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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상도 Apr 27. 2025

AI 카지노 게임, 읽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가짜뉴스, 허위 정보, 딥페이크, 망상과 확증 편향에 빠지는 현상들은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데 심각한 사회문제로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임이 틀림없다. 이런 혼란 속에 어떻게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어떻게 준비하여 살아남아야 할까. 특히 인공지능 시대에 이런 질문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밖에 없다.


디지털 시대에 ‘독서’가 살아남는 법은 인공지능 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AI, 빅데이터, 챗GPT보다 잘 다룰 수 있는 능력자가 되어야 한다. 강상도 학교도서관 사서가 쓴 『독자생존 AI카지노 게임』는 AI를 어떻게 잘 쓰고 공존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을 던진다.



2025년 3월 14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국 드라마 <소년의 시간(Adolescence)은 만 13살의 남자아이 제이미가 동급생 여자아이 케이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만 13살의 제이미는 어쩌다 그런 인간이 됐을까. 어쩌다 여성 혐오를 갖게 됐고, 어떻게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기에 이르렀을까.


‘소년의 시간’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관점이다. 빠르게 단정 짓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충분히 정확하게 이해하는 일이 필요하다.

단정 짓는 대신 끊임없이 질문을 더 해가는 ‘소년의 시간’은 ‘속도가 지배하는 시대’에서 빠져나올 가능성을 품고 있는 믿음이 중요하다. <소년의 시간처럼 사건을 단정 짓기보다 질문을 통해 여러 대안을 모색하고 실천의 방향을 능동적으로 옮기는 과정이 중요하다. AI 시대에 요구되는 사유의 시간이다.

첫째는 가짜뉴스를 선별하고 질문을 수없이 만들어낼 수 있는 디지털 정보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하다. 지식과 정보를 효율적으로 다루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며 문제 해결을 독서의 바탕에 두고 접근해야 한다.

두 번째는 AI에 정확한 질문을 해 그 능력을 극대화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필요하다. 정확하게 질문하는 능력은 독서의 기초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독서가 가지는 의문과 질의를 가지고 꾸준히 토론하고 질문하는 자세를 가져야 AI보다 더 나은 풀이 과정을 생각하고 만들어낸다.

미국 시인 커밍스는 “아름다운 질문을 하는 사람은 언제나 아름다운 대답을 얻는다.”라고 말했다.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삶은 달라진다. 위대한 질문이 위대한 답을 얻는다는 것처럼, 질문은 매우 특별하다.

이성은 물론 공감 능력까지 갖춘 AI, 모든 선택을 AI가 대신한다면 인간에게 자율성이란 있는 것일까. 책을 읽는 인간은 인공지능을 이길 수 있을까. 인공지능을 이길 수 있는 독서는 유효한가. 인공지능에 종속되지 않기 위해선 인간은 어떤 것을 경계해야 할까. 과연 AI는 우리의 미래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까.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무수히 많은 질문이 위대한 답을 주며 삶이 변화하는 힘을 준다.


세 번째 무분별하게 디지털 정보에 노출되는 정보가 여러 가지 사회문제로 발생할 수 있어, 단순히 글을 이해하는 수동적 읽기가 아니라 정보판별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비판적 읽기가 선행되어야 한다.

‘비판적 읽기’는 평소에 옳다고 받아들여지는 사실이나 의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태도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논리적인 오류나 반박 가능성이 없는지를 끊임없이 점검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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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행위 즉, 읽고 표현하고 질문하는 것을 만들고 실천하는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챕터 1장 ‘삶의 변화에 독서가 있었다’는 독서가 어떻게 나의 삶에 변화를 주었고 좋아졌는지를 안내한다. 챕터 2장은 ‘독서가 필요하지 않은 삶은 없다’라는 책은 왜 삶의 무기가 되고 미래를 움직이는지를 알아본다. 챕터 3장은 ‘디지털 시대 읽기를 준비하다’는 디지털 시대에 읽기의 역량에 관한 준비 상황을 살펴보았고 챕터 4장은 ‘디지털 시대 읽기로 살아남는 법’은 디지털 시대에 독자의 자세와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풀어내었고 특히 독자생존을 위한 독서 팁을 제공하여 디지털 시대에 슬기로운 생존법 노하우를 담았다.


특히, 부록에 제공된 ‘독자생존을 위한 독서 팁’에서는 급변하는 21세기 사회적 흐름 속에서 “읽는 자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 진정으로 살아남는다”라는 의미의 독자생존(讀者生存)은 디지털 시대로 가는 시기에 시사한 바가 크다. 7가지 슬기로운 독자생존 팁으로 불확실한 미래에 단단하게 준비하는 자세를 길러보면 어떨까.

1. 나에게 맞는 관심 있는 주제의 책을 읽어라.

2.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책을 읽어라.

3. 질문이 많아지는 책을 읽어라.

4. 종이책과 함께 전자책, 오디오북을 연결해서 읽어라.

5. 책을 읽다가 행복감을 느끼는 상태인 리더스 하이(Reader's High)를 찾아라.

6. 확장적 책 읽기로 복잡한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해결하라

7. 책의 여백을 활용해서 메모하고 SNS에 올려라.

이 책을 읽으면서 자기만의 독서 생존 전략을 세워보자. 디지털 시대 우리가 살아가야 할 기본적으로 절실히 요구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기술을 사용하는 그것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인 디지털 마인드셋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디지털 시대에 다르게 ‘생각’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바라보는 힘을 가진 ‘디지털 마인드셋’의 접근 방법으로 살아야 한다. 이처럼 AI가 우리의 삶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잠재된 디지털 마인드셋을 넓혀가기 위한 유일한 생존법은 책을 읽는 것이다.


이 책을 누구에게 추천할까?

독서가 왜 중요한지를 논리적으로 정리해 주기 때문에, 독서 습관을 만들고 싶은 사람, 책을 통해 성장하고 싶은 사람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된다. 또한,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능력을 어떻게 길러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에게도 유익한 통찰을 준다.


『독자생존 AI 시대』는 AI가 주도하는 미래에 인간이 가져야 할 경쟁력 독서를 통해 설명하는 책이다.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읽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던져준다. 독서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기술이라는 저자의 주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없이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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