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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영화사다.
아마 시티워 도 이 영화사 작품이 아닐가 싶다.
스토리를 짧게 적자면
사이가 안 좋은 부녀가 비행기를 타고 있다.
아빠는 변호사인데, 딸보다 일이 먼저다.
딸은 고어족 대학생이다.
(벌써 둘다 안습이다)
두 사람은 아마 죽은 엄마때문에 틀어진 거 같다.
부녀는 사장이 사는 산길을 달리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새끼를 차로 친다.
죽어가는 모습을 보다, 아빠가 쇠몽둥이로 머리를 때려 죽인다.
그 푸른 색 피가 부녀의 몸에 튄다.
어쨌건, 부녀는 사장 가족이 있는 별장에 도착한다.
트렁크엔 죽은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싣고.
사장 가족은 친절한데, 뭔가 똘아이들 같다.
일하는 직원들도 좀 이상하다.
사장은 암으로 죽어가고
아빠는 그에게서 평생이 보장되는 큰 계약을 따려한다.
딸은 자신에게 무관심하고 이용하는 아빠가 서운하다.
갑자기 죽은 줄 알았던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살아난다.
사장은 부녀의 변화를 보고, 유니콘이 불멸의 만병통치약임을 알게 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피를 주입한 후 암이 낫는다.
이후, 온라인 카지노 게임 부모가 이들을 공격하고
사장일행은 온라인 카지노 게임 사냥에 나서고
결국 사장가족은 모두 멸살당하고...
부녀는 진심을 알게되고
관계는 회복된다.
뭔가 새롭게 만들려는 시도는 있는데
완전 별로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도 안 이쁘고
캐릭터들은 더 안 이쁘다.
영화를 볼때, 관객은 자연스럽게 질문을 하게 된다.
이 영화의 경우, 부녀는 왜 사이가 안 좋을까? 이다.
근데 웃기는 게. 대부분의 부녀는 사이가 안 좋다.
그러니 질문이 되지 못한다.
딸은 코를 뚫은 고어족이고, 아빠는 자신과 일 밖에 모른다.
이런데 질문이 떠오를까?
오히려 사이 좋은 게 더 질문답다.
영화가 진행되며, 관객은 질문의 답을 유추하기 시작한다.
이런 사연인가? 저런 사연인가?
이 영화는 그게 안 된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은 뭐지?
이것도 설명이 안 된다.
질문도 안 된다.
그러니 몰입감이 없다.
사장의 경우도, 어떻게 저런 어마어마한 부를 쌓았지? 하는 질문이 드는데
없다.
그냥 부자다.
이 영화의 인상깊은 점은
직원들의 태도다.
피고용자들.
그들은 맹목적이다.
왜 사는 지도
왜 일하는 지도
모른다.
시키면 한다.
고용주가 주는 돈을 받기 위해.
한마디로 노예를 자처한다.
육체뿐 아니라
영혼까지 바친다.
돈....
생존....
반면 온라인 카지노 게임은 자유롭다.
그래서 죽지 않는다.
불멸.
20대와 70대의 정치성향이 같다고 한다.
뇌피셜인데, 그들은 생각한다.
국가는 국민을 보호하지 않는다.
국가는 부자를 보호한다고.
저항하지 못할때
노예가 된다.
난 더 예쁜 노예가 되겠다.
난 더 사랑받는 노예가 되겠다.
어차피 부자가 국가다.
부자가 생명을 지켜주는 신이다.
그렇게 투표한다.
자신보다 더 가난한 자를 괴롭히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