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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 Feb 20. 2025

내가 가진 카지노 가입 쿠폰 관한 성찰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카지노 가입 쿠폰



카지노 가입 쿠폰저자 마이라 칼만

마이라 칼만은 최근 75세의 나이로 ‘Women Holding Things 『마이라 칼만,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카지노 가입 쿠폰』’을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뉴욕 타임즈 선정 최고의 아트북입니다. 진은영 시인의 번역으로 우리나라에 알려진 이 책은 화보집이라고 해야 할지, 작가가 본 인물들에 대한(특히 여성이 등장하며 뒷부분에 몇몇의 남성들이 등장합니다) 관찰 및 생각들을 그림과 짧은 텍스트로 열거해 놓았다고 해야 할지~ 독특한 구성의 그림 에세이집입니다. 구성이 그렇다기 보다는 내용이 별납니다.

무언가를 잡거나 들고 있는 여자들, 그게 사물이기도 하고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다양한 여성들을 그렸는데, 인물도 다양하지만 그녀들이 처해 있는 상황도 천차만별이며, 그녀들을 향해 쓴 짧은 글의 내용도 다채롭습니다.


마이라 칼만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작가인데요, 철학가로 정평이 나 있기도 합니다. 철학의 의미는 평생 살아가면서 느끼는 분야이며, 삶의 요소요소에 적용되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그림 한 장에 붙인 그녀의 사유에 대한 칭찬이 대단합니다. 책을 보면 그려진 대상이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도 있고, 유명한 사람도 있습니다. 여자를 주로 그렸는데, 인물이나 사물의 특징이 잘 드러났고,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표정이나 색깔로 알 수 있는 듯합니다.

자연스러운 그림 같으면서도 장엄함 같은 게 느껴집니다. 이게 바로 그녀가 표현하고자 한 철학적 사유의 결과물인가 봅니다.


그림 한폭 한폭 자세히 들여다봐야 할 것만 같습니다. 어떤 그림은 인물을 중심으로 보게 되고, 또 어떤 그림은 인물 주위의 다른 사물이나 환경을 보게 됩니다.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면 나도 모르게 “아~이런 데서 영감을 얻는 구나~” “이런 것도 그녀가 가진 것이로구나.” “아하~이런 시각도~.”와 같은 말을 자꾸만 읊조리게 되더군요. 미처 생각지 못했지만, 내가 가진 카지노 가입 쿠폰과 비교하면서 보게 됩니다. 그러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카지노 가입 쿠폰을 가졌다고 하더군요.


여자들은 무얼 가지고 있나?집과 가족, 아이들과 음식, 친구관계, 이, 세상의 일, 인간다워지는 일, 기억들, 근심거리들과 슬픔들과 환희, 그리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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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종 내가 가지지 않은 카지노 가입 쿠폰 대한 갈망이 있습니다. 가지지 못해서 갖고 싶은 것이고, 남들에게 있지만 나에게 없는 것들을 갖고 싶어 합니다.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바꿀 수 없는 카지노 가입 쿠폰 대한 부러움도 가집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니지만, 노력해서 반드시 획득하고 싶은 목록들도 있지요.

돈이나 명예와 같은 흔히 성공이라 부르는 추상적인 카지노 가입 쿠폰, 친구들에게는 있는 형제자매가 왜 나에게는 없는지 부모를 원망하기도 하고, 다른 집에 있는 대형 가전제품이나 자동차도 나만 없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건강미나 어여쁜 외모를 가지지 못한 것이 이내 아쉽기도 하지요.

미디어의 발달은 멈추어 있든 흘러가든 이미지로 모든 카지노 가입 쿠폰 보여주려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인물이든 사물이든 비주얼을 통해 비교하게 만들었지요. 스마트폰 하나로 세상 모든 정보를 볼 수 있고, 그카지노 가입 쿠폰을 비교하며 살 수 있는 세상입니다. 본인 역시 비교 대상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나 그들이 가진 것과 비교하며 살다보면 자존감의 하락으로 우울해 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마이라 칼만은 가진 것에 대한 시선이 남다릅니다. 가진 것에는 좋아 보이는 것도 있지만, 가지고 싶지 않은 카지노 가입 쿠폰도 있거든요. 우리는 보통 “나에게는 나를 사랑해 주시는 부모가 있어”라고 하지 “나에게는 나를 미워하는 부모가 있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마이라 칼만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카지노 가입 쿠폰 모두 가지고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가령 '감자들'이라는 그림 옆에 "우리 할머니는 고아였다. (원하는 사람과 결혼하지 못했으며~ ) 우리 할아버지는 감자를 좋아했다."는 텍스트도 새로웠고, '시샘하는 마음을 품은 여자들'이라는 그림 옆에 "나의 시어머니 매리앤, 그리고 그의 쌍둥이 자매 돌리다. 이들은 태어난 날부터 서로를 미워했다고 말한다면, 부당할까? 하지만 정말 그랬다."로 시작하는 글이 자신의 남편 이야기까지 연결되는 텍스트도 색달랐습니다. 이 역시 그녀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이지요. 그러니 그림을 보며, 글을 읽으며 내가 가진 것들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책 날개에 내가 가진 것도 소개해 주었습니다.

이런 표현 처음입니다.

본문을 보기 전 앞날개에 쓰인 글입니다.


당신은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들고 있군요. 한권의 책을요.무언가 붙들어야 한다면, 바로 이것이죠. 꼭 잡아요.

사랑하는 친구여, 꼭 붙잡아요.


책을 다 읽고 나니 뒷날개에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이 글은 앞날개 내용의 완성도를 더 높여 주고 있습니다.


한마디 더,

들고 있어도 되지만,

내려 놓아도 돼요. 하지만 또 다른 책을 들겠죠.


내가 가진 것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장의 이 한마디, 가슴에 콕 박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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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버티세요

한줄 : 내가 가진 것들이 무엇인지 알기만 해도 인생은 풍성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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