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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모니카 Apr 18. 2025

당신봄날아침카지노 가입 쿠폰365

2025.4.18 박노해 <어떤 일이든

또 한 벌의 단추를 채웁니다. 카지노 가입 쿠폰에 붙이는 숫자 365. 어느새 <시가 있는 아침카지노 가입 쿠폰만 3년이 되었군요. 카지노 가입 쿠폰수로는 1000통이 넘었겠지요. 인생의 길은 정말 알 수 없는 일. 제가 책방을 열고 아침카지노 가입 쿠폰라는 이름으로 다수의 인연들과 안부를 주고받을 줄 어찌 알았겠어요. 처음엔 최소 ’ 3년은 해야지 ‘라며 시작했지만, 새털 같이 수많은 날, 이런저런 이유로 결석도 많을 수 있는 날들을 다 건너서 3년이라는 종착지에 다다랐습니다.


무엇이 달라졌을까... 다른 것은 차지하고라도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새벽과 카지노 가입 쿠폰글이 한 몸처럼 느껴진다는 사실이지요. 저라는 우주를 ’ 수신제가평천하‘하는 맘으로 살고자 노력했습니다. 3년이라는 숫자를 보니, 앞으로 또 3년 할 수 있을 것 같은 욕심이 생기는군요. 하지만 아주 조금이라도 무엇인가 달라져야 그 맛이 있겠지요. 곰곰이 생각해 보렵니다. 그 변화가 물리적 변화일지, 화학적 변화일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매일 시인들의 시를 보내는 일은 제가 쉽게 할 수 있는 문화향유와 혁명의 수단이라서 이것만은 지속해야지요.

시시콜콜한 수다를 잘 읽어주시고 응답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군산에서 살아가는 한 군산이야기를 인문학과 문화체계라는 범주에서, 비록 소소하지만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는 사람으로 살아보렵니다. 특히, 시(詩)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자기 자신뿐만이 아니라 타자와의 수많은 관계에서 우려내는 그 참 맛-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싶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저의 진심을 알고 함께 행동해 주시는 많은 지인들이 계십니다, 언젠가는 황동규시인의 <즐거운 카지노 가입 쿠폰에 나오는 한 구절을 읋으며 저라는 사람이 있었다고 생각하시겠지요.^^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오늘은 저에게 잘 살고 있다고 칭찬도 하고 시원 달콤,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한 입 넣어주며, 또 다른 출발선에 서서 ’요이 땡‘소리 잘 들어보라고 격려도 해보렵니다.

박노해시인의 <어떤 일이든입니다. 봄날의 산책 모니카.


어떤 일이든 박노해


어떤 일이든

3년은 해야 감이 잡히고

10년은 해야 길이 보이고

30년은 해야 나만의 삶의 이야기가 나오죠

일터는 돈터이지만

내 인생의 꽃시절을 보내는

삶터이자 수행터이니까요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건

성실함과 꾸준함이 필요해요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 모든 날들이 내 소중한 인생이니까요

이제야 잘해볼 수 있겠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젖은 눈으로 한번 웃는

생생한 나날이 와요

성숙한 가을이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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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울타리에 가득한 조팝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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