인이될사람은알아본다. 집주인의카지노 가입 쿠폰이반영된집은개성이된다. 이런집은새로운주인을찾을때도전주인과비슷한성향을지닌사람을끌어당긴다. 내가우리카지노 가입 쿠폰서마음에들었던포인트에나와비슷한카지노 가입 쿠폰가진사람도매력을느끼는것이다.
무엇보다 내 카지노 가입 쿠폰이 반영된 집은 그곳에 사는 내내 만족감을 준다. 내가 사는 곳에 어느 한 귀퉁이라도 마음에 드는 공간이 있다면, 그 공간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이것이 카지노 가입 쿠폰이 반영된 카지노 가입 쿠폰 사는 행복이다.
두 번째 집수리 과정을 거치며 내 카지노 가입 쿠폰 좀 더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내가 자연 그대로의 질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재질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촉감과 온도의 차이를 구별할 만큼 섬세한 사람이라는 것을 말이다.
정남향보다 오후 내내 깊이 들어오는 남서향을 더 좋아하는 것도, 반짝이고 화려한 느낌보다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선호한다는 것도 모두 내 집을 소유하게 되면서 알게 된 사실이다.집을 통해 나란 사람에 대해 더 잘 알아가게 된다. 이 또한 내 집이 주는 행복 중 하나이다.
취향 이야기를 하다 보니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 흔히 '정남향이 최고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보편적인 생각일 뿐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집의 향을 고를 때도 가족의 성향과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취향까지 고려하는 것이 좋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나처럼 예민하고 섬세한 사람일수록 집의 '향'은 매우 중요하다. 기왕이면 더 큰 만족과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기호와 선호를 반영하는 집을 찾기를 권한다.
사실'향'의중요성도내집이생기고나서야알게되었다. 결혼전에부모님과살던집은정남향이었다. 그시절에는'부모님집'이었기때문에별관심이없었고, 신혼초에살던집은'전셋집'이라관심이없었다. 둘다'내것'이아니었기에무관심했다.
하지만 내 집이 생긴 후부터 달라졌다. 집의 '향'에도 카지노 가입 쿠폰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첫 집은 남서향이고, 지금 사는 집은 정남향인데 내게는 남서향 집이 정남향 집보다 더 잘 맞았다.
남서향은 오후 1~5시 사이 해가 깊숙이 들어온다. 정오를 지나 해가 지기 전까지 고도의 변화에 따른 해의 양과 색감, 온도가 다르다. 이 변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집이 남서향 집이다.
남서향에 살다가 정남향 집으로 이사 왔을 때, '남향인데 왜 이리 어둡지? 앞을 가리는 건물도 없는데 대체 무엇 때문에 이렇게 어두운 거야?라는 의문이 들었다. 해가 깊이 들어오는 남서향 카지노 가입 쿠폰 익숙해 있다가 온종일 은은하게 밝은 정남향의 태양 빛이 어둡게 느껴진 것이다.
사계절을 모두 지내고 나서야 정남향 집의 장점을 이해했다. 온종일 따뜻하게 유지되는 것이 정남향 집의 특징이다. 해의 기운이 일정하게 머무는 집이라고 할까? 반면 남서향 집은 시간의 변화에 따라 들어오는 빛의 양이 다르다. 나는 드라마틱한 빛의 변화를 즐겼다. 물론 하루 종일 햇살이 머무는 남향집은 최고의 장점이다. 하지만 내 취향은 남향보다 남서향이다.
동향카지노 가입 쿠폰도살아봤다. 신혼초살았던집은동향이었다. 맞벌이하던우리부부에게동향집은최고의선택이었다. 동향은해가일찍뜨고, 저녁에반대편창으로지는해를볼수있다. 그때내가동향집을좋아했던것은, 서쪽을향해나있던창덕분이었다. 퇴근하고돌아오면서쪽창을통해쏟아지는석양이주방깊숙이들어왔다. 하루중내가가장 좋아하는시간이다. 석양에붉게 물든주방에서사랑하는사람과함께할저녁을준비하는그시간이내겐큰기쁨이었다.
맞벌이 신혼부부라면 동향집도 괜찮은 선택이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남향을 끼고 있는 집을 추천한다. 일조량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사람은태양의기운을받아야 기운이난다. 카지노 가입 쿠폰가족이가장많이머무는시간과해가머무는시간이일치할수있다면집의만족도는더커진다. 집은사람을담는그릇이라생각한다. 집과주인의에너지가잘맞으면맞을수록사람은마음의평화와안정을느낀다.
좋은 집, 나쁜 집의 구분이 별것인가? 내 카지노 가입 쿠폰서 기쁨과 행복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면 그게 좋은 집이라 생각한다. 특히 나처럼 해의 방향과 고도의 변화까지 모두 섬세하게 느끼는 사람이라면 '향'은 집을 선택하는 데 꽤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내 집을 갖고 생긴 행복 세 가지
1 카지노 가입 쿠폰 반영한 카지노 가입 쿠폰 사는 기쁨
2 진짜 이웃이 생기다
3 돈을 움직이는 힘이 생기다
제가 느낀 세 가지 행복 중 첫 번째 행복, 카지노 가입 쿠폰 반영한 카지노 가입 쿠폰 사는 기쁨에 대해서 포스팅해봅니다.
사실, 제가 처음 집을 샀을 때는 집값 상승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그저 내 취향껏 꾸민 카지노 가입 쿠폰서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음에 감사한 날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내 집은, 이런 기쁨 말고도 여러 가지 행복을 선사해 줍니다. 세입자로 살았을 때는 2년 뒤에 떠나게될 집, 잠시 머무르는 임시 거처라는 생각에 옆카지노 가입 쿠폰 누가 사는지 궁금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내집이생기자현관문을나서면만나게되는모두가나의'이웃'이 되더군요. 엘리베이터에서, 놀이터에서, 단지안상가에서만나는아파트주민, 경비아저씨, 청소아주머니, 관리실직원들모두가내이웃이라는생각이들었습니다. 더반갑게인사를나누고, 내아파트주변을살피게되더라고요. 아파트행정소식에도관심이생기고요. '내집'은이웃간의유대와소속감을느끼게해주었답니다.
그중 가장 놀라운 변화는 돈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관심이 생겼다는 점입니다.
"우리집가격이얼마나될까?"그동안한번도궁금해하지않았던집값이궁금해지기시작했습니다. 전에는한번도가져보지못한물음이나의뇌를깨웠고저는새로운시각에서집을바라보게되었습니다. 내게던져진이물음덕분에그날이후집값을추적관찰하게되었고, 그로인해집값이움직이는원리를깨우치게됩니다. 그리고중요한사실을알게되죠.
"아! 집이 돈이 될 수 있구나."
이 사실을 깨닫자, 내가 해야할 일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마이너스만 기록하던 은행 P.B센터를 손절하고, 돈을 모두 회수합니다. 이제야 내 판단, 내 선택에 의해 돈을 움직여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지요. 그동안 줏대 없이 흔들리던 내가 드디어 돈의 주인 노릇을 하게 됩니다. 바로 나의 첫 집 덕분에요. ^^
첫집은 저를 진짜 어른으로 만들어 준 고마운 스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