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캣으로 불리던 중국 자동차 산업이 진화하고 있다. 지리자동차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선보인 초호화 전기 미니밴 '009'가 이를 증명한다.
지커 009는 전장 5,209mm, 전폭 2,024mm의 웅장한 차체를 자랑한다. 특히 3,205mm의 휠베이스는 국내 대표 미니밴인 기아 카지노 게임 사이트(3,090mm)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주목할 만한 점은 미니밴임에도 공기저항계수가 0.27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는 대다수 세단급 수준이다.
실내는 호텔 스위트룸을 연상케 한다. 6인승 또는 7인승으로 구성되며, 2열 VIP 시트에는 냉난방과 마사지 기능이 탑재됐다. 8.6L 용량의 냉장고와 15.6인치 엔터테인먼트 스크린, 30개의 야마하 스피커는 프리미엄급 실내 환경을 완성한다.
성능도 미니밴의 통념을 깬다. 전·후륜 듀얼 모터는 최고출력 544마력, 최대토크 686Nm를 발휘한다.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단 4.5초가 소요된다. 배터리는 116kWh와 140kWh 두 가지로, 최대 주행거리는 822km(중국 CLTC 기준)에 달한다.
중국 현지 판매가격은 기본형 'WE'가 50만 위안(약 1억 원), 최고급형 'Grand Edition'이 78만 9천 위안(약 1억 5,780만 원) 수준이다. 국내 출시 시 관세와 물류비용 등을 고려하면 1억 5천만 원대부터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고급 미니밴 시장은 현재 카지노 게임 사이트과 렉서스 LM이 양분하고 있다. 여기에 지커 009가 가세하면 프리미엄 전기 미니밴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더 이상 중국차를 '저가 모델'로만 바라볼 수 없는 시대가 왔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